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광훈과 자매결연" "계엄 땐 조용하더니" 與 내부서도 관저 간 의원들 비판
2,382 19
2025.01.07 14:23
2,382 19
uQBnae
gdcVuS


유승민 전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며 "우리 당이 전광훈 목사가 하는 당하고 합당이나 자매결연을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다. (국민으로부터)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수처의 수사권이 잘못됐으면 공수처에 가서 항의할 순 있다. 헌법재판소가 잘못됐으면 헌재에 가서 항의할 수도 있다"며 "그런데 관저 앞에 가서 '대통령을 우리가 지키겠다'(고 한다). 헌법을 위반하고 법률을 위반한 죄인을 지키겠다는 거냐"라고 반문했다.


당 조직부총장인 김재섭 의원도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동료 의원들의 관저행에 대해 "당연히 가면 안 된다"며 "지금 당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국회에서 민주당과 갑론을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에서 민주당이랑 갑론을박을 해야지 우리가 광장정치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가버리면 국정도 더 혼란할 것 같고, 국민들도 불안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 친한(親한동훈)계에선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중진 조경태 의원은 전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국회의원이 국민이 아닌 대통령을 위하고 대통령을 보호한다면 지역구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나"라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느냐"고 일갈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대통령은 국민이 5년간 권한을 위임한 사람에 불과하다. 결국 민주국가에서의 주권자 주인은 대통령이 아니고 국민이고, 주인인 국민을 지키는 게 당연한데 이 당연함이 지금 국민의힘에서 깨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헌적 비상계엄에 대해 이분들이 위헌적인지 아닌지 판단을 잘 못하는 것 같다"며 "계엄이 잘못됐다고 한다면 이런 행동을 보이면 안 되지 않느냐"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친한계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도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40여명이라는 굉장히 예상보다 많은 숫자가 (관저를 향했다고) 언론에 나오던데, 12월3일 계엄 그날은 왜 그렇게 조용히들 있었나"라며 "이런 정도 용기와 결단력이 또 행동력이 있었으면 12월3일 그렇게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순간적으로 그 정도 판단력이 안 되면 국회의원 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는 아주 격렬하게 찬반으로 부딪치면서 그걸로 한동훈 대표를 쫓아냈다"며 "한남동 관저에 간 40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엄에 찬성인지 반대인지를 모르겠다. 계엄이 정당했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전광훈 목사가 집회를 주도하는 한남동에 몰려갔으니 그 40명은 거기에 대한 입장도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기현‧나경원‧윤상현 등 국민의힘 의원 40여명은 전날 한남동 관저 앞에 모여 "공수처는 대통령 수사와 체포영장을 집행할 권한이 없다"며 "당연 무효"라고 주장했다.

구민주 기자 mjooo@sisajournal.com

https://naver.me/FeXiFJ3h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28 01.09 23,4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6,10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65,0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65,46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14,8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82,14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8,5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34,3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20,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3691 정보 주인장 자러갔는데 2천명이 보고 있는 한남동 관저 3차 저지선 내부 실시간 13 00:40 5,217
283690 정보 작년 9월부터 점집 변호사 회계사 사무실에서도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30 00:08 3,071
283689 정보 2️⃣5️⃣0️⃣1️⃣1️⃣0️⃣ 금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5 00:04 525
283688 정보 1월 10일 kb 스타퀴즈 정답 3 00:04 702
283687 정보 2️⃣5️⃣0️⃣1️⃣0️⃣9️⃣ 목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하얼빈 387만 ㅊㅋㅊㅋ 2 00:03 466
283686 정보 네이버페이 15원+2원 추가 48 00:01 3,734
283685 정보 네이버페이 15원+🌞새해 투표 2원+1원 51 00:01 3,034
283684 정보 GOT7 갓세븐 미니 13집 【WINTER HEPTAGON❄️】 단체 CONCEPT PHOTO (Winter ver.) ✦2025.01.20 6PM (KST) 25 00:00 823
283683 정보 군대 취사병시절 180인분 둘이서 조리한 짬빠 나오는 도경수 13 01.09 3,519
283682 정보 다이소 리얼베리어 입점 1/13(월) 302 01.09 34,834
283681 정보 셀프 메이크업이래서 팬들 감탄한 키오프 하늘 출국사진.jpg 13 01.09 4,648
283680 정보 윤석열의 변호사가 오늘 외신 30군데만 모아놓고 회견하며 대통령은 상처 입었고, 약자고, 피해자다라고 말함 160 01.09 16,672
283679 정보 <꼬꼬무> 웨이브 2025년 1월 9일 에피소드 VOD 제공불가 안내 44 01.09 6,742
283678 정보 몰랐던 사람을 위한 '스크럼을 짜다' 뜻 17 01.09 5,967
283677 정보 🌨️내일(10日) 전국 최저기온 예보🌨️ 13 01.09 4,866
283676 정보 강원 고성 체감온도 -37도 서울 -23도 부산 다대포도 얼릴정도로 추웠던 오늘, 이 한파는 내일 절정에 이르겠고 이미 많은 눈이 내린 전라권 중심으로 15cm의 추가적설소식있는 내일 전국 날씨 & 기온 & 강우량.jpg 18 01.09 3,430
283675 정보 🐼영화 『안녕, 할부지』 일일 관객수 추이 (최종)🐼 10 01.09 1,182
283674 정보 일본) 음원 차트로 본 12월 인기곡 5 01.09 712
283673 정보 한 카톨릭 성인이 빈민자, 요리사, 코메디언의 수호성인이 된 이유 16 01.09 2,951
283672 정보 2025 자라 아동 한복 473 01.09 7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