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이스피싱·전세사기 당한 가장의 위험한 선택...‘고액 알바’하다 결국
4,633 17
2025.01.07 14:18
4,633 17

“가장으로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선처해주십시오”

7일 A씨의 법정 진술에 따르면 그는 한때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관장이었다. 그러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이어 전세 사기까지 당해 빚더미에 올랐다.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를 특수학교에 보내야 했던 A씨는 태권도장 운영만으로는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했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찾아서 했다.

고층 외벽 청소, 시체 닦기, 대리운전, 물류센터 일용직까지 닥치는 대로 했지만 빚은 줄지 않아 일당이 입금되는 통장이 압류되기까지 했다.

아버지까지 암 판정을 받아 당장 수술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텔레그램에서 본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에 유혹됐다.

이후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실장’이라는 직함의 지시자가 시키는 대로 검은색 테이프로 돌돌 만 물건을 도심 곳곳에 숨기고 배달했다.

실장에게 이 물건이 뭐냐고 물어봤지만 “비아그라나 졸피뎀(수면유도제)”이라는 답을 들었다.

A씨가 배달한 것은 필로폰 등 마약이었다.

그는 지난해 4∼11월 2175g에 달하는 마약을 받아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불법인 줄 알고도 왜 일을 했느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마약이 아니라는 지시자의 말을 믿었다. 경제적으로 막다른 길에 처해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이날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1억6000여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https://naver.me/GlJb39JK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345 01:30 10,0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23,8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98,6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97,7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28,0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5,2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62,6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2,1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94,4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08,4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2159 이슈 졸리니까 신나는 노래 듣자! 14:52 40
2682158 이슈 롱베케이션 기무라 타쿠야 3 14:51 163
2682157 기사/뉴스 [단독]‘선업튀’ 변우석X김혜윤, 8일 회식..방영 1주년 기념 모였다 1 14:51 333
2682156 기사/뉴스 [속보] '직무 복귀' 박성재 "탄핵 소추당할 잘못 안 해…헌재 결정 감사" 8 14:50 392
2682155 이슈 감사원 잼버리 조사 결과나옴.jpg 2 14:50 869
2682154 이슈 아이브 콘수니 레이 인스타 업뎃 2 14:49 183
2682153 유머 폴터가이스트현상... 2 14:49 357
2682152 유머 일톡 핫게 난리난 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jpg 14 14:48 2,245
2682151 이슈 본인등판(?)하는 영화 [사유리] GV 컨텐츠 행사 / CGV , 영등포 1 14:48 217
2682150 기사/뉴스 이규연 전 JTBC 사장, 이재명 캠프 합류 13 14:48 1,210
2682149 기사/뉴스 [속보] 법원, '2인 체제' 방통위 의결 또 제동... 제재 처분 취소 14:47 508
2682148 정보 [날씨] 내일 올봄 가장 따뜻...주말 '태풍급 돌풍' 온다 18 14:46 1,254
2682147 이슈 반묶음에 홀터넥 제니가 너무 이쁨 6 14:46 1,207
2682146 기사/뉴스 권성동 '이재명 대통령 되면 보복의 칼 휘두를것' 54 14:45 579
2682145 기사/뉴스 이정후 뜨거운 타격감에…ESPN "NL 내셔널리그 타격왕 오를 것" 1 14:44 156
2682144 기사/뉴스 "2400원 횡령한 버스기사 해고해야"... 함상훈 후보자 과거 판결 논란 9 14:44 577
2682143 기사/뉴스 [단독] 곽선영, '아너' 주연…이나영·정은채와 호흡 12 14:42 951
2682142 기사/뉴스 5·18 단체들 “이완규 헌법재판관 지명 규탄…즉각 철회해야” 14:41 170
2682141 기사/뉴스 트럼프 “내 아름다운 모발 충분히 적실래…샤워를 다시 위대하게” 수압 제한 해제 행정명령 16 14:41 1,168
2682140 유머 아내가 남편 이름을 6/45로 저장한 이유.jpg 5 14:40 2,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