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이스피싱·전세사기 당한 가장의 위험한 선택...‘고액 알바’하다 결국
4,743 17
2025.01.07 14:18
4,743 17

“가장으로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선처해주십시오”

7일 A씨의 법정 진술에 따르면 그는 한때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관장이었다. 그러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이어 전세 사기까지 당해 빚더미에 올랐다.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를 특수학교에 보내야 했던 A씨는 태권도장 운영만으로는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했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찾아서 했다.

고층 외벽 청소, 시체 닦기, 대리운전, 물류센터 일용직까지 닥치는 대로 했지만 빚은 줄지 않아 일당이 입금되는 통장이 압류되기까지 했다.

아버지까지 암 판정을 받아 당장 수술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텔레그램에서 본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에 유혹됐다.

이후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실장’이라는 직함의 지시자가 시키는 대로 검은색 테이프로 돌돌 만 물건을 도심 곳곳에 숨기고 배달했다.

실장에게 이 물건이 뭐냐고 물어봤지만 “비아그라나 졸피뎀(수면유도제)”이라는 답을 들었다.

A씨가 배달한 것은 필로폰 등 마약이었다.

그는 지난해 4∼11월 2175g에 달하는 마약을 받아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불법인 줄 알고도 왜 일을 했느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마약이 아니라는 지시자의 말을 믿었다. 경제적으로 막다른 길에 처해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이날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1억6000여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https://naver.me/GlJb39JK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461 00:07 13,0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9,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03,2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2,3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0,3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4,2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3,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5,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42,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803 기사/뉴스 美백악관 홈피 "中 적용 관세 245%"…中매체 "말장난"(종합) 1 19:39 23
2688802 이슈 롯데월드 간 스타쉽 남자 연습생들 사진.jpg 19:38 237
2688801 기사/뉴스 '장관 절반 30대로 임명하겠다' 5 19:38 422
2688800 유머 엠마 스톤 인생 연기라고 불리는 영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5 19:37 746
2688799 이슈 분위기 느좋이라는 고민시-강하늘 화보.jpg (케미 ㅁㅊ) 1 19:37 393
2688798 기사/뉴스 [속보] 소방청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서 실종자 발견” 11 19:37 1,111
2688797 기사/뉴스 “김성훈 ‘국힘 들어갔다 경호처장으로 복귀’ 호언장담하며 직원들 압박” 6 19:36 257
2688796 유머 바깥구경하는 귀여운 고양이를 찍었는데 까만 악마가 난입한 건에 대하여 1 19:36 282
2688795 이슈 네이트판) 전 시어머니 자꾸 연락 와요 4 19:35 1,113
2688794 유머 문앞에 두고 문제주세요!! 11 19:34 545
2688793 유머 모두의 예상을 깨부순 기업 🇨🇭 19:33 369
2688792 유머 '자, 그러면 문제 나갑니다!' 6 19:32 335
2688791 유머 (충격주의) 중2병은 중2에 오기 운동본부 17 19:32 1,024
2688790 유머 11년동안 여성분께 남자친구가 없었던 이유는 뭘까...twt 5 19:31 1,333
2688789 이슈 걍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고액 체납의 세계 22 19:30 1,280
2688788 이슈 이해된다 vs 괘씸하다;;로 의견 갈리고있는 한 뷰티계정 트위터이벤트 26 19:30 1,246
2688787 이슈 아파트 뮤비 조회수 근황...jpg 7 19:29 931
2688786 유머 애기 올라탈때까지 기다려주는 판다 메이메이🐼🐼 9 19:26 785
2688785 유머 진짜 고르기 힘들다는 차은우 두 버전.jpg 14 19:25 1,071
2688784 기사/뉴스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추행 혐의→항소심도 징역 5년 구형 14 19:23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