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이스피싱·전세사기 당한 가장의 위험한 선택...‘고액 알바’하다 결국
4,863 17
2025.01.07 14:18
4,863 17

“가장으로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선처해주십시오”

7일 A씨의 법정 진술에 따르면 그는 한때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관장이었다. 그러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이어 전세 사기까지 당해 빚더미에 올랐다.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를 특수학교에 보내야 했던 A씨는 태권도장 운영만으로는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했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찾아서 했다.

고층 외벽 청소, 시체 닦기, 대리운전, 물류센터 일용직까지 닥치는 대로 했지만 빚은 줄지 않아 일당이 입금되는 통장이 압류되기까지 했다.

아버지까지 암 판정을 받아 당장 수술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텔레그램에서 본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에 유혹됐다.

이후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실장’이라는 직함의 지시자가 시키는 대로 검은색 테이프로 돌돌 만 물건을 도심 곳곳에 숨기고 배달했다.

실장에게 이 물건이 뭐냐고 물어봤지만 “비아그라나 졸피뎀(수면유도제)”이라는 답을 들었다.

A씨가 배달한 것은 필로폰 등 마약이었다.

그는 지난해 4∼11월 2175g에 달하는 마약을 받아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불법인 줄 알고도 왜 일을 했느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마약이 아니라는 지시자의 말을 믿었다. 경제적으로 막다른 길에 처해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이날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1억6000여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https://naver.me/GlJb39JK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20 04.18 63,5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78,1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41,4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63,31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31,5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0,4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2,0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8,7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9,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2,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127 기사/뉴스 [단독]사이드미러 날아차기 범인은 中 관광객 (테슬라 사이버트럭 부순사람) 00:43 6
348126 기사/뉴스 "새벽 벼락 소리 나더니…" 빨대처럼 꺾인 풍력발전기 미스터리 12 00:14 1,830
348125 기사/뉴스 [다시 간다]주택 골목까지 파고든 ‘캠핑카 알박기’ 9 00:13 1,195
348124 기사/뉴스 앞으로 병원 수술실이나 식품 조리장 같이 감염이나 위생관리가 필요한 곳을 제외하고는 장애인이 보조견과 함께 다닐 수 있게 됩니다. 10 04.22 1,198
348123 기사/뉴스 김민석 "한대행 대선출마 '노코멘트'는 '예스'…반기문보다 더 추할 것" 13 04.22 808
348122 기사/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왜 IMF와의 협상 과정에 매국노 취급을 받았을까? 20 04.22 1,776
348121 기사/뉴스 장하준, 한덕수 대미 통상협상에 "미국에서 밀가루 받아먹던 멘탈리티" 7 04.22 900
348120 기사/뉴스 [대선언팩] “용산보다 안전”… 보안 큰 문제없다 6 04.22 1,351
348119 기사/뉴스 성평등을 ‘성평등’이라 말하지 못하고···민주당 젠더 공약 퇴보 조짐 50 04.22 2,224
348118 기사/뉴스 제니, 美 ‘코첼라’ 솔로 무대 마무리 “잊지 못할 것” 2 04.22 637
348117 기사/뉴스 유튜브 뮤직 950만 구독자 움직일까… 음원사, 분리 구독에 촉각 9 04.22 1,331
348116 기사/뉴스 미야오 나린 "졸업 사진 명품 옷은 엄마 것"…비화 고백 11 04.22 4,150
348115 기사/뉴스 한덕수 ‘저자세 외교’에 마늘협상 재현?…정부 안팎 한숨 13 04.22 1,020
348114 기사/뉴스 '노무사 노무진' 유령보는 정경호, 5월 30일 첫 방송 확정 4 04.22 1,189
348113 기사/뉴스 임윤아, 미담 또 나왔다…사비 들여 스태프들에 '통 큰 선물' 3 04.22 1,217
348112 기사/뉴스 관식아, 영범이는 처음이지?…박보검, 이준영과 '칸타빌레' 상견례[이슈S] 2 04.22 970
348111 기사/뉴스 니엘도 나인우도, 3년 대기하다 군면제...행정 미비가 낳은 연예계 미필자 [Oh!쎈 이슈] 7 04.22 1,893
348110 기사/뉴스 아이브, 데뷔 첫 日 드라마 OST 발매 4 04.22 469
348109 기사/뉴스 “SHE”…소속사 세운 니엘, 신보 베일 벗는다 1 04.22 487
348108 기사/뉴스 [단독] 현영, '명품 사은품 되팔이' 논란에 입 열었다..업체 측도 '해명' 3 04.22 3,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