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보이스피싱·전세사기 당한 가장의 위험한 선택...‘고액 알바’하다 결국
2,084 17
2025.01.07 14:18
2,084 17

“가장으로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선처해주십시오”

7일 A씨의 법정 진술에 따르면 그는 한때 태권도장을 운영하던 관장이었다. 그러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이어 전세 사기까지 당해 빚더미에 올랐다.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를 특수학교에 보내야 했던 A씨는 태권도장 운영만으로는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했고 돈을 벌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찾아서 했다.

고층 외벽 청소, 시체 닦기, 대리운전, 물류센터 일용직까지 닥치는 대로 했지만 빚은 줄지 않아 일당이 입금되는 통장이 압류되기까지 했다.

아버지까지 암 판정을 받아 당장 수술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자 텔레그램에서 본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에 유혹됐다.

이후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실장’이라는 직함의 지시자가 시키는 대로 검은색 테이프로 돌돌 만 물건을 도심 곳곳에 숨기고 배달했다.

실장에게 이 물건이 뭐냐고 물어봤지만 “비아그라나 졸피뎀(수면유도제)”이라는 답을 들었다.

A씨가 배달한 것은 필로폰 등 마약이었다.

그는 지난해 4∼11월 2175g에 달하는 마약을 받아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기소 됐다.

A씨는 “불법인 줄 알고도 왜 일을 했느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마약이 아니라는 지시자의 말을 믿었다. 경제적으로 막다른 길에 처해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이날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과 1억6000여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https://naver.me/GlJb39JK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478 01.05 45,2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0,8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43,9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44,8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78,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5,0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39,30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9,6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3,4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4,9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985 기사/뉴스 나는 숏츠에 BL이라고 써있는 그런게 있어서 나는 BH 이야기인 줄 알았다. 아니면 '병헌리' 인줄 알았다. 3 16:48 460
327984 기사/뉴스 국민 54.4% "尹 체포해야"…정국혼란 여권 책임 51.3%[리얼미터] 17 16:45 938
327983 기사/뉴스 "최준용? 연기 개판…권력 찬양 멈춰" 소재원 작가 일갈 14 16:44 1,269
327982 기사/뉴스 박주민, 尹 체포영장 불법? "천공 명태균이라도 와서 '적법하다'고 해줘야 하나" 35 16:37 1,434
327981 기사/뉴스 [KBO] [단독] 'B등급→사트도 불발' 하주석, 결국 한화에 남는다…1년 단년 계약 합의 42 16:35 1,522
327980 기사/뉴스 [속보] 젠슨 황 "삼성, HBM 새로 설계해야… 성공 믿는다" 9 16:35 1,170
327979 기사/뉴스 [속보] 박찬대 "신속하게 내란 특검법 재추진할 것" 76 16:35 1,899
327978 기사/뉴스 [단독] 권성동 ‘쌍특검법’ 찬성 뜻 밝힌 의원에 “찬성할거면 탈당하라” 205 16:31 5,616
327977 기사/뉴스 늘어나는 이탈표…내란·김건희특검법 아슬아슬 '부결' 15 16:31 1,869
327976 기사/뉴스 마트는 일부 보상, 수사는 난항…40대 사기범 해외 도피 반년째(종합) 16:24 821
327975 기사/뉴스 체포영장 집행 협조 또 거부... 사실상 윤석열 편에 선 최상목 35 16:21 2,215
327974 기사/뉴스 '뭉쳐야 찬다3' 종료...시즌4로 돌아온다 11 16:09 966
327973 기사/뉴스 [속보] 송영길 ‘불법 정치자금 수수’ 징역 2년…‘돈봉투’는 무죄 17 16:07 2,295
327972 기사/뉴스 [단독] ‘표절 여부’ 전달하려했지만…“김건희 여사, 2차례 반송” [지금뉴스] 26 16:02 1,803
327971 기사/뉴스 [코스피 마감]삼전 3%대 강세에 2520선 안착…약 한달 만 1 16:00 648
327970 기사/뉴스 진짜뉴스 발굴단? 윤 체포 찬성 사진을 반대 지지자로 둔갑시킨 국힘 이상휘 의원 12 15:56 2,326
327969 기사/뉴스 '오겜2' 이병헌, 탑 인맥 캐스팅 첫 해명.."추천NO, 그건 월권" 10 15:50 1,285
327968 기사/뉴스 '윤석열 옹호' 댓글 급증? 보수 커뮤니티·유튜브 '좌표' 찍었다 21 15:38 1,872
327967 기사/뉴스 대구참여연대,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홍준표 대구시장 고발 29 15:28 1,141
327966 기사/뉴스 저스틴 벌렌더, 이정후와 함께 뛴다 "1년 1500만달러"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15:27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