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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헌재 사무처장 만나 "탄핵심판 공정해야…4월18일 맞춰 결론 내선 안돼"

무명의 더쿠 | 01-07 | 조회 수 13000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실에서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과 면담했다.

김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 탄핵 사건에 앞서 접수된 국무위원 등에 대한 탄핵 사건 심리를 다음 주부터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권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다른 사건에 우선해 심리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항의한 데 따른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김 사무처장을 만난 뒤 취재진에게 "어제 헌재에 가서 한덕수 국무총리,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에 대한 심리도 대통령 탄핵 심판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니까 함께 진행하라고, 그 일정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오늘 헌재 사무처장이 그 사건에 대한 일정표를 만들어서 저한테 갖고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주부터 다른 사건에 대한 탄핵, 대통령을 제외한 국무총리 등 다른 분들에 대한 탄핵 사건도 심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권 원내대표는 김 사무처장에게 "헌법재판소장에게 '절차의 공정성은 갖춰야 재판 결과에 대해 국민이 승복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헌법재판관들에 잘 전달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그는 "(오는 4월18일) 헌법재판관 두분이 사퇴하지 않나. 절차의 공정성, 완결성(을 위해) 그 사퇴에 맞춰서 결론 내려고 하지 마라, 절차는 완벽히 보장하라"라고도 요구했다.

국회 측 탄핵소추단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문에서 '내란죄'를 철회하면 국회 재의결이 필요하다는 데 대해선 "그 부분(재의결)은 헌재에다 이야기할 부분이 아니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사무처장은 권 원내대표와 면담한 뒤 '윤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심리가 우선돼야 하나', '탄핵소추안 국회 재의결이 필요한가' 등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의례적인 방문이었다"고만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001960?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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