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이는 지난 6일 베이비복스 팬의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이희정,이지수,이가이로 활동했었던 사람"이라며 "지금은 개명해서 살고 있다. 요즘 계속 방송사에서 연락이 오고 일하던 식당으로 찾아오기도 해서 일은 쉬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내 오랜 친구가 날 놀리는 영상들이 있다며 대신 화를 내어주었다는데 괜히 죄송하다. 이미 지나간 일 다 제 잘못이다, 생각하고 살고 있다. 팬클럽 분들, 대중을 속이고 단 하루도 편하게 산적이 없다"라며 "이십여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야기하지만 어디 가서 말도 못 하고 살았다. 베이비복스 친구들 예쁘게 무대에 서는 거 보고 나도 옛날 생각이 잠시 났었다. 늘 부족하기만 했던 날 기억해주시고 대신 억울한 한을 풀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내 지인이 나 대신 내 이야기 하고 멋대로 말해서 상처 드린 점 죄송하다. 다 내가 못나고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니 아무도 비난하지 말고 탓하지 말고 나만 미워해달라. 영상 제작사 님이 저로 인해서 피해 보신 것 같아서 마음이 안 좋아서 댓글 붙였다"라고 댓글을 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가이는 "늘 감사하다. 제 이름으로 영상 만드셔도 되고 예전 영상 써도 된다. 난 죄인이니 날 신경 쓰지 말고 이렇게 날 기억해주시고 억울한 거 풀어줘서 감사하다"라며 "혹시라도 길에서라도 날 알아본다면 꼭 영상 제작사님이라고 말씀해달라. 식혜 한 그릇 대접해드리고 싶다. 좋은 한 해 보내시고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이가이는 그룹 세또래, 여성 듀오 탐탐, 솔로 가수 활동을 거친 후 베이비복스에 합류했다. 그는 베이비복스 멤버로 활동 당시 1978년생이라고 알렸으나, 1968년생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과 후 그룹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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