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응원봉 든 신부 뒤로 수십명 '줄줄'…"진정한 목자" 박수 쏟아졌다
7,016 34
2025.01.07 10:30
7,016 34

QoQOxh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에 있는 가톨릭 수도원 신부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수도원으로 안내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화제다.

 

지난 4일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는 "아니, 신부님이 응원봉을 들고 수도원 화장실 안내를 해주신다"는 글을 올렸다.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수도사 복장을 한 신부가 오른손에 밝게 빛나고 있는 응원봉을 들고 앞서 걸으며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X 이용자도 "나도 목격"했다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흑백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도 응원봉을 든 신부 뒤를 수십 명의 시민이 줄지어 따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이 포착된 곳은 용산구 한남동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다. 수도회는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 밤샘 집회 참여자를 위해 화장실과 쉼터를 개방했었다.

 

그런데도 본당에 있는 여자 화장실 앞에는 약 70명 정도의 줄이 늘어섰고 이때 사진 속 수도사가 나타난 것이다. 그의 손엔 시위대의 누군가가 전해준 방탄소년단(BTS) 응원봉 '아미밤'이 들려 있었다.

 

수도원 측은 수도원 곳곳의 남자 화장실 전체도 여성이 쓸 수 있도록 지정해 개방했고, 또 수도원 쉼터를 개방해 시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외에도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선뜻 공간을 내어준 곳이 또 있다. 바로 용산구 한남동 일신빌딩 1층 갤러리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시위 참여자들이 갤러리 내에서 담요나 은색 돗자리를 바닥에 깔거나, 이불처럼 덮은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시린 겨울 저 사진 한장으로 마음이 벅차오른다", "신부님은 영화 반지의 제왕 간달프 같다", "길 잃은 어린양을 인도해주시는 진정한 목자의 모습" 등 반응을 보였다.

 

https://v.daum.net/v/20250107102121399

목록 스크랩 (1)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766 04.10 78,7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6,9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7,84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75,05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65,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7,9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9,4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1,5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8,71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291 정보 파리의 좁은집에 사는 음악인이 감성 미쳤다고 한 이유 2 11:37 546
2688290 기사/뉴스 [속보]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에 8명 진출…서류심사서 3명 탈락 23 11:37 687
2688289 유머 외국인 임원 데리고 무당집 간 썰.... 11:37 227
2688288 기사/뉴스 용인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가장…수억원대 사기 혐의 피의자였다 7 11:36 520
2688287 기사/뉴스 최상목 “마은혁 미임명, 국무회의 작동시키기 위한 것” 11 11:35 465
2688286 기사/뉴스 12·3 직후 휴대전화 바꾼 최상목…"위증 의도 없어, 날짜 기억 못했다" 17 11:29 874
2688285 기사/뉴스 “성욕 채우려고”…우체국 여직원에게 사용한 콘돔 보낸 日 남성 체포 8 11:26 1,119
2688284 기사/뉴스 화장실서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부모는 '혐의없음' 55 11:22 2,906
2688283 유머 [피크민 블룸]네? 피크민이... 피크민이라고요?(피크민이 좋은 이유 3791287가지) 11 11:21 1,037
2688282 기사/뉴스 "화물차는 뒤에 주차해라"…쪽지 붙였던 입주민 결국 사과 52 11:20 2,935
2688281 기사/뉴스 'I am SUPER 정후, 도대체 못하는 게 뭐지?' 이정후 필라델피아전 레이저 외야송구 보살+또또 2루타+멀티히트 맹활약 7 11:18 737
2688280 기사/뉴스 회사 그만두고 웹소설 써볼까…"편당 1억원 받는 작가는 1%" 31 11:17 2,059
2688279 기사/뉴스 걸그룹 위클리 출신 조혜원(조아), 키이스트서 배우로 새 출발 18 11:14 2,071
2688278 이슈 물대포에 당당히 맞서는 이순신 장군 (aka장군님 목욕하는 날) 29 11:13 2,043
2688277 이슈 한국에서 쌀 9kg 사 간 일본인 체험기 화제, 일본반응 136 11:12 13,154
2688276 이슈 코스피, 나스닥, S&P500, 닛케이 5년간 지수 흐름 8 11:12 1,132
2688275 이슈 칸예 웨스트 내한 콘서트 가격 51 11:12 4,037
2688274 이슈 "다들 울컥"..하이라이트, 9년만 前팀명 '비스트'로 전격 컴백 [공식] 52 11:11 3,342
2688273 이슈 트럼프 뽑은 걸 후회한다는 트럼프 지지자들 44 11:10 3,095
2688272 이슈 [셀럽병사의비밀] 이찬원 "그러면 저는 비정상입니까?" 7 11:09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