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응원봉 든 신부 뒤로 수십명 '줄줄'…"진정한 목자" 박수 쏟아졌다
4,188 34
2025.01.07 10:30
4,188 34

QoQOxh

 

대통령 한남동 관저 인근에 있는 가톨릭 수도원 신부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수도원으로 안내하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화제다.

 

지난 4일 한 X(옛 트위터) 이용자는 "아니, 신부님이 응원봉을 들고 수도원 화장실 안내를 해주신다"는 글을 올렸다.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수도사 복장을 한 신부가 오른손에 밝게 빛나고 있는 응원봉을 들고 앞서 걸으며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X 이용자도 "나도 목격"했다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흑백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도 응원봉을 든 신부 뒤를 수십 명의 시민이 줄지어 따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 모습이 포착된 곳은 용산구 한남동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다. 수도회는 윤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체포 촉구 긴급행동' 밤샘 집회 참여자를 위해 화장실과 쉼터를 개방했었다.

 

그런데도 본당에 있는 여자 화장실 앞에는 약 70명 정도의 줄이 늘어섰고 이때 사진 속 수도사가 나타난 것이다. 그의 손엔 시위대의 누군가가 전해준 방탄소년단(BTS) 응원봉 '아미밤'이 들려 있었다.

 

수도원 측은 수도원 곳곳의 남자 화장실 전체도 여성이 쓸 수 있도록 지정해 개방했고, 또 수도원 쉼터를 개방해 시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했다.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외에도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위해 선뜻 공간을 내어준 곳이 또 있다. 바로 용산구 한남동 일신빌딩 1층 갤러리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시위 참여자들이 갤러리 내에서 담요나 은색 돗자리를 바닥에 깔거나, 이불처럼 덮은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시린 겨울 저 사진 한장으로 마음이 벅차오른다", "신부님은 영화 반지의 제왕 간달프 같다", "길 잃은 어린양을 인도해주시는 진정한 목자의 모습" 등 반응을 보였다.

 

https://v.daum.net/v/20250107102121399

목록 스크랩 (1)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219 01.05 42,6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0,8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41,9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43,3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76,2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2,0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37,0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8,2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2,3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4,9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956 기사/뉴스 '살림남' 출연 이희철 사망…유족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레" [엑's 이슈] 14:55 498
327955 기사/뉴스 카페 女사장 앞 바지 내리더니 결국… ‘국민의힘 탈당’ 양양군수 구속 송치 8 14:54 426
327954 기사/뉴스 채수빈 "수어 연기 힘들었지만 성장통 됐다" [N인터뷰] 1 14:53 90
327953 기사/뉴스 [속보] 尹 측, 1차 영장 집행기간 동안 관저 나갔다 왔는지는 몰라 18 14:50 971
327952 기사/뉴스 [속보] 윤측 "공수처에 선임계 내러 갔으나 못들어가 돌아와" 23 14:48 1,299
327951 기사/뉴스 "삼성, 갤럭시S25울트라에 12GB 램 탑재".. 중국만 16GB? [1일IT템] 9 14:46 664
327950 기사/뉴스 덱스 "헤어스타일 변화, 실연 당한 거 아냐…거슬렸을 뿐" [N현장] 7 14:45 933
327949 기사/뉴스 [속보] 尹측 "공수처가 청구해도 적법관할이면 영장심사 응한다" 36 14:42 1,357
327948 기사/뉴스 [속보] 尹 측 "경찰 특공대·형사기동대 투입은 내란이자 반란" 232 14:42 6,016
327947 기사/뉴스 [속보] 윤 측 "공수처에 변호사 선임계 제출하려 했지만 거부 당해" 11 14:41 959
327946 기사/뉴스 “엄마, 생일 선물 사줄게”…스물둘 기범 씨, 조선소 바다에서 숨졌다 23 14:38 1,692
327945 기사/뉴스 [속보] 尹 측 "갈비 안 들어간 갈비탕 나오면 돈 내야 하나" 332 14:37 13,993
327944 기사/뉴스 ‘오겜2’ 박성훈 “트랜스젠더 役, LGBTQ 이해도 있었다…희화화 NO” [인터뷰②] 3 14:36 508
327943 기사/뉴스 체육회장 선거도 축구처럼 되나...법원에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 14:34 214
327942 기사/뉴스 ‘최정훈♥’ 한지민, 이준혁의 ‘누나’ 호칭 칼 차단 “선 긋고 호칭 정리했다” (틈만나면) 47 14:28 3,629
327941 기사/뉴스 '오징어게임2' 박성훈 "日 성인물 게재, 나도 이해 못할 실수" 눈물의 사과 37 14:21 3,075
327940 기사/뉴스 이병헌 “이정재와 BL? 불쾌하진 않지만 좋지도 않아” (오징어게임2) 38 14:19 2,971
327939 기사/뉴스 대통령경호처, 서울청에 경호 협조 요청…경찰은 거부 방침 225 14:14 12,684
327938 기사/뉴스 헌재 "여권 압박에 尹 외 다른 탄핵심판 사건 서둘렀다? 사실과 전혀 달라" 31 14:13 2,112
327937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측 "헌재 출석, 대통령 경호나 신변 문제 해결돼야" 177 14:11 7,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