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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지거전' 유연석 "♥채수빈 집착광공, 해외가 원했던 K드라마 아닐까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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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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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열연한 배우 유연석이 '집착광공', '후회남'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팬덤까지 사로잡은 K드라마의 저력에 대해 평했다.  

유연석은 6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친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함께 지난 4일 종영한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동명 웹소설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작품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12부작에 걸쳐 그려내 '어른 멜로'로 호평받았다. 이 가운데 유연석은 남자 주인공 백사언 역을 맡아 여자 주인공 홍희주 역의 채수빈과 함께 '사주 커플'로 불리며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5일 치러진 '2024 MBC 연기대상'에서 유연석은 미니시리즈 최우수 남자 연기상을 비롯해 채수빈과 베스트커플상까지 받으며 작품의 대미를 장식했다. 더욱이 '지금 거신 전화는'는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팬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한 바. 이를 통해 '집착 광공', '후회남'의 대명사로 '지거전'의 백사언과 유연석이 떠올랐다. 유연석은  "'집착 광공' 같은 표현 자체는 몰랐다. 로맨스로만 해석했다. 그 것보다 제가 '운수 오진 날' 촬영 말미에 이 대본을 받았다. 그래서 스릴러 부분이 더 크게 보여서 '또 스릴러를 해야 하나?'라는 긴가민가한 생각을 갖고 제작진을 만났다. 결과적으로는 한 남자의 지독한 순애보를 보여주는 로맨스 드라마라는 것을 알고 사언이라는 캐릭터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는 말을 듣고 나서는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원작 웹소설의 매력을 살린 다소 오글거린다는 백사언의 대사들에 대해 "보는 분들마다 오글거리는 대사를 어떻게 했냐고 물어보시더라. 저도 사실 대본으로 활자로 봤을 때는 '내가 평소에 할 수 있는 말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제가 찍을 때는 앞부분부터 찍었는데 막상 로맨스가 깊어지고 씬들에서 가까워질 때는 막상 이미 감정 상태에 빠져있어서 낯간지럽다고 느껴지지 않았다"라며 웃었다.

이어 "순간 집중해서 촬영할 때는 가슴 뜨거워지는 대사였다. 내가 믿지 않으면 그 순간 설득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그 순간 가슴 속에서 나오는 대사라 생각해서 몰입했다. 오히려 그런 것들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못 들었던 대사들, 로맨스 소설에서의 대사들을 그대로 영상화 하면서 원작 팬들이 더 열광해주신 것 같다. 해외 팬들은 그런 걸 번역된 활자나 자막, 더빙 목소리로 들었을 때 굉장히 가슴 설렜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뒤로 갈수록 나에게 적당히 숙제를 주셨구나 싶기도 했지만 씬을 찍을 땐 그 감정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임했다. '나 지금 나한테 벌주고 있잖아'도 그렇고, 7~8회 찍을 때 받았는데 작가님이 나한테 벌을 주는 것 같았다. 그 씬이 전체 드라마의 마지막이었는데 정말 몰입해서 열심히 찍었다. 희주에 대한 미안함에 사무쳐서 그 대사를 하니까 얼굴도 못 보는 상황에서 그런 대사를 했다. 그게 덜 부담스러워 보일 수도 있도록 했다. 배우들이랑 막방을 같이 봤는데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라고 평했다. 

'홍희주를 사랑하지 않는 법이 뭐야' 등 다양한 명대사들에 대해서도 유연석은 "처음에는 그렇게까지 와닿지 않았는데 프러포즈를 희주한테 받고 나서 키스를 하고 나서 에필로그처럼 쿠키영상에 키스 이후 대사들이 나온 게 있다. '내가 왜 이렇게 백사언으로 살아야만 했는지가 너 때문이었던 것 같아. 널 만나기 위해서였던 것 같아'라는 대사가 굉장히 뭉클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연석은 앵커 출신 대변인이라는 백사언의 설정에 대해서도 "전종환 아나운서님이 앵커 출신 연기를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 아나운싱 하는 부분 뿐만 아니라 앵커 출신 대변인들 실제 모델 영상도 보여주시면서 대변인들이 사실을 기반으로 전달해야 하고, 특별한 감정들을 드러내지 않고 중립적인 애티튜드로 기자회견 하는 모습들도 소개를 해주셨다. 굉장히 많은 부분 도움을 주셨다. 또 기본적인 아나운싱 스킬들을 익힌 이후에는 사언의 감정으로 하셔도 되겠다고 용기를 많이 북돋아 주셨다. 그래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후반부로 갈수록 백사언의 스타일링도 변화했다. 초반엔 날카로운 이미지의 대통령실 대변인이었다면 후반부엔 인간미를 보여주기도 했던 것. 유연석은 "서로 사랑을 확인해 가면서 서로 인간적인 면모들을 보여주고 본연의 백사언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게 나올 테니 앞에서 사언의 모습은 희주를 사랑하지 않기 위한 발버둥이다. 어릴 때부터 사랑한 희주를 지켜내기 위한 거다. 사언은 백 씨 집안을 폭파시키고 떠날 거라 여지를 주고 싶지 않아서 송곳 같은 말로 희주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자기 마음을 지켜보이려고 한 거다. 그런 모습들이 처음엔 너무 차갑게 느껴지는데 스타일링에서도 빈틈 없고 핏되고 날카롭게 그렸다. 눈썹고 날카롭게"라고 밝혔다. 

이어 "협박전화로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고 난 뒤에는 머리도 풀고 캐주얼 의상도 조금 입었다. 앞부분엔 '했군, 했지, 했나, 했습니다'와 같이 딱딱한 말투의 어미들이 대본에 써있었고 그걸 그대로 했다. 사언의 캐릭터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봤다. 사랑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후엔 톤의 차이를 보여주려 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제가 전에 '헤드윅' 공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됐다. 노출 장면도 있고 혼자 2시간 반 이상을 해야 하는 공연이라 조금 감량이 된 상태에서 날카롭게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동글동글한 이미지 보다는 샤프한 느낌으로 연출해야 겠다 생각했다. 그 이후로는 더 찌고 그럴 게 없었다. 정신없이 촬영하면서 유지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평소 따뜻한 이미지의 유연석이 날카로운 남자를 보여준 백사언. 유연석은 "캐릭터들의 공통점을 찾기 보다는 백사언은 나랑 다른 인물이라고 생각하면서 피도 눈물도 없는 감정을 안 내비치고 친절하지도 않고, 지독한 협상가였다. 아나운서나 대변인들이 해야할 것들이 감정을 빼고 중립을 지키는 것들이 많아서 동기화하기 보다는 나와 다른 모습을 찾으려 노력했다. 실제 저와 비슷한 부분들은 로맨스나 코미디, 달달한 씬들을 할 때 톤 차이를 주려고 캐릭터를 잡아갔다"라고 말했다. 

'운수 오진 날'의 사이코 살인마에서 '지금 거진 전화는'의 뜨거운 사랑을 하는 백사언으로, 유연석은 "'운수 오진 날'을 할 때는 특유의 힘든 게 있었다. 스릴러 씬을 찍고 나면 그런 게 있다. 저도, 이성민 선배님도 끝나고 멍한 순간이 있었다. 다행히 저는 배역에서 빠져나오는 것보다 빨리 다른 집중거리를 찾는다. 다른 작품에 몰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잊히는 것 같더라. 그러는 와중에 사언을 만났다"라고도 말했다. 

이어 "처음엔 스릴러 부분을 많이 봤는데, 뒤엔 로맨스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면서 다행히 앞에 딱딱하고 냉철한 사람으로 해놓으니까 살짝만 코미디를 해도 굉장히 재미있어 해주셔서 과감하게 풀어나가려고 했다. 오히려 재미있었다. 한 드라마 안에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았다. 협박 전화기를 들었을 때의 나와 희주와 사랑을 확인하고 만났을 때의 모습들이 달랐다"라고 했다. 


그는 "해외까지 폭발적으로 반응이 올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 해외 판권을 OTT로 배급한 건데 오리지널 넷플릭스 작품보다 더 큰 사랑을 받는 걸 저도 놀랍게 봤다. 팔로워 증가하는 속도도 놀라웠다. 각국에서 다양한 언어들로 보내주니까 너무 감사하고 놀랐다. 예전에도 이런 반응이 있긴 했는데 이번이 유독 폭발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K드라마에 해외 팬들이 원했던, 기다렸던 부분이지 않았나 싶다. 원래 해외 팬들이 좋아한 건 순애보적인 사랑, 로맨스 연기인데 우리는 익히 많이 하다 보니 장르물들이 근래에 많았다. OTT를 하면서 장르물들도 많다 보니 그러는 와중에 우리 드라마가 목마름을 축여줬다. '우리가 원했던 K드라마가 이런 거다'라는 댓글을 봤다"라고 평했다. 

또한 그는 "현실에서도 바랐던 것들을 대리만족 시켜주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사실은 무뚝뚝하지만 사실은 날 진짜 사랑하는 거다 생각하게 해주지 않았을까 싶다. 사언이처럼 그런 대사를 내뱉기 쉽지 않겠지만 마음엔 뜨거움이 다 있지 않겠나. 저도 어릴 땐 경상도 살다 와서 약간 낯간지러워 하는 게 있긴 하다"라며 웃었다. 


그렇다면 실제 유연석의 로맨스는 어떤 스타일일까. 그는 "오늘부터 1일, 이런 것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 대학생 때, 선배 짝사랑할 때 후배 말고 남자로 봐달라는 말도 해봤는데 거절당했다"라고 웃으며 "짝사랑을 접기 위한 고백이었다. 안 좋아하는 걸 알고 확인 받고 마음을 접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얘기 듣고 고맙다고 했다. 어영부영 얘기하면 또 혼자 좋아할 수 있는데, 그러면서 집에 가면서 울면서 갔다"라고 고백했다. 

백사언과 같은 상황이라면 유연석의 선택은 어떨까. 유연석은 "쉽지 않은 결정인데, 사언이는 굉장히 극화된 인물이고 태생부터가 원치 않았던 삶을 백씨 집안에서 살아왔고, 복수를 하기 위한 삶을 살아왔던 거다. 언제든지 이 사람들을 폭파시키고 떠날 마음을 갖고 사랑왔던 인물이기 때문에 그런 사언이라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겠지만, 저는 누군가를 폭파시킬 마음을 갖고 산 적이 없어서 선뜻 그런 선택은 못할 것 같다"라며 웃었다. 

실제와 다른 성향의 연기도 가능하게 해준 파트너 채수빈과의 호흡에 대해 유연석은 "너무 케미가 좋았다. 로맨스 드라마에 댓글이 그렇게 열광을 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감사했다. 우리가 실제로 처음에 같은 회사이긴 하지만 별로 접점이 많지는 않아서 데면데면했다. 그러다가 우리 드라마처럼 처음엔 실제로 어색하게 촬영을 하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해 가면서 실제로 조금씩 친해지고 편해졌다. 뒤에 씬 찍을 때는 서로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로맨스 씬 찍을 때도 공유도 많이 하고 의견도 내가면서 찍었다. 굉장히 케미스트리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베스트커플상도 받은 두 사람, 유연석은 "저는 사실 시상식 때 '베커상'은 다른 상보다도 좀 더 받고 싶었다. 로맨스 드라마이기도 하고 우리가 받았어야 하지 않나, 감히 생각했다"라며 웃었다. 그는 "수빈 씨가 귀띔을 해줬다. MC 리허설을 할 때 사회자 석에서 중앙 무대로 가는 카메라 리허설을 했다고 하더라. '베커상' 타이밍에. 그래서 '이건 뭐'라며 예상했다. 인기 투표도 적용 되는데 투표 사이트에 저희가 압도적으로 1등으로 돼 있어서 기대 하기도 했다. '사주 커플'을 응원해준 팬들이 투표해준 거라 의미가 남달랐다"라고 말했다. 

'혐관 로맨스'인 '사주 커플'. 유연석은 극단의 감정을 표현하는 캐릭터에 대해 '변화하는 과정들이 재미있는 것 같다. 배우로서도 제가 양면적인 얼굴들을 작품 할 때마다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이 드라마에서는 한 작품 안에서 '혐관 로맨스'라는 설정이 그런 극단을 보여주게 만들어주더라. 싫어해서 상처주다가 사랑해서 미치는 모습까지 보여주다 보니 제 지향점을 한 작품 안에서 보여주는 점이 좋았더라"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감정을 오가는 게 혼돈스럽기는 했다. 조금은. 처음엔 로맨스인지 스릴러인지 코미디인지 헷갈렸다. 그런데 중반부터는 선이 확실하게 그어졌다. 코미디는 코미디, 스릴러는 스릴러로 중반부터는 쭉 잡아서 가다 보니 한 드라마를 하면서도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재미가 있었다"라며 웃었다.


선악이 공존하는 배우라는 호평에 대해 유연석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그런 게 제가 유일하다고 하기엔 조심스럽다. 제가 데뷔했을 때 롤모델로 삼았던 배우가 박해일 선배였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의 모습과 로맨스를 할 때의 능청스러운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들이 참 매력적이었다. 외모도 제가 다른 분들처럼 선이 굵은 타입은 아니라 해일이 형 처럼 필모를 쌓아가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러면서 저도 악역들을 처음에 많이 했다. 결국엔 남자 배우가 초반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에서 빌런들이 처음엔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시작하다 로맨스를 하면서 따뜻한 모습들도 하고, 그 이후에 캐릭터를 고를 수 있는 순간들에서는 영화, 드라마 마다 변주를 주려고 노력했다. 양면적인 얼굴들을 소개해드려야겠다고 어필을 했다.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라 말했다. 

유연석은 또한 "그런 걸 이번에 한석규 선배님께 촬영 중간에 40대의 고민을 털어놨는데 '너는 그런 양면적인 야누스 같은 얼굴을 가진 몇 안 되는 배우 중 하나니까 잘하고 있다. 그걸 잘 믿고 가는 게 좋은 것 같다. 좋은 장점이 많은 배우니까 너무 걱정 말고, 불안해 하지 말고 믿고 가라'는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다. 그게 참 힘이 많이 됐다. 촬영 초반에 지쳐있을 때 힘이 많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로맨스를 많이 했는데 저라는 배우를 계속 찾아줄지, 로맨스를 계속 할 수 있을지, 워낙 작품이 많이 주는데 부담감이 끊임 없이 생기더라. 더 이상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고 실수가 용납되지 않고 선배가 돼서 부담도 있고, 리더가 되는 순간도 있는데 그게 좀 부담스러웠던 것 같다. 그런데 선배님이 본인의 40대를 돌이키면 남자 배우의 40대가 시행착오를 겪은 것들에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해주셨다. 물론 혹시 잘못하면 슬럼프도 올 수 있고, 좌절할 수도 있지만 결국엔 그 때가 제일 꽃을 피울 수 있는 순간이니까 자기 스스로를 믿고 잘 해나가고 있으니 파이팅 하라고 해주셨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유연석은 슬럼프에 대해 "제가 '김사부' 직전에 슬럼프가 왔다. 원치 않게 영화를 하기로 했다가 드랍됐다. 갑자기 몇 개월 쉬게 됐는데 계속 작품을 하다가 4~5개월 쉬는 게 불안해졌다. 그 와중에 '낭만닥터 김사부'가 찾아왔다. 그걸 하면서 한석규 선배님이 여러 얘기를 해주셨고 보면서 많이 배웠다. 슬럼프가 올만할 때쯤 선배님이 큰 도움을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연석은 "선역을 꼭 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더라. 내가 안 보여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면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선택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걸 어떻게 설득력 있게 납득을 시킬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차갑고 냉철한 인물이 변화하는 과정들을 함께 따라와주실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소통의 부재가 있는 부부의 대화를 온전히 따라와줄 수 있을까, 수어와 문자를 쓰고 보여주는 과정이 답답함으로 다각면 어떡할지 고민이 많았다. 제목이 또 '지금 거신 전화는'인데 실제로 전화만 해서 촬영을 하면 실제 통화가 아니라 혼자 연기하는 거다. 평범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굉장히 디테일한 감정을 주고받아야 하는데 우리가 맨날 통화하면서 촬영할 수도 없고, 다른 공간에서 촬영하다 보니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장에 같이 있으면 근처에서는 실제로 촬영도 하고, 다른 공간이면 녹음도 해서 보내주고, 그러다 보니 전화 통화하는 것들이 어색하지 않게, 또 수어 하면서 대화하는 것도 이 둘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새로운 언어로 진심이 통하는 게 감동적이었다. 희주한테 사언이 처음 수어 배우는 장면에서 굉장히 울컥하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신경 쓰면서 촬영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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