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진짜뉴스 발굴단? 윤 체포 찬성 사진을 반대 지지자로 둔갑시킨 국힘 의원
4,483 8
2025.01.07 09:17
4,483 8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모인 시민들의 사진을 윤 대통령 지지자들처럼 게시했다가 수정해 논란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 아.... 지금 대한민국은 이렇게 버티고 있습니다"라며 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집회를 하는 시민들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그는 "29번의 탄핵과 내란과 반역이라는 겁박에도 이렇게 지켜내고 있습니다"라며 "이 대한민국의 처절한 아스팔트가 그렇게 웅변하고 있습니다"라는 글도 함께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이 올린 사진은 윤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사진이 아니었습니다. 이 사진은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시민들과 함께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며 밤을 새울 때 촬영된 것입니다. 당시 밤샘 집회에 나선 시민들이 추위를 피해 은박담요를 덮어 '인간 키세스'라는 별명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셜록>이 보도하면서 알려지게 됐고, 이 의원은 5일 오후 6시에 게시했던 사진을 삭제하고 오후 7시 13분경 다른 사진으로 대체했습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의원실 사진이 불법으로 도용, 편집돼 페이스북에 올라갔고 마치 함박눈이 오는 와중에도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처절하게 싸우고 있는 것처럼 묘사했다"며 "원작자의 허가 없이 사진을 도용하면 저작권법 위반이며 공연히 허위 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면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진짜뉴스 발굴단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가짜뉴스?

이상휘 의원은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입니다. 미디어특위는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진짜뉴스 발굴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지난 2024년 12월 26일 '진짜뉴스 발굴단'은 "입법조사처, 대통령 권한대행인 국무총리 탄핵은 의결정족수 200명 필요 의견 제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진짜뉴스 발굴단'은 "국회입법조사처가 대통령 권한대행인 국무총리의 탄핵 의결정족수가 재적의원 과반(151명) 찬성이면 된다는 기존 의견을 바꿔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새롭게 제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국회입법조사처의 해명 보도자료는 달랐습니다. 이날 입법조사처는 "'기존 입장을 수정'하였다고 한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12월 23일 김한규 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회신 (국무총리일 경우 일반 정족수, 대통령 권한대행인 경우 견해가 나뉨) 이후 가중정족수의 적용을 받는다는 일부 의견이 확인돼 아래와 같이 김은혜 의원에게 회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에 12월 24일 김은혜 의원에게 송부한 조사회답에서는, 기존 회답과 같이 탄핵의 사유가 국무총리 직무수행 중 발생한 경우 일반정족수가 적용된다는 다수 헌법학자 의견(13인)을 근거로 제시하고, 또한 탄핵사유 구분 없이 가중정족수가 적용된다는 일부 의견(2인)이 새로이 언론에서 확인되었다고 서술하였습니다."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관련 쟁점에 대한 학계 및 언론동향을 조사하여 회답하는 과정에서 최신 언론 동향에서 파악된 바를 추가한 것"에 불고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진짜뉴스 발굴단'은 "입법조사처의 공식 입장이 180도 바뀌면서 민주당의 151석 탄핵 근거가 무너졌다"라며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진짜뉴스 발굴단'은 지난 1월 5일에도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익명 게시물을 인용해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가 경찰을 폭행해 경찰청 직원이 머리를 맞아서 혼수상태라는 글이 올라왔다'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경찰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민주노총은 국민의힘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6일 발표한 가짜뉴스 신고센터 '민주파출소' 홈페이지 개설 시연 자리에서 "시위대한테 경찰이 맞아 곤죽 상태가 됐다고 가짜뉴스를 만들어서 국민의힘이 가짜 논평까지 냈다"면서 "고발로 끝내면 안 되고 '금융치료(위자료나 벌금으로 개인이나 기업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는 의미의 신조어)', 손해배상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876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720 03.28 60,7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26,1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36,3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7,60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52,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2,0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6,4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3,4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6,3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35,5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3447 이슈 니쥬 마유카 × 킥플립 케이주 LOVELINE 챌린지 20:41 32
2673446 이슈 실시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과일장수가 된 NCT 마크 20:40 469
2673445 이슈 지금 봐도 연출이 세련됐다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9 20:39 681
2673444 유머 구라 아닐까 싶었는데 기자땜에 믿게됨 6 20:38 1,618
2673443 유머 전현무가 매일경제 신문 최종면접에서 떨어진 결정적인 이유 11 20:38 1,673
2673442 이슈 AS로마에서 뛰고 있는 한국 여자축구 선수가 에이매치 소집 장소 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jpg 3 20:36 638
2673441 이슈 김새론이 캡쳐해놓은 불긍 김수현 카카오톡 원본 공개 5 20:36 2,589
2673440 이슈 고양이 같은 매력이 있는 배우 이수경 화보 2 20:34 902
2673439 이슈 1.6만 알티탄 엔믹스 캐해 보고 공식이 말아준 로미오와 줄리엣 10 20:34 621
2673438 유머 카이한테 배신감 느꼈을 어르신... 5 20:34 1,575
2673437 유머 SM엔터 직원 자녀/조카 대상으로 있는 아이돌 연습생 체험.JPG 22 20:32 2,791
2673436 이슈 김세정 위버스 업로드 3 20:32 456
2673435 유머 뚠딴뚠하게 생겼는데 눈부리부리한 고양이 4 20:31 672
2673434 이슈 진돌) 폭싹 속았수다 후기 7 20:31 2,508
2673433 유머 🥞핫케이크 가루로 직접 만들어 보고 싶은 빵 종류는?🥞 13 20:30 946
2673432 이슈 굥돼지 현재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 작성중.jpg 44 20:30 2,781
2673431 이슈 TEN 텐 'STUNNER' Dance Practice 2 20:30 62
2673430 이슈 유튜버 마복필 고양이 리베 무지개다리 건넜다고 함 4 20:29 1,152
2673429 이슈 최근 AI 성능에 충격먹었다는 현직 의사의 글 12 20:28 2,625
2673428 유머 푸바오 옆집 웅니 링랑의 어린시절 3 20:28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