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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뤼도 사임 발표에 “캐나다 사람들, 미국 51번째주 되고 싶어 해”

무명의 더쿠 | 01-07 | 조회 수 219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6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사임 계획 발표 이후에도 “캐나다의 많은 사람이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을 좋아한다”고 조롱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면 관세가 없어지고 세금은 훨씬 낮아질 것이며, 끊임없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러시아와 중국 선박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질 것”이라며 “함께라면 얼마나 위대한 국가가 될까”라고 적었다.

트럼프는 또 “미국은 더이상 캐나다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무역 적자와 보조금을 감당할 수 없다”며 “트뤼도는 이것을 알고 사임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지난해 대선 승리 이후 캐나다에 국경 보안 문제 해소를 요구하며 모든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트뤼도는 지난해 11월 29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트럼프 사저 마러라고를 급히 찾아 만찬까지 했지만, 관세 문제를 해결하진 못했다. 트럼프는 이후에도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 트뤼도를 ‘주지사’라고 부르며 조롱해왔다.

트뤼도는 결국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차기 대표를 선출한 이후 당 대표직과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임 계획을 밝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트뤼도를 미국의 중요한 친구라고 평가했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를 이끈 십년 동안 미국의 든든한 친구였다. 우리는 긴밀한 동맹이자 이웃, 주요 7개국(G7) 회원으로서 양국과 세계가 직면한 여러 현안을 두고 함께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 모든 것에 대한 총리의 파트너십, 북미 지역을 21세기 지정학적 위협에서 보호하고자 한 헌신, 북미를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유지하기 위해 함께 한 일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50198?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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