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학들 “더 못버텨”… 17년째 동결 등록금 잇단 인상
2,186 5
2025.01.07 09:03
2,186 5
서강대-국민대, 5% 수준 올리기로
연세대 등도 법정한도내 인상 검토
국립대는 교육부에 협의 요청 등
이달중 등록금 인상결정 잇따를듯

eqADaM

대학 등록금이 정부의 요청으로 2009년부터 17년째 동결된 가운데 각 대학이 재정난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먼저 서강대와 국민대는 올해 등록금을 각각 4.85%, 4.97% 인상키로 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도 현재 등록금 인상안을 검토 중이다. 국립대도 사정은 비슷하다. 최근 거점국립대 총장들은 등록금 인상을 놓고 교육부에 사전협의를 요청키로 했다. 우수 교원 채용이 어려워지고 시설이 노후화되는 등 교육 여건이 악화되는 걸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등록금 인상론’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대학가에선 이달 중 등록금 인상 결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 연세대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 검토

서울 지역 대학 중에선 서강대와 국민대가 가장 먼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서울 대학들 사이에선 “퍼스트 펭귄이 나왔으니 한시름 놨다”며 등록금 인상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연세대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학생들에게 교육부가 정한 올해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인 5.49%를 제안했다. 연세대는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각종 사업을 축소하는데 학교 발전에 맞는 방향인지 의문이 든다”며 “가능한 한 높은 인상률 적용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10일 등심위 1차 회의를 여는 고려대도 5%대 인상을 검토 중이다. 한양대와 경희대도 등록금 인상을 고려 중이다.

지난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총 26곳으로, 모두 사립대였다. 올해는 국립대들도 등록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교육부 주도로 2025학년도 정원을 감축한 교육대학들은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5%대 인상을 고려 중인 한 교대 총장은 “정원 감축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운데 학생에게 모두 전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5%를 올려도 한 학기에 10만 원이 안 돼 한 달에 1만 원 조금 넘게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대학들은 서울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빨리 결정해 주길 바라고 있다. 한 대학 총장은 “서울에서 최대치를 올려주면 그걸 명분으로 사정이 어려운 지방 대학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들 “국가장학금Ⅱ 지원 못 받아도 인상”

그동안 교육부는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에만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해 왔다.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Ⅱ 유형 국고 지원이 끊기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동결을 강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각 대학들은 국가장학금 지원을 못 받더라도 올해는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더는 재정난을 버티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서강대는 등심위에서 학생들에게 “계속된 등록금 동결로 대학 시설 수준이 초중고교나 일반 가정집보다도 못하고 초라한 느낌을 주고 있다”거나 “기업에서 근무 중인 인공지능 전문가를 교원으로 초빙하려고 했으나 큰 임금 차이로 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08347?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218 01.05 42,3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9,3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41,2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43,3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76,2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2,0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37,0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8,2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2,35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4,9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9113 기사/뉴스 성우 겸 배우 유호한, 8일 사망 7 14:03 1,350
2599112 이슈 보그 x 지드래곤 2월호 커버 공개 2 14:03 269
2599111 기사/뉴스 박성훈, ‘오겜’ av 업로드 논란 사과 “영상 안 봤다”[인터뷰①] 6 14:03 293
2599110 팁/유용/추천 새해를 맞이해 써보는 신용카드 추천 1 14:03 338
2599109 이슈 트와이스 나연 Yes, I am Nayeon. 1st photobook COMING SOON! 2 14:03 117
2599108 유머 신인배우한테 3연타 저격당하는 신동엽ㅋㅋ 1 14:01 414
2599107 이슈 ⬇️연대 /님(트젠,트젠하청)들이 하는 거⬇️ 4 14:00 490
2599106 기사/뉴스 제1회 디 어워즈 인기상 투표 13일 시작 ‘내 최애돌이 받아야 할 첫 인기상’ 7 14:00 256
2599105 이슈 19대 국회 당시 김한길이 차별금지법 발의했을 때 공동발의자 이름에 문재인이 있는 거 알면 억장와르르맨션되실듯 11 13:59 938
2599104 이슈 아기도 손이 있다는걸 인지한 강아지 13 13:58 1,841
2599103 이슈 차주영이 배우 인생을 바꿔준 더글로리 혜정이로 발탁된 계기 14 13:58 1,929
2599102 이슈 이틀전 초등학교 졸업한 마라탕후루 학생.jpg 7 13:58 1,063
2599101 기사/뉴스 “‘여자 이관희’ 등장, 유교적 시선 거둬달라” ‘솔로지옥4’[스경X현장] 2 13:56 837
2599100 이슈 친구를 잃은 대학 신입생 3 13:56 848
2599099 이슈 할아버지가 집안에 숨겨놓은 총.jpg 8 13:53 2,418
2599098 이슈 살면서 이렇게 재수없는 시나리오 처음들어봄.twt 29 13:51 3,907
2599097 정보 듄듄한 고객감사제 EBS페스타 🎉(15일까지) 8 13:48 1,653
2599096 이슈 오늘자 느좋미 개끼는 상태로 출국한 정해인 10 13:48 1,881
2599095 이슈 가수에게 감동 준 ENA 음방 대기실 8 13:48 2,882
2599094 기사/뉴스 "떡국 먹고 가라" 관저 앞에 모인 여당 의원들에게 전한 尹 메시지 [Y녹취록] 35 13:47 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