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학들 “더 못버텨”… 17년째 동결 등록금 잇단 인상
4,804 5
2025.01.07 09:03
4,804 5
서강대-국민대, 5% 수준 올리기로
연세대 등도 법정한도내 인상 검토
국립대는 교육부에 협의 요청 등
이달중 등록금 인상결정 잇따를듯

eqADaM

대학 등록금이 정부의 요청으로 2009년부터 17년째 동결된 가운데 각 대학이 재정난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먼저 서강대와 국민대는 올해 등록금을 각각 4.85%, 4.97% 인상키로 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도 현재 등록금 인상안을 검토 중이다. 국립대도 사정은 비슷하다. 최근 거점국립대 총장들은 등록금 인상을 놓고 교육부에 사전협의를 요청키로 했다. 우수 교원 채용이 어려워지고 시설이 노후화되는 등 교육 여건이 악화되는 걸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등록금 인상론’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대학가에선 이달 중 등록금 인상 결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 연세대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 검토

서울 지역 대학 중에선 서강대와 국민대가 가장 먼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서울 대학들 사이에선 “퍼스트 펭귄이 나왔으니 한시름 놨다”며 등록금 인상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연세대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학생들에게 교육부가 정한 올해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인 5.49%를 제안했다. 연세대는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각종 사업을 축소하는데 학교 발전에 맞는 방향인지 의문이 든다”며 “가능한 한 높은 인상률 적용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10일 등심위 1차 회의를 여는 고려대도 5%대 인상을 검토 중이다. 한양대와 경희대도 등록금 인상을 고려 중이다.

지난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총 26곳으로, 모두 사립대였다. 올해는 국립대들도 등록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교육부 주도로 2025학년도 정원을 감축한 교육대학들은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5%대 인상을 고려 중인 한 교대 총장은 “정원 감축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운데 학생에게 모두 전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5%를 올려도 한 학기에 10만 원이 안 돼 한 달에 1만 원 조금 넘게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대학들은 서울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빨리 결정해 주길 바라고 있다. 한 대학 총장은 “서울에서 최대치를 올려주면 그걸 명분으로 사정이 어려운 지방 대학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들 “국가장학금Ⅱ 지원 못 받아도 인상”

그동안 교육부는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에만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해 왔다.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Ⅱ 유형 국고 지원이 끊기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동결을 강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각 대학들은 국가장학금 지원을 못 받더라도 올해는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더는 재정난을 버티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서강대는 등심위에서 학생들에게 “계속된 등록금 동결로 대학 시설 수준이 초중고교나 일반 가정집보다도 못하고 초라한 느낌을 주고 있다”거나 “기업에서 근무 중인 인공지능 전문가를 교원으로 초빙하려고 했으나 큰 임금 차이로 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08347?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460 00:06 14,8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7,9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5,05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1,8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5,88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5,60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5,6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4,3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9,2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3,0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051 이슈 RESCENE(리센느) Off The Stage 비하인드 포토 📸 18:38 0
2672050 이슈 오늘자 SSG닷컴 공계에 올라온 차은우 닮은 신입 남직원 4 18:37 406
2672049 이슈 장제원이 뒤져서 피해보상도 못 받는다는 피해자분... 18:37 351
2672048 이슈 무한도전×지브리.jpg 2 18:37 292
2672047 기사/뉴스 [팩트체크] “KT, 티빙·웨이브 합병 찬성 전환?”… 공식 입장은 ‘검토 중’ 1 18:36 40
2672046 이슈 코크딜 인스타 - 2025년 토레타와 할께할 그녀는 누구일까요? 2 18:36 141
2672045 이슈 [리무진서비스] EP.158 NCT, WayV 텐 | NCT, WayV TEN | STUNNER, Love Never Felt So Good, 사랑은 늘 도망가, Better 18:35 37
2672044 이슈 추워하는 팬한테 패딩 빌려주는 리정 1 18:33 404
2672043 기사/뉴스 "4일 오전 11시" 마침내 발표되자…주가 오르고, 환율 내리고 5 18:31 882
2672042 유머 [속보] 1차 왕자의 난 결과로 이방과 왕 돼 10 18:30 820
2672041 이슈 @: "야 현진아 바지가 좀 기냐?" 좀 긴 바지가 불러일으킨 나비효과 10 18:30 1,261
2672040 기사/뉴스 경서, 6일 첫 자작곡 '그러니 내 옆에' 발매.."소중한 출발선" 18:30 47
2672039 정보 이쯤에서 알아보는 임영웅팬덤, 영웅시대의 역대 총기부액 14 18:30 644
2672038 기사/뉴스 오뚜기, 저당·저칼로리·저지방 통합 브랜드 '라이트앤조이' 론칭 …모델에 김유정 5 18:29 708
2672037 유머 포도 열매가 열리는 과정 20 18:29 1,187
2672036 이슈 오웬이 두려워 했던 사회와 헉슬리가 두려워 했던 사회 6 18:27 1,111
2672035 이슈 어느 1세대 아이돌 출신 트롯가수의 만우절 팬서비스 사진 2 18:27 884
2672034 이슈 스테이씨 'BEBE' 멜론 일간 추이 2 18:27 424
2672033 이슈 다음 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 vs 용산 vs 세종 209 18:26 5,092
2672032 이슈 엔믹스 'KNOW ABOUT ME' 멜론 일간 추이 17 18:25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