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학들 “더 못버텨”… 17년째 동결 등록금 잇단 인상
2,331 5
2025.01.07 09:03
2,331 5
서강대-국민대, 5% 수준 올리기로
연세대 등도 법정한도내 인상 검토
국립대는 교육부에 협의 요청 등
이달중 등록금 인상결정 잇따를듯

eqADaM

대학 등록금이 정부의 요청으로 2009년부터 17년째 동결된 가운데 각 대학이 재정난을 이유로 등록금 인상에 나서고 있다. 먼저 서강대와 국민대는 올해 등록금을 각각 4.85%, 4.97% 인상키로 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도 현재 등록금 인상안을 검토 중이다. 국립대도 사정은 비슷하다. 최근 거점국립대 총장들은 등록금 인상을 놓고 교육부에 사전협의를 요청키로 했다. 우수 교원 채용이 어려워지고 시설이 노후화되는 등 교육 여건이 악화되는 걸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처럼 ‘등록금 인상론’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대학가에선 이달 중 등록금 인상 결정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 연세대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 검토

서울 지역 대학 중에선 서강대와 국민대가 가장 먼저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서울 대학들 사이에선 “퍼스트 펭귄이 나왔으니 한시름 놨다”며 등록금 인상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연세대는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학생들에게 교육부가 정한 올해 등록금 법정 인상 한도인 5.49%를 제안했다. 연세대는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각종 사업을 축소하는데 학교 발전에 맞는 방향인지 의문이 든다”며 “가능한 한 높은 인상률 적용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10일 등심위 1차 회의를 여는 고려대도 5%대 인상을 검토 중이다. 한양대와 경희대도 등록금 인상을 고려 중이다.

지난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은 총 26곳으로, 모두 사립대였다. 올해는 국립대들도 등록금 인상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교육부 주도로 2025학년도 정원을 감축한 교육대학들은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5%대 인상을 고려 중인 한 교대 총장은 “정원 감축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운데 학생에게 모두 전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5%를 올려도 한 학기에 10만 원이 안 돼 한 달에 1만 원 조금 넘게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 대학들은 서울 대학이 등록금 인상을 빨리 결정해 주길 바라고 있다. 한 대학 총장은 “서울에서 최대치를 올려주면 그걸 명분으로 사정이 어려운 지방 대학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대학들 “국가장학금Ⅱ 지원 못 받아도 인상”

그동안 교육부는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에만 국가장학금Ⅱ 유형을 지원해 왔다. 등록금을 올리면 국가장학금Ⅱ 유형 국고 지원이 끊기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동결을 강제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

하지만 각 대학들은 국가장학금 지원을 못 받더라도 올해는 등록금을 올리겠다는 입장이다. 더는 재정난을 버티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서강대는 등심위에서 학생들에게 “계속된 등록금 동결로 대학 시설 수준이 초중고교나 일반 가정집보다도 못하고 초라한 느낌을 주고 있다”거나 “기업에서 근무 중인 인공지능 전문가를 교원으로 초빙하려고 했으나 큰 임금 차이로 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08347?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8 01.07 32,6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9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2,9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4,7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98,1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72,3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5,9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29,8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2,4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4,9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3671 정보 정몽규 회장이 4선 연임되면 한국 지도자 협회한테 들어주기로 약속한것.txt 3 11:14 1,094
283670 정보 3주동안 체조에서 콘서트하는 가수 (가격 비교) 101 11:14 6,976
283669 정보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한덕수 탄핵 사건 준비절차 방청 받음 7 10:55 1,303
283668 정보 2024 연간 멜론차트 국내 TOP100 55 10:48 1,552
283667 정보 방탄소년단 제이홉 솔로 Tour ‘HOPE ON THE STAGE’ in SEOUL 정보 66 10:37 1,864
283666 정보 일본 정책활동비(=우리나라 특활비=깜깜이 예산) 폐지 2 10:21 1,763
283665 정보 2024-25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 ENCORE 정보 6 10:14 794
283664 정보 진화심리학적으로 남자가 여성보다 이성의 호감에 더 착각하는 이유 (feat 나솔 24기 옥순) 28 10:02 3,352
283663 정보 Kb pay 퀴즈정답 17 10:00 1,317
283662 정보 의외로 한식인 것 3 09:55 2,595
283661 정보 원래 껍질채 먹어야 좋다는 과일 31 09:42 4,589
283660 정보 고쳐야 한다는 최악의 수면자세 2가지 10 09:39 4,365
283659 정보 일본인이 식비아낄때 먹는다는 대표적 음식들.jpg 45 09:24 6,158
283658 정보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편 모음 39 08:12 3,181
283657 정보 1월 9일 kb 스타퀴즈 정답 9 06:23 1,643
28365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3 05:58 1,601
283655 정보 언론개혁이 필요한 이유.X (feat. 임시공휴일) 173 03:16 27,278
283654 정보 2024 윤썩열 탄핵의 시작, 주춧돌이 된 사건 34 01:39 9,961
283653 정보 ❗️❗️지금 진행 중인 청원 싹다 모아옴❗️❗️ 36 01:19 2,181
283652 정보 한국인들은 말해줘도 못믿는 사실 490 00:17 79,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