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은퇴해도 "처자식 먹여 살려야"…가장은 '정년 연장' 절실했다
2,889 2
2025.01.07 08:36
2,889 2

[소득 크레바스] (하) 1편
 

국민 20%, 노인인데 '60세 정년'…10명 중 9명 "더 일하고파"


①법정 정년 이후 근로 희망 비율 87%

 

그래픽=이지혜

 

국민 10명중 9명은 법정 정년인 만 60세를 넘겨서도 일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났다. 정년 연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생각하는 국민들도 많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노인 연령을 올려야 한다는 여론 역시 힘을 얻고 있다.

 

머니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30~59세 정규직 상용근로자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년 퇴직 후 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7%다. '어느 정도 있다'와 '많이 있다'는 비율이 각각 47%, 40%다.

 

연령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정년 퇴직 후 일할 의향이 '많이 있다'고 응답한 50대의 비율은 45%다. 30대(37%)와 40대(37%)보다 높다. 정년에 가까워질수록 60대에도 일하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정년 이후 일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희망 근무 연령은 평균 69세다.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비율도 높았다. '어느 정도 필요하다'(52%)와 '매우 필요하다'(39%)를 합할 경우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91%에 이른다.

 

 

그래픽=이지혜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본 응답자들은 정년을 만 65세로 연장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51%로 가장 높았다. 만 66세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37%)도 높은 편이다. 반면 만 61세(1%), 만 62세(3%), 만 63세(6%), 만 64세(2%)로 답한 비율은 낮았다. 상당수 응답자들이 과감한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정년 연장과 정년 폐지, 퇴직 후 재고용 등 포괄적인 의미에서 정년 후 계속고용에 대해선 필요하다고 판단한 비율이 93%다. 선호하는 계속고용 방식으로는 정년 연장(43%), 재고용(36%), 정년 폐지(20%) 순으로 집계됐다.

 

정년을 연장할 경우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청년층 신규 채용감소'(27%), '인건비 부담'(19%),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18%) 등이 꼽혔다. 반면 정년 연장이 고령화 사회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본 비율은 89%로 긍정적인 면도 부각됐다.

 

현재 만 65세인 노인연령에 대해선 기준을 높이는 것에 찬성한다는 비율(77%)이 반대 비율(23%)보다 월등히 높았다. 특히 찬성 비율은 30대(82%), 40대(76%), 50대(74%) 등 비교적 젊은 세대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적정 노인 연령은 70세라고 답한 비율이 62%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성별, 연령별, 직업별 가중치를 부여한 뒤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처자식 먹여 살려야…"늙어서도 일하고 싶어" 정년연장 원했다

 

②짙어진 정년연장 목소리
 

정년(만 60세) 퇴직 이후에도 일하고 싶다는 응답은 약 90%에 달했다. 늙어서도 일하겠단 의지는 정년에 가까워질수록, 부양해야할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강하게 나타났다.

 

65세 이상에도 일하고 싶단 비중은 94%다. 그러기 위해선 계속고용 제도를 도입해야 한단 비중이 90%를 넘었다. 계속고용 방식으론 1년 이상 정년연장이 40%대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머니투데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30~59세 정규직 상용근로자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년 퇴직 이후에도 근무할 의향이 있는 비율은 87%다.

 

세부적으로 '어느 정도 있다' 47%, '많이 있다' 40% 등으로 일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정년 이후 근무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 비중이 높게 나왔다. 정년에 가까워진 50대는 88%, 40대 87%, 30대 83% 등 순이었다.

 

자녀 유무 등으로도 답변이 갈렸다. 자녀가 있을 경우 정년 이후 근무할 의향이 있다는 비중이 89%로 가장 높았고 자녀가 없거나 미혼·비혼인 경우는 83%였다. 특히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근무할 의향은 더욱 짙었다. 4명 이상은 89%, 3명 87%, 2명 85%, 1명 81% 등이었다.

 

정년 퇴직 이후 희망 근무 연령은 만 65세 이상 70세 미만이 44%, 70세 이상 75세 미만 36% 등 순으로 나타났다. 눈여겨 볼 점은 75세 이상 80세 미만이 8%로 61세 이상 65세 미만(6%)보다 비중이 컸단 것이다. 80세 이상도 6%였다.

 

역시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70세 이상에도 일하겠단 의지가 강했다. 가령 가구원 수 4명의 경우 54%로 절반을 넘어섰다. 가구원 수 3명과 2명은 47%, 1명은 45% 등 순이었다.

 

정년 연장을 희망하는 비중은 91%였다. 세부적으로 '어느 정도 필요하다'가 52%, '매우 필요하다'가 39%였다. 반대로 '별로 필요하지 않다'가 7%, '전혀 필요하지 않다'는 2% 등이었다.

 

희망하는 정년연장 연령은 만 65세가 51%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66세 이상이 37%였다. 이어 63세 6%, 62세 3%, 64세 2%, 61세 1% 등 순이었다.
 

직장 내 계속고용제도 운영 여부를 보면 운영하지 않는단 응답이 64%로 우세했지만 계속고용제도 도입을 희망한다는 응답은 93%나 차지했다.

 

계속고용제도 도입 시 선호하는 방식은 정년 연장(1년 이상 연장)이 43%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정년은 바꾸지 않고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 재고용 (퇴직 후 6개월 이내, 1년 이상 근로계약)이 36%, 정년폐지 20% 등 순이었다.

 

특히 월 평균 수입이 높을수록 정년연장을 선호했다. 900만원 이상과 600~899만원인 응답자의 비율은 46%로 가장 높았다.

 

또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정년연장을 높은 비중으로 원했다. 4년제 대학 재학/졸업 이상은 45%, 전문대 재학/졸업은 44%, 고졸이하는 34% 등 순이었다.

 

또 정년 시 미성년 자녀 유무에 따라 응답이 갈렸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응답자중 49%가 정년연장을 선호했다. 절반 수준이 정년을 늘려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이어 미성년 자녀 없음은 43%, 자녀 없음은 38% 등 이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3771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퓨전씨] 🌟순수 비타민C와 스피큘의 강력한 만남🌟 비타민 앰플에 스피큘 샷 추가 ‘토닝C 비타 샷 앰플’ 체험 이벤트 378 01.20 48,4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08,21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44,8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69,4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82,5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00,6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1,36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1 20.05.17 5,466,8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3,8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57,0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0693 기사/뉴스 “베이고 찢어지고”…강릉 신축 아파트 하자 논란 11:04 81
330692 기사/뉴스 [1보] 공수처, 윤대통령 내란혐의 사건 검찰로 송부…기소 요구 46 11:00 1,122
330691 기사/뉴스 ‘서부지법 난동’ 구속 유튜버는 김건희 팬클럽 ‘퀸건희’ 운영자 23 11:00 1,133
330690 기사/뉴스 [속보] 루비오 美국무, 조태열 방미 초청…"이른시기 회담 개최" 17 10:58 429
330689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취임 후 한미외교장관 첫 통화…"북핵문제 긴밀공조" 1 10:57 154
330688 기사/뉴스 [오피셜] DB 김종규, 정관장으로 전격 이적... 정효근과 1대1 맞트레이드 성사 34 10:51 943
330687 기사/뉴스 조갑제 “이재명도 선관위 믿고 승복했는데… 尹의 ‘망상적 계엄’” 53 10:50 1,775
330686 기사/뉴스 뉴진스, '새 이름' 찾는다…팬들에 활동명 공모 21 10:44 2,034
330685 기사/뉴스 이진숙 "2인 방통위로 직무수행할 수 있게 돼 감사" 29 10:43 1,962
330684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정국, 작년 위버스 최다 재생 영상…변우석은 DM 수신 1위 17 10:43 641
330683 기사/뉴스 [단독] 더보이즈 맏형 상연, 3월 육군 군악대 입대…군 복무 첫 주자 43 10:39 1,751
330682 기사/뉴스 아파트 철근 빼먹기 현황.jpg 99 10:37 11,154
330681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崔권한대행, 권한행사 기준 오락가락…대놓고 법 무시" 64 10:29 1,373
330680 기사/뉴스 박서진, 취약계층 위해 3780만 원 기부…선한 영향력 전파 10:26 415
330679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카톡 검열', 허위사실 유포하는 단어…검열 불가능" 24 10:23 1,477
330678 기사/뉴스 “이재명, 정치는 히틀러 경제는 차베스”…거칠어지는 권성동의 입 27 10:22 1,108
330677 기사/뉴스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기각 결정 재판관 4:4 49 10:22 3,337
330676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당 지지율, 국민의 뜻이니 겸허히 수용" 388 10:20 16,772
330675 기사/뉴스 반세기 지났는데 아직도 못 돌아온 사람들…'꼬꼬무', 1969년 KAL기 납북사건 조명 1 10:19 839
330674 기사/뉴스 '심상치 않다' 해리 케인, '에이징 커브' 시작?...2달째 필드골 없어→PK 원툴 됐다 10:19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