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민주당은 고발한다는데...‘尹 지지율 40%’ 여론조사 설문지 보니
4,332 15
2025.01.07 08:09
4,332 15
논란이 일고 있는 해당 여론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이 40%로 나타났다. 반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60%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직후 리얼미터, 한국갤럽, NBS 등 주요 여론조사에선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 조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는 8년 전 박근혜 탄핵정국 당시에도 마찬가지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설문지를 살펴보면 질문 자체에서 일부 오류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 40%가 나온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설문지. [사진=한국여론평판연구소]

윤 대통령 지지율 40%가 나온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설문지. [사진=한국여론평판연구소]


특히 3번 질문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며 공수처 체포영장 자체가 위법적이라고 뉘앙스로 혼돈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 자체가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이 하는 주장인데 이를 질문지에 실은 것이다.

4번 ‘선관위 선거시스템 공개 검증 필요성’ 질문은 “선생님께서는 윤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언급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시스템의 해킹 및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선관위 선거시스템에 대한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필요없다고 생각하십니까?”였다.


역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는 의도가 들어가 있으며 부정선거 음모론를 신뢰하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불쾌감을 느끼고 전화를 끊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민주당 지지층들이 ARS로 걸려온 전화를 중도에 끊게 만드는 질문이었다는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에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체포영장 집행도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결집과 여론 호도 가능성을 우려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6일 오후 고위전략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서 여론을 호도하는 시도들이 많이 있다”며 “당 법률위원회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의 편향적 여론조사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문항 설계 등이 특정 대답을 유도하는 식으로 진행됐다는 판단”이라면서 “질문부터 전개 과정을 보면 어떤 특정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민주당의 여론조사 업체 고발 검토에 여권은 강하게 반발했다.

여권 일각에선 해당 조사를 문제삼는다면 최근 30%대 이상을 기록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서도 모두 조사할 것인지를 지적하면서 민주당의 행보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민주당의 조치에 대해 “‘고발 협박’으로 여론조사마저 길들이려는 간악한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대통령병이 심각한 이재명과 민주당의 여론조사 ‘고발 겁박’을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24798?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218 01.05 42,0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8,7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9,9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43,3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76,2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2,0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37,0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8,2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1,0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4,9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930 기사/뉴스 [단독]카카오 김범수 구속한 장대규 부장검사 사의…검찰 간부 줄퇴사 13:45 163
327929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원작자 "보이스피싱 당한 경험서 착안했죠" 4 13:35 680
327928 기사/뉴스 대통령 관저 인근 비행하는 경찰 헬기 184 13:19 18,783
327927 기사/뉴스 "대형 스포, 실수 아쉽지만"…박규영, '넷플릭스' 위약금 안 낸다 43 13:18 3,824
327926 기사/뉴스 '지거전' 채수빈 "유연석과 커플 응원 감사… 父, 키스신 TV 끄셔" [엑's 인터뷰] 5 13:14 985
327925 기사/뉴스 “가질 사람~” ‘한지민♥’ 최정훈, 연애하더니 더 잘생겨졌네 [DA★] 9 13:11 2,311
327924 기사/뉴스 채수빈 "조카 출연, 내가 꽂았다… 안으면 울어서 연기 호흡 최고"[인터뷰③] 41 13:05 5,831
327923 기사/뉴스 미국 LA서 대형 산불…시속 160km 강풍에 진압 속수무책 12 13:04 1,224
327922 기사/뉴스 호날두에 이어 네이마르마저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나아" 주장 4 13:03 688
327921 기사/뉴스 "불호는, 시즌3에서 바뀔 것"…황동혁, '오겜'이 그리는 그림 18 13:02 735
327920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기 공간서 구호품 쓸어가는 '얌체족' 51 12:49 5,816
327919 기사/뉴스 정형돈 “4개월 만에 21kg 감량”…다이어트 성공기 47 12:49 4,873
327918 기사/뉴스 파리바게트, PSG에 이어 토트넘까지 파트너십 체결… 손흥민 빵, 양민혁 빵 나오나 11 12:48 1,011
327917 기사/뉴스 김병주 "충청권 전쟁지도본부 가동준비 정황" 북한이랑 정말 전쟁 준비 한 거 같은 윤석열 25 12:45 2,059
327916 기사/뉴스 '윤 대통령 도주설'에 경찰 "확인해줄 수 없다" 216 12:41 20,755
327915 기사/뉴스 채수빈 “수어, 녹음 틀어놓고 매일 연습… 스트레스 많았다” 7 12:40 1,465
327914 기사/뉴스 [속보] 당정 "1월 27일 설 연휴 임시공휴일 지정" 9 12:40 2,126
327913 기사/뉴스 “캐나다·그린란드·파나마운하 내꺼”…부루마불 시동 건 트럼프 22 12:35 1,874
327912 기사/뉴스 서울시의원, 애플에 "아이폰 교통카드 연동해 달라" 공문 7 12:34 2,326
327911 기사/뉴스 비상계엄 당시 전쟁준비 있었나?…김병주 "충청권 전쟁지도본부 가동준비 정황" 45 12:31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