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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트뤼도 캐나다 총리 조기퇴진 선언 “후임 선출되면 사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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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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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캐나다 집권당 당 대표를 역임했고, 2015년 11월부터 9년 넘게 내각을 이끌어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사의를 밝혔다.


6일(현지시간) CNN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야권 연합의 불신임으로 총리직을 위협받아 온 트뤼도 총리가 사의를 밝혔다.


이날 트뤼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집권 자유당이 후임 대표를 정하면 총리직에서 사임할 계획”이라며 “내부에서 싸움을 벌여야 한다면 다음 선거에서 내가 최선의 선택지가 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내각제 캐나다는 집권당 대표가 총리가 된다.

캐나다 하원은 27일 회기를 재개해 야당을 중심으로 내각 불신임안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뤼도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3월에 재개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 기간 집권 자유당은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한다.


트뤼도 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최근 2년여간 하락세를 이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상황에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자 문제 등으로 국민 불만이 누적된 탓이다.


캐나다 내각은 중도진보 성향의 집권 자유당이 장악 중이다. 2021년 총선에서 가까스로 승리했으나 단독으로 의회 과반을 차지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부터 제3야당과 정책 연합을 맺는 등 탈출구를 모색해 왔다.

그러나 연합 세력이었던 제3야당인 신민주당(NDP)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내각을 겨냥해 “불신임안 제출”을 예고하자 트뤼도 총리는 정치적으로 고립됐다.

캐나다 총리의 사임 의사 발표 직후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를 이끈 약 10년 동안 미국의 든든한 친구였다”라며 “우리는 긴밀한 동맹이자 이웃, 주요 7개국(G7) 회원으로서 양국과 세계가 직면한 여러 현안을 두고 함께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동료 민주주의 국가로서, 캐나다가 새로운 총리를 선출하고 새 정부를 구성하는 동안 캐나다 국민과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https://m.etoday.co.kr/view.php?idxno=243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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