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베트남서 '오겜 2' 보이콧 움직임… "월남전 참전 부친 훌륭하다" 대사 탓
39,389 420
2025.01.07 06:47
39,389 420
esHZgS
TFAzZN

6일 베트남 기관지 라오동 등에 따르면 현지 영화국은 최근 “오징어 게임 2가 베트남 영화법에 저촉됐는지 검토·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규정 위반이라는 결론이 나오면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는 이 드라마가 베트남 역사를 왜곡했다며 보이콧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문제가 된 부분은 월남전과 관련한 게임 참가자들의 대사다. 등 번호 388번 ‘대호’ 역할을 맡은 배우 강하늘이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아버지가 남자다워지라고 (나를) 해병대에 보냈다.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 용사였다”고 말하자, 이를 들은 다른 참가자들은 “아버님이 훌륭하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베트남인들은 “베트남전 참전 한국 군인을 ‘훌륭한 인물’로 평가한 것은 잘못됐다” “한국군의 잔혹한 행태를 미화했다”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은 늘 일본에 식민 지배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이 베트남에 군을 파병한 일은 업적으로 자랑한다. 이중적이다’라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드라마 보이콧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라오동은 “해당 영상을 본 시민들이 넷플릭스 베트남에 재검열을 요청했다. 심지어 베트남 지역에서 드라마를 삭제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2022년에도 베트남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달리던 한국 드라마 ‘작은아씨들’이 역사를 왜곡하고 베트남을 모욕하는 등 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현지 서비스가 중단됐다. 당시 드라마 내에서 베트남전 참전 경력을 지닌 한국인 장군이 “한국군은 베트콩 병사 20명을 죽일 수 있다” “한국 군인은 베트남 전쟁 영웅이다” 등을 발언한 부분이 검열 대상이 됐다.

하노이= 허경주 특파원 (fairyhkj@hankookilbo.com)

https://naver.me/5pwoIFLv

목록 스크랩 (0)
댓글 4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1 01.07 21,8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8,7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9,9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42,6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76,22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2,04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9 20.09.29 4,737,0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7,4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1,0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4,96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925 기사/뉴스 채수빈 "조카 출연, 내가 꽂았다… 안으면 울어서 연기 호흡 최고"[인터뷰③] 19 13:05 2,353
327924 기사/뉴스 미국 LA서 대형 산불…시속 160km 강풍에 진압 속수무책 4 13:04 454
327923 기사/뉴스 호날두에 이어 네이마르마저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나아" 주장 4 13:03 257
327922 기사/뉴스 "불호는, 시즌3에서 바뀔 것"…황동혁, '오겜'이 그리는 그림 8 13:02 272
327921 기사/뉴스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기 공간서 구호품 쓸어가는 '얌체족' 44 12:49 4,683
327920 기사/뉴스 정형돈 “4개월 만에 21kg 감량”…다이어트 성공기 39 12:49 3,815
327919 기사/뉴스 파리바게트, PSG에 이어 토트넘까지 파트너십 체결… 손흥민 빵, 양민혁 빵 나오나 11 12:48 732
327918 기사/뉴스 김병주 "충청권 전쟁지도본부 가동준비 정황" 북한이랑 정말 전쟁 준비 한 거 같은 윤석열 21 12:45 1,444
327917 기사/뉴스 '윤 대통령 도주설'에 경찰 "확인해줄 수 없다" 184 12:41 12,211
327916 기사/뉴스 채수빈 “수어, 녹음 틀어놓고 매일 연습… 스트레스 많았다” 7 12:40 1,108
327915 기사/뉴스 [속보] 당정 "1월 27일 설 연휴 임시공휴일 지정" 9 12:40 1,624
327914 기사/뉴스 “캐나다·그린란드·파나마운하 내꺼”…부루마불 시동 건 트럼프 22 12:35 1,470
327913 기사/뉴스 서울시의원, 애플에 "아이폰 교통카드 연동해 달라" 공문 7 12:34 1,992
327912 기사/뉴스 비상계엄 당시 전쟁준비 있었나?…김병주 "충청권 전쟁지도본부 가동준비 정황" 44 12:31 1,932
327911 기사/뉴스 대통령실 "윤 대통령, 관저에 있는 것으로 전해 들어" 29 12:30 1,477
327910 기사/뉴스 野, 운영위 '계엄 현안질의' 불출석 대통령실 참모 22명 고발 1 12:27 334
327909 기사/뉴스 채수빈 "유연석과 실제 커플 바라는 반응? 감사해.. 베스트 커플상 받을 줄 알았다"[인터뷰①] 1 12:22 488
327908 기사/뉴스 혁신당 “응원봉과 ‘키세스단’이 주인인 탄탄대로위원회 구성” 6 12:09 1,618
327907 기사/뉴스 '유퀴즈' 송혜교, 조세호에 깜짝 결혼 선물→허위루머 심경 고백까지 3 12:04 1,881
327906 기사/뉴스 [단독]유니스 “’KGMA’ 2관왕 큰 선물… 2025년은 더 욕심 내볼게요” [IS인터뷰] 1 12:04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