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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시도 딱 1번‥극우 결집에 윤석열 웃었다

무명의 더쿠 | 01-07 | 조회 수 2585
[뉴스투데이]
◀ 앵커 ▶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시한이 끝났습니다.

◀ 앵커 ▶

공수처가 과연 수사 의지나 능력이 있는지 거세지는 비판 속에 공수처가 미적대는 사이 윤 대통령만 웃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동운 공수처장은 오전 9시쯤 출근했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맡기기로 했다는 소식에 질문이 쏟아졌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오동운/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영장 집행 경찰에 왜 넘긴 겁니까?〉……"
"〈처장님, 사건 사실상 포기하신 것 아닙니까?〉 ……"

공수처는 이번 영장을 쓸 수 있는 7일 동안 딱 한 번 체포를 시도했습니다.




경호처가 차벽을 세우고, 인간띠로 막자 5시간 반 만에 포기했습니다.

경찰이 박종준 경호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했지만, 공수처가 막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오 처장의 경고는 말뿐이었던 겁니다.

[오동운/공수처장(지난 1일)]
"바리케이드, 그다음에 철문 등을 잠그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방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수사 주도권을 쥐려 했습니다.

국회에 나온 오 처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출국금지했다, 내란 수괴는 구속수사가 원칙이다, 상황이 되면 체포를 시도하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검찰로부터 윤 대통령 사건을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연내 신병 확보를 염두에 두고 이미 2차 출석요구까지 보낸 상황이었습니다. 

검찰이 쓴 김용현 전 국방장관 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 수사는 이미 끝났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수처가 수사를 넘겨받자 속도가 확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미적대는 사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결집하는 시간을 벌어줬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하고, 윤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브리핑에서는 "공수처 존재 이유가 뭐냐, 수사에서 빠지는 게 낫지 않냐"는 질문이 나왔고,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집행이 늦어져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36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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