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강’ 신작이 온다… “독서 팬들 준비되셨죠”
5,681 23
2025.01.07 03:54
5,681 23


해외서 호평받은 ‘K문학’ 금의환향
한강 ‘겨울 3부작’ 이르면 상반기
황석영-김주혜-이희주 등 대기
세상 갈등 짚은 인문서들도 주목



uHwjgO


한강, 황석영, 김주혜, 이희주….

2025년은 한국 문단과 서점가에 중요한 해다. 지난해 한강 작가(55)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모처럼 불어온 ‘독서 열풍’이 동력을 이어 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 작가를 포함해 해외에서 호평받은 소설가들이 새로운 작품으로 ‘금의환향’한다. 

국내외 어지러운 세태를 보여 주는 굵직한 신간들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과 테러, 정치 양극화에 초점을 맞춘 책들이 독자들을 찾아온다.



niRGXl

● 한강 ‘겨울 3부작’ 이르면 상반기에

한 작가의 신작은 이르면 상반기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한 작가는 시상식이 끝나고 스웨덴에서 귀국한 뒤 새 작품을 막바지 집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차기작을 출간하는 문학동네 측은 “작가가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 ‘작별’에 이은 겨울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을 쓰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만큼, 원고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겨울 3부작은 연작소설집 ‘채식주의자’처럼 한 권의 단행본으로 엮일 예정이다. 역사적 트라우마를 다룬 그간의 장편소설과 달리,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작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작가의 차기작은 번역 출간을 준비 중인 해외 출판사들도 언제 나올지 주목해 왔다. 하지만 연초 발간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pYCCaf

올봄엔 황석영 작가(82)의 장편소설 ‘할매’(가제)도 출간된다. 황 작가가 장편을 내는 건 지난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에 오른 ‘철도원 삼대’(창비,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창비 관계자는 “원고가 들어오면 4, 5월에는 내려고 한다”고 내다봤다. 신작은 폐허가 된 마을의 600년 넘은 수령의 팽나무가 화자가 돼 이야기를 풀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yrbEbZ

‘작은 땅의 야수들’(다산책방)로 지난해 러시아 최고 권위 문학상 톨스토이문학상을 거머쥔 한국계 미국인 김주혜 작가(38)의 신작 ‘밤새들의 도시’(다산책방)는 6월 국내 번역 출간된다. 완벽을 향해 질주하는 프리마 발레리나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HTtKQX

지난해 ‘성소년’(문학동네)으로 영국과 미국에 각각 1억 원대 선인세를 받은 이희주 작가(33)는 전작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장편 ‘성소녀’(문학동네)를 낼 예정이다.


저명한 시인들의 시집도 예정돼 있다. 상반기엔 ‘문단계의 아이돌’ 박준 시인이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문학과지성사) 이후 7년 만에 새 시집을 낸다. 전작 ‘가능주의자’로 문학상을 휩쓴 나희덕 시인도 열 번째 시집을 낸다. 하반기엔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정호승의 새로운 시집이 찾아온다.


● 전쟁과 정치 양극화 조명한 인문서들

올해 나올 인문서들은 세상의 극심한 갈등을 짚은 책들이 눈에 띈다.

미국에서 지난해 3월 출간돼 화제를 모았던 ‘24분’(문학동네)은 북한이 미국 워싱턴DC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벌어질 가상의 핵전쟁 시나리오를 담은 책이다. 퓰리처상 최종후보에 오른 애니 제이콥슨이 15년간 대통령 자문위원과 장관, 핵전쟁 엔지니어, 미국 육해공군 관계자 등과 진행한 수백 건의 단독 인터뷰, 기밀 해제된 보안 문서를 토대로 썼다. ‘듄’ 시리즈를 제작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영화화 판권을 사들였다.

바버라 F 월터 미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열린책들)를 통해 민주주의 체제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혼란과 사회 분열을 다룬다. 극우주의, 백인우월주의, 증오범죄가 들끓는 미 사회를 독재 국가(autocracy)와 민주주의(democracy) 중간의 무질서 상태인 이른바 ‘아노크라시(anocracy)’로 진단했다. 월터 교수는 아노크라시로 접어든 미국에서 내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08377?sid=103

목록 스크랩 (6)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0 01.07 20,3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8,7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9,2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9,9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75,6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0,81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37,0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5,30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9,6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3,8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928 기사/뉴스 [속보] 국회 운영위, 정진석 등 12·3 비상계엄 질의 불출석 증인 22인 고발 8 11:05 665
2598927 이슈 박규영 ‘오겜3’ 스포일러→넷플릭스 “위약금 논의 전혀 없다” 해프닝 일단락[종합] 12 11:03 941
2598926 기사/뉴스 [단독] 배우 이영애, 연극 ‘헤다 가블러’로 21년 만에 무대 복귀 16 11:02 1,507
2598925 유머 어제 오늘 국회에서 제일 바쁜 사람 26 11:01 2,596
2598924 기사/뉴스 [단독]애플페이, 1위 신한카드와 마침내 '연동'…2월 서비스 시작 88 10:56 2,510
2598923 이슈 블라) 40대 초반 남잔데 35살 이상 여자는 못 만나겠다 218 10:56 11,530
2598922 유머 인도의 오징어게임이래ㅋㅋㅋㅋㅋ 19 10:53 2,833
2598921 유머 당근 하는데 집 주소 장난하나.. ㅋㅋ 58 10:52 6,546
2598920 이슈 진짜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는 영화 <서브스턴스> 파격 엔딩씬 비하인드 (피 & 스포주의) 25 10:51 2,216
2598919 이슈 보호인이 밥을 많이 줘서 뚠뚠해진 도마뱀.jpg 30 10:51 3,224
2598918 이슈 프랑스 파리에 눈이 내리면 4 10:50 2,155
2598917 기사/뉴스 대통령 관저 나서는 차량 행렬(1/7 기사) 27 10:49 3,871
2598916 유머 내가 사료 주고 산책까지 다하는데 강아지가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jpg 18 10:49 3,191
2598915 기사/뉴스 [단독] 공식 라인업 빠진 이유..변우석X아이유 '21세기 대군부인' MBC 연말 노린다 4 10:48 1,933
2598914 이슈 [오피셜] 후이바오 다리길이 “약 40cm“ 🐼 21 10:47 1,737
2598913 이슈 맹윤·찐윤·친윤·멀윤·비윤·반윤...108명 국힘이 분화하고 있다 87 10:47 3,660
2598912 유머 모양은 초금 구려도 괜찮았던 피자.jpg 5 10:45 2,641
2598911 기사/뉴스 박성훈 음란물 이어 박규영 대형스포까지, '오겜' SNS 주의보 '비상' 9 10:45 1,525
2598910 이슈 1985년 1월, 눈내린 이탈리아 로마 풍경 5 10:44 1,972
2598909 이슈 동호회 술값 N빵 논쟁.jpg 136 10:42 8,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