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7693502
국민의힘의 김민수 신임 대변인이 비상계엄을 적극적으로 옹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자 대변인직을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가 오늘 임명한 신임 대변인이 하루도 안 돼 자리에서 물러난 겁니다.
김 전 대변인은 비상계엄 해제 다음 날인 지난달 5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계엄군의 선관위 진입을 '과천상륙작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전 대변인 (지난달 5일, 유튜브 '고성국TV')]
"과천상륙작전이다 이거, 선관위 상륙작전이다. 지금 어떻게 보면 범죄자들의 소도가 되어버린 선관위거든요."
계엄을 손자병법의 전술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전 대변인 (지난달 5일, 유튜브 '고성국TV')]
"정말로 손자병법에 육계에 있는 성동격서, 삼십육계 다음으로 유명한 전술을 쓰셨다, 이거 대통령이..."
이어 계엄을 추켜세우는 말도 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전 대변인 (지난달 5일, 유튜브 '고성국TV')]
"오늘 선관위 뉴스가 나오면서 와 대단하다. 진짜 윤석열이다. 이 한방을 진짜 제대로 보여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통령 탄핵은 물론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막아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이런 발언이 논란이 되자, 김 전 대변인은 사퇴 의사를 표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536?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