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67679204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이, "대한민국은 이렇게 버티고 있다"며, 집회 현장 시민들의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탄핵 찬성집회에 참여한 시민들 사진을, 마치 반대집회 사진인 것처럼, 확대하고 잘라서 조작해 올렸습니다.
[정혜경/진보당 의원]
"이쯤 되면 가짜뉴스를 찾는 곳이 아니고 가짜뉴스를 제조하는 곳이 아닙니까?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가짜뉴스로 국민을 속이는 국민의힘은 정신을 차리시기 바랍니다."
이상휘 의원은 게시된 사진을 바꿨지만, 애초 정 의원 측 사진을 사용한 경위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12·3 계엄사태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를 신고받는 홈페이지까지 개설해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진짜뉴스 발굴단'의 '경찰관 혼수상태' 보도자료를 대표적인 가짜뉴스 사례로 지목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위대한테 경찰이 뭐 맞아가지고 혼수상태 됐다고 가짜 뉴스 만들어서, 국민의힘에서 가짜 논평까지 내면서 밤새는 우리 국민들을 갖다가 폭도로 몰고 있는데…"
경찰관이 이마를 다쳐 치료받은 걸 두고, 경찰관 직장인 게시판에 '혼수상태'라고 과장한 글이 올라왔고, 이걸 국민의힘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퍼트린 겁니다.
국민의힘은 "혼수상태가 아니면 별 일이 아니라는 거냐, 어느 부분이 가짜뉴스냐"며 반발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 기자
영상취재: 서현권 김신영 / 영상편집: 이정섭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328?sid=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