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계엄의 밤 공식 기록에서 사라진 실탄 5만 발‥조작·은폐 의혹
3,587 14
2025.01.06 20:32
3,587 14

https://tv.naver.com/v/67678672



작년 12월 3일 밤, 국회로 출동한 특전사 1공수여단.

2개 대대 병력 265명이 동원됐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주둔하는 이 부대에서 국회까지는 차로 30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1공수여단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당시 자신의 지휘차량에 실탄 550발을 실었고, 더 이상의 실탄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공소장에 담긴 내용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검찰 공소장은 12월 4일 0시 45분, 유사시 사용하게 할 목적으로 소총용 5.56mm 실탄 23,520발과 26,880발을 탄약 수송차량에 적재했다고 적었습니다.


합쳐서 5만 발이 넘는 양이었습니다.


거짓말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탄약관리규정에 따르면 실탄이 탄약고에서 꺼내지는 것만으로도 반드시 탄약고 제원카드에 세부 내용이 기록돼야 합니다.

MBC가 입수한 1공수여단의 탄약고 제원카드입니다.

이 카드에 적힌 수량은 12월 3일에 가지고 갔다 다음날 반납한 지휘부 탄약 550발이 전부입니다.

나머지 5만 발의 행방은 공식 문서엔 남아 있지 않습니다.

1공수여단은 "2급 경계태세가 발령되면서 실탄을 꺼내 차량에 실은 것은 맞지만 부대 밖으로 나가지는 않아 탄약 카드에도 적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단장의 추가 지시를 기다리다 새벽 4시쯤 다시 탄약고에 집어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탄약고에서 실탄을 꺼내고도 기록에 남기지 않은 것은 그 자체로 탄약관리규정 위반입니다.

더구나 5만 발을 차량에 실은 시점인 0시45분은 병력 출동 한참 뒤로, 당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로 계엄군이 국회 진입을 시도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회 장악을 위해 실탄을 추가로 준비한 것이 문제 될 것을 우려해, 기록을 조작했거나 은폐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겁니다.

특전사 수뇌부에 대한 신속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덕영 기자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조민우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브링그린 신제품 체험 💚] 아직도 마르는 피지 클리너 쓰세요? 속 피지 먹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피지 클리닝 젤 & 전용 피지 클리너> 체험 이벤트 520 03.17 42,5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44,0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15,84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63,4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83,2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41,3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6,3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7,1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6,8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7,2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439 이슈 있지 예지 air 챌린지 with 제로베이스원 성한빈 21:19 16
2665438 기사/뉴스 부산교육감 재선거 선거운동 돌입 feat 전한길... 1 21:18 255
2665437 이슈 노무현 전 대통령 : 인공위성 사진으로 강을 보면 어떤 강도 바다로 성급하게 직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바다로 가거든요 5 21:17 292
2665436 정보 故 김새론 배우 수상내역 2 21:17 638
2665435 이슈 독일 병원 식사.jpg 7 21:16 733
2665434 이슈 선수가 다쳐도 구급차로 이송 하지 못하는 한국 여자축구 현실 13 21:16 350
2665433 이슈 더민주 이재정의원 폭행 피해 발생 30 21:15 1,192
2665432 유머 작년 오늘 퇴근길 꽁치 쌍둥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6 21:14 529
2665431 유머 요즘 애견 유치원 근황 10 21:13 1,256
2665430 정보 오퀴즈 21시 3 21:12 173
2665429 이슈 지금 엠카에서 투표받는중인 엔믹스 해원 입덕직캠 썸네일....jpg 22 21:12 803
2665428 이슈 출산 안 할 이유가 하나 더 추가.jpg 9 21:12 1,926
2665427 유머 함정이 있는 이모티콘.jpg 3 21:11 601
2665426 이슈 스테이씨 BEBE 챌린지 with 아이브 레이 7 21:10 241
2665425 이슈 [KBO] 감다살이라는 LG트윈스 NEW 삼진송 11 21:10 921
2665424 유머 엄마 : ㅋㅋㅋㅋㅋㅋ야 오지뫜ㅋㅋㅋ오지뫜ㅋㅋㅋ 2 21:10 664
2665423 이슈 '촤초 공개' 스테이씨 BEBE 엠카운트다운 21:06 219
2665422 유머 방금 올라온 김유신 인스타 사과문.jpg 128 21:06 17,450
2665421 이슈 [인간극장] 시장에서 만원 주고 데려 온 강쥐 19 21:05 2,729
2665420 유머 키오프 하늘 초등학교시절 전교회장부회장 선거 포스터 4 21:04 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