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뉴스데스크 오프닝 "윤석열 대통령 체포 결국 무산‥시간만 날렸다"
5,749 20
2025.01.06 19:54
5,749 20

https://tv.naver.com/v/67676267



*앵커 / 조현용 



내란 수괴 혐의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한이 오늘로 끝나가고 있습니다.

피의자와 수뇌부가 개인 사병처럼 전락시킨 경호처를

대통령 권한대행이 뒷짐 진 채 방치하고 

공수처가 무기력하게 주춤하는 사이

극우와 결탁한 피의자는 국민과 헌법을 조롱하고

법치주의를 모독했습니다.

체포가 가능했던 7일 동안 

수많은 시민이 추위에 떨었고

경제는 불확실성에 흔들렸고

국가적으로 소중한 시간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


*박솔잎 기자



체포영장을 받아놓고 7일이 허비된 1차적 책임, 대통령 경호처에 있습니다.

2백여 명을 동원해 육탄 저지한 것도 모자라, 2차 집행을 앞두고는 버스 7대를 배치해 정문을 봉쇄하고, 진입도로 주변은 철조망으로 둘러쳤습니다.

"경호처가 개인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모욕을 삼가달라"는 경호처 수장의 말은, 정당한 법 집행이 이뤄질 거라 기대한 국민들에게 오히려 모욕으로 들렸습니다.

경호처의 이런 대처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뒷짐을 졌습니다.

'영장 집행에 협조해 줄 것을 경호처에 지시해 달라'는 공수처의 두 차례 공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의 연락은 받지 않았습니다.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이 다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말만 했습니다.

"경호처의 제1경호 대상은 현재도 윤 대통령"이라고 거들고 나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법 집행 무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호처가 만든 한남동 요새 안에서 수사를 피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체포영장 흠집 내기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법원이 불법 영장이라는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자 또 불복 절차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임명했던 공수처장과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을 비롯해 11명을 고발하며 적반하장식 행태를 이어갔습니다.

1차 집행 당시 체포조가 관저 2백 미터 앞까지 다가가고 나서야 검사에게 제출하겠다고 했던 변호인 선임계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공수처의 무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장 발부 4일째가 돼서야 집행에 들어가 5시간 만에 포기하고 돌아서더니, 주말과 휴일에는 눈이 많이 온다는 이유를 대며 또 기회를 차버렸습니다.

시민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거리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유효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 느닷없이 경찰에 영장 집행을 위임하겠다고 했다 아까운 하루만 또 허비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공을 넘기다 결국 다시 공수처가 하기로 제자리걸음을 한 겁니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를 체포해 조사하라'고 법원이 허락한 7일은, 이렇게 날아가 버렸습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김준형 전효석 / 영상편집: 조기범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30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521 04.01 20,8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7,6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7,1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4,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5,4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9,7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2,7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9,5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2,2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9,2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153 기사/뉴스 NCT 텐, 솔로 음악방송 첫 1위…"늘 사랑 주는 팬들 고마워" 10:23 15
343152 기사/뉴스 나경원 "4 대 4 기각될 것…이재명, 유혈사태 언급이 '내란 선동'" 24 10:21 573
343151 기사/뉴스 이복현 “대통령 있었으면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하지 않았을 것” 17 10:18 799
343150 기사/뉴스 동방신기, SM엔터와 재계약…22년 동행 이어간다 [공식] 28 10:14 1,583
343149 기사/뉴스 [뉴스피릿/공정] 윤석열 지지도 40% , 민주 43.8% 국힘 39.8% 62 10:10 2,803
343148 기사/뉴스 거제시장 재선거 투표율 오전 9시 5%…전국 평균보다 1%p 높아 20 10:08 821
343147 기사/뉴스 담양군수 재선거 투표율 오전 9시 4.4% 10:07 504
343146 기사/뉴스 오늘 4·2 재보궐 선거…전국 23곳에서 실시 10 10:06 514
343145 기사/뉴스 野 백혜련 “尹 파면되면 보수 유튜버로 변신할 것” 23 10:04 2,170
343144 기사/뉴스 한덕수 대행 "헌재 결정 받아들여야...정치인들 자극 발언 삼가달라" 30 10:03 953
343143 기사/뉴스 [속보] 중국군, 대만해서 추가훈련…작전명 '해협뇌정(海峽雷霆)' 11 10:01 709
343142 기사/뉴스 경찰, 헌재 인근 '진공상태화' 착수 7 10:00 1,147
343141 기사/뉴스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는 왜 그 책만 들고 있을까 35 10:00 4,004
343140 기사/뉴스 NCT WISH, 15일 버블 돔이 열린다..신곡 무대 최초 공개 3 09:59 531
343139 기사/뉴스 1호 헌법연구관 "5대 3 데드락 추정일 뿐...재판관 만장일치로 尹 파면" 6 09:59 1,073
343138 기사/뉴스 래퍼 노엘 SNS, 당분간 소속사가 관리한다..."아티스트 보호 차원" 8 09:59 964
343137 기사/뉴스 테이, 故장제원 두둔 논란 입 열었다 "죽음 안타깝다고?" 274 09:56 19,460
343136 기사/뉴스 "25년 만의 리뉴얼"…롯데웰푸드, '위즐' 신제품 3종 출시 7 09:55 819
343135 기사/뉴스 무라카미 다카시 '오하나 하타케', CJ온스타일서 한국 첫 상륙 2 09:53 761
343134 기사/뉴스 [단독]'선업튀' 신드롬 김혜윤 '산지직송2' 게스트 출격..이재욱과 재회 23 09:53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