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BC 뉴스데스크 오프닝 "윤석열 대통령 체포 결국 무산‥시간만 날렸다"
5,812 20
2025.01.06 19:54
5,812 20

https://tv.naver.com/v/67676267



*앵커 / 조현용 



내란 수괴 혐의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한이 오늘로 끝나가고 있습니다.

피의자와 수뇌부가 개인 사병처럼 전락시킨 경호처를

대통령 권한대행이 뒷짐 진 채 방치하고 

공수처가 무기력하게 주춤하는 사이

극우와 결탁한 피의자는 국민과 헌법을 조롱하고

법치주의를 모독했습니다.

체포가 가능했던 7일 동안 

수많은 시민이 추위에 떨었고

경제는 불확실성에 흔들렸고

국가적으로 소중한 시간은 날아가 버렸습니다.


-


*박솔잎 기자



체포영장을 받아놓고 7일이 허비된 1차적 책임, 대통령 경호처에 있습니다.

2백여 명을 동원해 육탄 저지한 것도 모자라, 2차 집행을 앞두고는 버스 7대를 배치해 정문을 봉쇄하고, 진입도로 주변은 철조망으로 둘러쳤습니다.

"경호처가 개인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모욕을 삼가달라"는 경호처 수장의 말은, 정당한 법 집행이 이뤄질 거라 기대한 국민들에게 오히려 모욕으로 들렸습니다.

경호처의 이런 대처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뒷짐을 졌습니다.

'영장 집행에 협조해 줄 것을 경호처에 지시해 달라'는 공수처의 두 차례 공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오동운 공수처장의 연락은 받지 않았습니다.

"공무수행 중인 공무원이 다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말만 했습니다.

"경호처의 제1경호 대상은 현재도 윤 대통령"이라고 거들고 나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법 집행 무산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호처가 만든 한남동 요새 안에서 수사를 피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체포영장 흠집 내기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법원이 불법 영장이라는 윤 대통령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자 또 불복 절차를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임명했던 공수처장과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을 비롯해 11명을 고발하며 적반하장식 행태를 이어갔습니다.

1차 집행 당시 체포조가 관저 2백 미터 앞까지 다가가고 나서야 검사에게 제출하겠다고 했던 변호인 선임계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공수처의 무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영장 발부 4일째가 돼서야 집행에 들어가 5시간 만에 포기하고 돌아서더니, 주말과 휴일에는 눈이 많이 온다는 이유를 대며 또 기회를 차버렸습니다.

시민들은 강추위 속에서도 거리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했습니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유효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 느닷없이 경찰에 영장 집행을 위임하겠다고 했다 아까운 하루만 또 허비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공을 넘기다 결국 다시 공수처가 하기로 제자리걸음을 한 겁니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를 체포해 조사하라'고 법원이 허락한 7일은, 이렇게 날아가 버렸습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김준형 전효석 / 영상편집: 조기범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830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03 04.07 29,5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08,4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8,6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84,9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98,8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7,9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9,84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3,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5,7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6,3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0645 이슈 우원식 국회의장 트위터 업데이트 3 11:52 448
2680644 기사/뉴스 [속보] 국회 법사위, '최상목 탄핵 청문회' 오는 16일 개최 의결 8 11:50 248
2680643 이슈 카카오 "카카오엔터 매각 확정된 사항 없다" 공시 3 11:50 202
2680642 이슈 벤 라이블리, 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 5이닝 무실점 하이라이트 1 11:50 31
2680641 유머 @: 올해 초임 02년생임 그니까 너네 담임도 안유진이랑 한살차이나고 세븐틴 전원보다 어리고 투바투랑 동갑이라고 11:50 268
2680640 기사/뉴스 [속보] 오세훈, 대선 출마선언…13일 ‘약자동행’ 상징장소에서 39 11:49 524
2680639 기사/뉴스 트럼프, '테러단체 지정' 멕시코 내 마약 카르텔 공습 검토 11:49 94
2680638 이슈 앤 해서웨이 근황...jpg 13 11:48 1,623
2680637 이슈 스니커즈 좋아하시는분들 아름다운가게 망원역점 가보셔요들 1 11:48 678
2680636 유머 “대표님 오늘이 최고위원 몇 차인줄 아십니가~” 9 11:46 707
2680635 기사/뉴스 [단독] 남지현, 차기작 ‘뉸어’ 출연 확정…로코퀸 자리 굳힌다 18 11:44 1,456
2680634 유머 꿀 빠는 중 5 11:44 804
2680633 이슈 최근 공룡 복원도가 바뀌었다는 글은 사실이 아님 4 11:44 809
2680632 기사/뉴스 [속보] 우의장 "대선 동시투표 개헌 어려워져…대선 후 논의하자" 106 11:44 2,491
2680631 이슈 아이스크림 먹방하는데 아이스크림이 잘 안 녹아서 신기하다는 말 많은 먹방 유튜버 4 11:43 1,191
2680630 유머 헉 엥 헐 대박 이런 말 좀 쓰지 마 367 11:41 9,934
2680629 기사/뉴스 지역 살림 뒷전…‘지지율 0%’ 국힘 단체장들 ‘경선 탈락용’ 출마선언 16 11:40 1,011
2680628 기사/뉴스 "어마무시한 노동 스케일"..임지연·이재욱, '언니네 산지직송2' 막내 뜬다 11:39 238
2680627 이슈 매일 지각하는 사람들 특징.jpg 17 11:39 2,031
2680626 정보 이재명 사퇴후 자리 바꿔드릴까요? 11 11:39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