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에서 '이세계 퐁퐁남'이 1차 심사를 통과하면서 여성 독자를 중심으로 네이버웹툰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이세계 퐁퐁남'은 여성에게 이용당한 남성이 삶을 포기한 순간 다른 차원의 세계로 넘어간다는 내용으로 여성 혐오적인 표현과 내용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이용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그러나 당시 네이버웹툰은 아마추어 작품이며 창작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해당 웹툰 제지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 웹툰은 공모전에서 최종 탈락했지만 논란이 계속되며 여성 독자들의 이탈로 이어졌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해 9월 1042만명에서 12월 983만명으로 59만명 감소했다. 특히 여성 이용자 수가 532만명에서 476만명으로 56만명 줄어 전체 이용자 수 감소의 94.9%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은 여성 독자 감소로 매출과 창작자들의 수입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가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면 '미리보기' 등의 서비스를 이용자가 유료로 구매한다. 수익은 네이버웹툰과 창작자가 나눠 갖는다. 네이버웹툰 입장에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창작자가 많을수록 매출 성장에 도움이 된다. 창작자의 경우 이용자 수가 많을수록 유료 결제 독자가 생길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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