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죄송합니다, 태국 코사무이까지 와서 광주FC를 못 만났습니다
3,868 5
2025.01.06 19:06
3,868 5


광주FC 측에서 C선수는 인터뷰가 가능하다고 답해 왔고 스포츠니어스는 최종적으로 6일 한국시간 저녁 7시에 A선수, 밤 9시 30분에 C선수 인터뷰를 확정지어 최종적으로 공지했습니다. 그리고 치열하게 미쓰비시컵 현장에서 일을 하고 새벽부터 코사무이로 달려왔습니다. 


잠시 숙소에 짐을 풀어 놓고 한 시간 정도 쉬다가 광주FC 숙소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광주FC 측 관계자는 “C선수도 장염이라 인터뷰가 불가하다”면서 “감독님이 C선수도 쉬라고 했다. D로 바꿀 수 있겠느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C는 배탈이 나 병원에 가지는 않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인터뷰에서 빼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시작 두 시간 전의 일이었습니다. 지난 달 23일부터 소통해 정리된 일정이 인터뷰 하루 전, 그리고 당일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변경됐습니다. 밤을 새 코사무이까지 왔습니다. 물론 선수들의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광주FC 측에서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한 선수들은 하나 같이 이유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입니다. 스포츠니어스 인터뷰가 몸을 쓰는 것도 아니고 한 시간 정도 마주 보고 앉아 가볍게 웃고 대화를 하는 게 전부입니다. 선수들은 전지훈련장에 오면 훈련 시간 외에는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한 연장선에서 B선수도, C선수도, 이정효 감독도 컨디션이 안 좋아 당장 마주보고 대화도 하지 못하는 아주 급박한 상황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인터뷰 불가 소식을 전하는 건 정말 아쉽습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 것도 먼데 오로지 광주FC 한 팀 인터뷰를 위해 태국 코사무이까지 비행기와 버스, 배, 택시를 갈아타고 온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인터뷰 불가 소식이 전해지니 허탈하고 아쉽습니다. 

그러면서 광주FC 측은 “감독님이 D는 인터뷰 해도 된다”면서 한 번도 거론된 적 없는 D선수를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인터뷰 대상자로 제안했습니다. 광주FC 측은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잠시 고민한 뒤 스포츠니어스는 “그냥 취재 일정을 취소하고 철수하겠다”는 결정을 해 광주FC 측에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달부터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고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이미 팬들에게 공지도 했는데 갑자기 다른 선수가 등장하는 건 팬들도 이해시키기 어렵다. 또한 D선수에게도 이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B와 C가 컨디션 관리를 한다며 인터뷰가 안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D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할 바에는 그냥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지 않다는데 우리가 가서 웃고 떠드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코사무이라는 머나먼 곳에 오로지 광주FC 한 팀만을 바라보고 와서 결국 스포츠니어스는 안타깝지만 아쉬운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후 광주FC 측은 “다시 한 번 선수단, 홍보팀, 지원 스태프가 소통한 뒤 연락을 주겠다”고 했고 10여 분 뒤 “C선수는 다시 확인해 보니 인터뷰가 가능하다. 선수가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한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스포츠니어스는 “컨디션 관리 때문에 인터뷰 불가 결정을 내린 선수를 우리가 억지로 끌고 나올 수 없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하니 안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전달했습니다. C선수에게는 전혀 서운한 감정이 없습니다. 당연히 구단 방침을 따라야 하는 선수 입장에서 구단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컨디션 문제가 없던 선수와 감독이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컨디션이 안 좋았던 선수가 10분 만에 인터뷰를 할 컨디션이 되는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187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2025년 가장 미친 (positive) 스릴러, <악연> 시사회 1 03.21 17,11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62,0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45,9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88,3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19,2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53,1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11,2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89,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42,6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05,8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0882 기사/뉴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오늘 밤 60분간 불 끈다…무슨일 16:51 187
340881 기사/뉴스 [속보] 경남 산청 산불 진화대원 2명 사망…2명은 실종 58 16:47 1,710
340880 기사/뉴스 BTS 정국, 군 입대 동안 약 83억 주식 탈취 당해 "원상회복 조치, 피해 無" [공식입장] 21 16:44 1,750
340879 기사/뉴스 [속보] '오만전 부상 OUT' 이강인 요르단전 못 뛴다...백승호-정승현과 소집 해제→대체 발탁 X 16:27 311
340878 기사/뉴스 [속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오늘 하루만 16건 5 16:22 763
340877 기사/뉴스 '독수리 5형제' 유인영, 엄지원에 안미나 정체 폭로 승부수 1 16:17 769
340876 기사/뉴스 '아기 유재석' 르세라핌 홍은채, '성덕' 됐다…'런닝맨' 게스트 출격 4 16:17 794
340875 기사/뉴스 충청·호남·영남 산불 위기경보 '심각'…산청 8개 마을 추가 대피령 2 16:09 666
340874 기사/뉴스 달걀 맞고 차여도 "자작극"‥폭력 옹호 도 넘었다 9 16:08 1,041
340873 기사/뉴스 맥도날드, ‘고구마 후라이’ 재출시 37 16:06 3,502
340872 기사/뉴스 [속보] 경남 산청 산불 사망자 2명 발생…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26 16:03 2,310
340871 기사/뉴스 [속보]산림청, 충청·호남·영남 산불 위기경보 '심각' 발령 3 16:01 843
340870 기사/뉴스 경북 의성군 ‘산불 3단계’…울주군에도 산불 확산 ‘도로 통제’ [지금뉴스] 7 15:53 1,202
340869 기사/뉴스 독자행보 막힌 뉴진스, 법원 가처분 결정에 쓴소리 "이게 한국의 현실" 29 15:49 1,242
340868 기사/뉴스 세븐틴, 5만 8천 팬들과 스타디움 팬미팅…“영원에 도전하겠다” 30 15:37 1,225
340867 기사/뉴스 한동훈·유승민·이준석, 연금개혁안에 반대…"거부권 행사해야"(종합) 16 15:36 925
340866 기사/뉴스 승용차가 탄핵 촉구 철야 농성하던 20대 여성 들이받아‥운전자 추적 중 306 15:34 18,382
340865 기사/뉴스 [속보] 산청 대형산불 인근 8개 마을 추가 대피령 13 15:24 2,901
340864 기사/뉴스 [속보] 산림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발령 23 15:21 2,972
340863 기사/뉴스 “텅 빈 객석, 돈 아까워”…‘이준석 다큐’ 허은아 혹평에 영화감독 사과 요구 204 15:06 2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