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죄송합니다, 태국 코사무이까지 와서 광주FC를 못 만났습니다
4,003 5
2025.01.06 19:06
4,003 5


광주FC 측에서 C선수는 인터뷰가 가능하다고 답해 왔고 스포츠니어스는 최종적으로 6일 한국시간 저녁 7시에 A선수, 밤 9시 30분에 C선수 인터뷰를 확정지어 최종적으로 공지했습니다. 그리고 치열하게 미쓰비시컵 현장에서 일을 하고 새벽부터 코사무이로 달려왔습니다. 


잠시 숙소에 짐을 풀어 놓고 한 시간 정도 쉬다가 광주FC 숙소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광주FC 측 관계자는 “C선수도 장염이라 인터뷰가 불가하다”면서 “감독님이 C선수도 쉬라고 했다. D로 바꿀 수 있겠느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C는 배탈이 나 병원에 가지는 않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인터뷰에서 빼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시작 두 시간 전의 일이었습니다. 지난 달 23일부터 소통해 정리된 일정이 인터뷰 하루 전, 그리고 당일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변경됐습니다. 밤을 새 코사무이까지 왔습니다. 물론 선수들의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광주FC 측에서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한 선수들은 하나 같이 이유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입니다. 스포츠니어스 인터뷰가 몸을 쓰는 것도 아니고 한 시간 정도 마주 보고 앉아 가볍게 웃고 대화를 하는 게 전부입니다. 선수들은 전지훈련장에 오면 훈련 시간 외에는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한 연장선에서 B선수도, C선수도, 이정효 감독도 컨디션이 안 좋아 당장 마주보고 대화도 하지 못하는 아주 급박한 상황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인터뷰 불가 소식을 전하는 건 정말 아쉽습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 것도 먼데 오로지 광주FC 한 팀 인터뷰를 위해 태국 코사무이까지 비행기와 버스, 배, 택시를 갈아타고 온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인터뷰 불가 소식이 전해지니 허탈하고 아쉽습니다. 

그러면서 광주FC 측은 “감독님이 D는 인터뷰 해도 된다”면서 한 번도 거론된 적 없는 D선수를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인터뷰 대상자로 제안했습니다. 광주FC 측은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잠시 고민한 뒤 스포츠니어스는 “그냥 취재 일정을 취소하고 철수하겠다”는 결정을 해 광주FC 측에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달부터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고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이미 팬들에게 공지도 했는데 갑자기 다른 선수가 등장하는 건 팬들도 이해시키기 어렵다. 또한 D선수에게도 이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B와 C가 컨디션 관리를 한다며 인터뷰가 안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D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할 바에는 그냥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지 않다는데 우리가 가서 웃고 떠드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코사무이라는 머나먼 곳에 오로지 광주FC 한 팀만을 바라보고 와서 결국 스포츠니어스는 안타깝지만 아쉬운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후 광주FC 측은 “다시 한 번 선수단, 홍보팀, 지원 스태프가 소통한 뒤 연락을 주겠다”고 했고 10여 분 뒤 “C선수는 다시 확인해 보니 인터뷰가 가능하다. 선수가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한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스포츠니어스는 “컨디션 관리 때문에 인터뷰 불가 결정을 내린 선수를 우리가 억지로 끌고 나올 수 없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하니 안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전달했습니다. C선수에게는 전혀 서운한 감정이 없습니다. 당연히 구단 방침을 따라야 하는 선수 입장에서 구단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컨디션 문제가 없던 선수와 감독이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컨디션이 안 좋았던 선수가 10분 만에 인터뷰를 할 컨디션이 되는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187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418 00:06 11,3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06,0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12,66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01,8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31,6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2,21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93,2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88,5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13,83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18,2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990 기사/뉴스 [단독] "정산금 왜 안 줘"⋯본사 유리문 부수며 직원 협박한 배달업체 지사장 검거 1 11:48 68
342989 기사/뉴스 [단독] S.E.S. 유진 떼인 모델료 1억, 소송 끝에 받아냈다 1 11:47 494
342988 기사/뉴스 기안84가 '효리네 민박' 운영한다면…BTS 진 "직원도 대환장" (기안장) 4 11:46 414
342987 기사/뉴스 '더트롯쇼' 윤서령, '슬픈 가야금' 선공개... 트롯계 新바람 11:43 39
342986 기사/뉴스 4대그룹 총수 만난 한덕수 "글로벌 공급망 충격, 정부·기업 손잡고 뛸 때" 6 11:40 356
342985 기사/뉴스 한덕수 권한대행 발언 듣는 대기업 총수 51 11:40 3,430
342984 기사/뉴스 "악어의 눈물"…김수현 기자회견에 싸늘한 해외 팬들 '왜?' 8 11:39 937
342983 기사/뉴스 상법 개정 거부한 한덕수에 야당 강력 반발…“정부가 재벌 민원창구냐” 11:31 211
342982 기사/뉴스 극강의 신맛…하이트진로, 한정판 ‘핵아이셔에이슬’ 4 11:27 519
342981 기사/뉴스 [속보] 2·3일 국회 본회의 열기로…2일 ‘최상목 탄핵안’ 보고 71 11:21 1,765
342980 기사/뉴스 ‘병역기피 논란’ 유승준 “팬들 실망시키고 아프게 할 줄 몰라, 어리석었다” 29 11:16 1,527
342979 기사/뉴스 “비빔면 소스에 닭철판볶음밥 더했다” 팔도 ‘팔각도’와 공동메뉴 2종출시 7 11:15 1,132
342978 기사/뉴스 임순례 감독→박해일 영화인 1025명 ‘尹 파면을 촉구’ 영상 성명 5 11:14 1,120
342977 기사/뉴스 악의 굴레에 갇힌 그들의 미래는?…‘악연’ 4월 4일 공개 2 11:13 438
342976 기사/뉴스 윤 탄핵심판 선고 방식은…전원일치면 '이유 먼저' 낭독 관례 10 11:13 1,422
342975 기사/뉴스 “가족 지켜야”…끊어진 다리 뛰어넘은 방콕의 한국인 39 11:11 3,721
342974 기사/뉴스 여의도 한투증권빌딩서 40대 직원 추락…심정지 사망 23 11:10 3,926
342973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 대형 산불 피해 긴급 구호 위해 8억 원 기부 [공식] 179 11:09 7,515
342972 기사/뉴스 4일 尹 탄핵심판 선고 소식에…이재명 테마주 장중 '급등' 9 11:07 1,502
342971 기사/뉴스 尹탄핵심판 선고 방식은…전원일치면 '이유 먼저' 낭독 관례 10 11:07 2,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