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죄송합니다, 태국 코사무이까지 와서 광주FC를 못 만났습니다
4,021 5
2025.01.06 19:06
4,021 5


광주FC 측에서 C선수는 인터뷰가 가능하다고 답해 왔고 스포츠니어스는 최종적으로 6일 한국시간 저녁 7시에 A선수, 밤 9시 30분에 C선수 인터뷰를 확정지어 최종적으로 공지했습니다. 그리고 치열하게 미쓰비시컵 현장에서 일을 하고 새벽부터 코사무이로 달려왔습니다. 


잠시 숙소에 짐을 풀어 놓고 한 시간 정도 쉬다가 광주FC 숙소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광주FC 측 관계자는 “C선수도 장염이라 인터뷰가 불가하다”면서 “감독님이 C선수도 쉬라고 했다. D로 바꿀 수 있겠느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C는 배탈이 나 병원에 가지는 않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인터뷰에서 빼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시작 두 시간 전의 일이었습니다. 지난 달 23일부터 소통해 정리된 일정이 인터뷰 하루 전, 그리고 당일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변경됐습니다. 밤을 새 코사무이까지 왔습니다. 물론 선수들의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광주FC 측에서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한 선수들은 하나 같이 이유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입니다. 스포츠니어스 인터뷰가 몸을 쓰는 것도 아니고 한 시간 정도 마주 보고 앉아 가볍게 웃고 대화를 하는 게 전부입니다. 선수들은 전지훈련장에 오면 훈련 시간 외에는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한 연장선에서 B선수도, C선수도, 이정효 감독도 컨디션이 안 좋아 당장 마주보고 대화도 하지 못하는 아주 급박한 상황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인터뷰 불가 소식을 전하는 건 정말 아쉽습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 것도 먼데 오로지 광주FC 한 팀 인터뷰를 위해 태국 코사무이까지 비행기와 버스, 배, 택시를 갈아타고 온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인터뷰 불가 소식이 전해지니 허탈하고 아쉽습니다. 

그러면서 광주FC 측은 “감독님이 D는 인터뷰 해도 된다”면서 한 번도 거론된 적 없는 D선수를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인터뷰 대상자로 제안했습니다. 광주FC 측은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잠시 고민한 뒤 스포츠니어스는 “그냥 취재 일정을 취소하고 철수하겠다”는 결정을 해 광주FC 측에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달부터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고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이미 팬들에게 공지도 했는데 갑자기 다른 선수가 등장하는 건 팬들도 이해시키기 어렵다. 또한 D선수에게도 이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B와 C가 컨디션 관리를 한다며 인터뷰가 안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D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할 바에는 그냥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지 않다는데 우리가 가서 웃고 떠드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코사무이라는 머나먼 곳에 오로지 광주FC 한 팀만을 바라보고 와서 결국 스포츠니어스는 안타깝지만 아쉬운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후 광주FC 측은 “다시 한 번 선수단, 홍보팀, 지원 스태프가 소통한 뒤 연락을 주겠다”고 했고 10여 분 뒤 “C선수는 다시 확인해 보니 인터뷰가 가능하다. 선수가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한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스포츠니어스는 “컨디션 관리 때문에 인터뷰 불가 결정을 내린 선수를 우리가 억지로 끌고 나올 수 없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하니 안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전달했습니다. C선수에게는 전혀 서운한 감정이 없습니다. 당연히 구단 방침을 따라야 하는 선수 입장에서 구단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컨디션 문제가 없던 선수와 감독이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컨디션이 안 좋았던 선수가 10분 만에 인터뷰를 할 컨디션이 되는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187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더스코스메틱x더쿠💟] 치열한 PDRN 시장에 리더스의 등장이라…⭐PDRN 앰플&패드 100명 체험 이벤트 698 03.28 56,6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7,66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7,1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4,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5,4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49,7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2,73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199,5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2,2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9,2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3152 기사/뉴스 나경원 "4 대 4 기각될 것…이재명, 유혈사태 언급이 '내란 선동'" 6 10:21 284
343151 기사/뉴스 이복현 “대통령 있었으면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하지 않았을 것” 16 10:18 677
343150 기사/뉴스 동방신기, SM엔터와 재계약…22년 동행 이어간다 [공식] 26 10:14 1,355
343149 기사/뉴스 [뉴스피릿/공정] 윤석열 지지도 40% , 민주 43.8% 국힘 39.8% 54 10:10 2,192
343148 기사/뉴스 거제시장 재선거 투표율 오전 9시 5%…전국 평균보다 1%p 높아 20 10:08 792
343147 기사/뉴스 담양군수 재선거 투표율 오전 9시 4.4% 10:07 487
343146 기사/뉴스 오늘 4·2 재보궐 선거…전국 23곳에서 실시 10 10:06 488
343145 기사/뉴스 野 백혜련 “尹 파면되면 보수 유튜버로 변신할 것” 23 10:04 2,135
343144 기사/뉴스 한덕수 대행 "헌재 결정 받아들여야...정치인들 자극 발언 삼가달라" 30 10:03 918
343143 기사/뉴스 [속보] 중국군, 대만해서 추가훈련…작전명 '해협뇌정(海峽雷霆)' 11 10:01 677
343142 기사/뉴스 경찰, 헌재 인근 '진공상태화' 착수 7 10:00 1,076
343141 기사/뉴스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는 왜 그 책만 들고 있을까 34 10:00 3,798
343140 기사/뉴스 NCT WISH, 15일 버블 돔이 열린다..신곡 무대 최초 공개 3 09:59 512
343139 기사/뉴스 1호 헌법연구관 "5대 3 데드락 추정일 뿐...재판관 만장일치로 尹 파면" 5 09:59 1,031
343138 기사/뉴스 래퍼 노엘 SNS, 당분간 소속사가 관리한다..."아티스트 보호 차원" 8 09:59 932
343137 기사/뉴스 테이, 故장제원 두둔 논란 입 열었다 "죽음 안타깝다고?" 263 09:56 18,932
343136 기사/뉴스 "25년 만의 리뉴얼"…롯데웰푸드, '위즐' 신제품 3종 출시 7 09:55 793
343135 기사/뉴스 무라카미 다카시 '오하나 하타케', CJ온스타일서 한국 첫 상륙 2 09:53 751
343134 기사/뉴스 [단독]'선업튀' 신드롬 김혜윤 '산지직송2' 게스트 출격..이재욱과 재회 22 09:53 1,091
343133 기사/뉴스 [단독] 박보검, '핑계고' 한번 더…양관식이 '폭싹' 출세해 돌아왔수다 25 09:46 2,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