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죄송합니다, 태국 코사무이까지 와서 광주FC를 못 만났습니다
4,566 5
2025.01.06 19:06
4,566 5


광주FC 측에서 C선수는 인터뷰가 가능하다고 답해 왔고 스포츠니어스는 최종적으로 6일 한국시간 저녁 7시에 A선수, 밤 9시 30분에 C선수 인터뷰를 확정지어 최종적으로 공지했습니다. 그리고 치열하게 미쓰비시컵 현장에서 일을 하고 새벽부터 코사무이로 달려왔습니다. 


잠시 숙소에 짐을 풀어 놓고 한 시간 정도 쉬다가 광주FC 숙소로 향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광주FC 측 관계자는 “C선수도 장염이라 인터뷰가 불가하다”면서 “감독님이 C선수도 쉬라고 했다. D로 바꿀 수 있겠느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C는 배탈이 나 병원에 가지는 않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으니 인터뷰에서 빼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시작 두 시간 전의 일이었습니다. 지난 달 23일부터 소통해 정리된 일정이 인터뷰 하루 전, 그리고 당일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변경됐습니다. 밤을 새 코사무이까지 왔습니다. 물론 선수들의 몸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백번 천번 이해합니다. 하지만 광주FC 측에서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한 선수들은 하나 같이 이유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입니다. 스포츠니어스 인터뷰가 몸을 쓰는 것도 아니고 한 시간 정도 마주 보고 앉아 가볍게 웃고 대화를 하는 게 전부입니다. 선수들은 전지훈련장에 오면 훈련 시간 외에는 동료들과 커피를 마시며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한 연장선에서 B선수도, C선수도, 이정효 감독도 컨디션이 안 좋아 당장 마주보고 대화도 하지 못하는 아주 급박한 상황이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일방적으로 인터뷰 불가 소식을 전하는 건 정말 아쉽습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는 것도 먼데 오로지 광주FC 한 팀 인터뷰를 위해 태국 코사무이까지 비행기와 버스, 배, 택시를 갈아타고 온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인터뷰 불가 소식이 전해지니 허탈하고 아쉽습니다. 

그러면서 광주FC 측은 “감독님이 D는 인터뷰 해도 된다”면서 한 번도 거론된 적 없는 D선수를 인터뷰 두 시간 전에 인터뷰 대상자로 제안했습니다. 광주FC 측은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잠시 고민한 뒤 스포츠니어스는 “그냥 취재 일정을 취소하고 철수하겠다”는 결정을 해 광주FC 측에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달부터 지속적으로 소통해 왔고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 이미 팬들에게 공지도 했는데 갑자기 다른 선수가 등장하는 건 팬들도 이해시키기 어렵다. 또한 D선수에게도 이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 B와 C가 컨디션 관리를 한다며 인터뷰가 안 된다고 했는데 갑자기 D에게 인터뷰 요청을 하는 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할 바에는 그냥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선수단 분위기도 좋지 않다는데 우리가 가서 웃고 떠드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코사무이라는 머나먼 곳에 오로지 광주FC 한 팀만을 바라보고 와서 결국 스포츠니어스는 안타깝지만 아쉬운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이후 광주FC 측은 “다시 한 번 선수단, 홍보팀, 지원 스태프가 소통한 뒤 연락을 주겠다”고 했고 10여 분 뒤 “C선수는 다시 확인해 보니 인터뷰가 가능하다. 선수가 인터뷰에 응하겠다고 한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스포츠니어스는 “컨디션 관리 때문에 인터뷰 불가 결정을 내린 선수를 우리가 억지로 끌고 나올 수 없다.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하니 안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전달했습니다. C선수에게는 전혀 서운한 감정이 없습니다. 당연히 구단 방침을 따라야 하는 선수 입장에서 구단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컨디션 문제가 없던 선수와 감독이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컨디션이 안 좋았던 선수가 10분 만에 인터뷰를 할 컨디션이 되는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9187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48 04.21 26,482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5,3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0,3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45,6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68,47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35,7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3,3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2,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4,4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5,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4,20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144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금리인하 촉구하며 “파월 해고할 생각은 없다” 3 07:00 980
348143 기사/뉴스 [단독] "싱크홀 가능성 높다"…서울시, 3년 전 '강동구 사고' 우려했다 3 06:43 1,270
348142 기사/뉴스 [단독] 기재부, 계엄 당일 ‘사이버안보위협’에 예비비 1180억 배정···왜? 22 06:35 1,815
348141 기사/뉴스 [단독] 건진법사 집·법당서 정치인·대기업·법조인·경찰 명함 수백 장 발견 15 05:19 3,412
348140 기사/뉴스 '이혼 10년' 오윤아 "발달장애 子, 아빠와 만남 전혀 없어…이해는 한다" [솔로라서] 47 03:18 8,757
348139 기사/뉴스 겁 없는 10대들…벽돌로 편의점 문 '쾅', 현금‧담배 훔쳐 달아나[영상] 7 02:01 2,667
348138 기사/뉴스 ‘간 큰 10대들’ 벽돌로 편의점 부수고 훔친 물건이 1 00:55 3,083
348137 기사/뉴스 "5분 늦게 외출했으면 무너진 담장에 꼼짝없이 깔렸지" 5 00:53 4,372
348136 기사/뉴스 [단독] "신천지, 국민의힘 책임당원 조직적 모집" 양심 선언 194 00:50 28,181
348135 기사/뉴스 [단독]서울 용산구 후암동 주택 외벽 붕괴…주변 교통 통제 16 00:49 4,406
348134 기사/뉴스 "휴대폰 훔쳐 간 식당 옆자리 손님..알고 보니 현직 경찰" 12 00:48 3,857
348133 기사/뉴스 새벽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에서 …2시간 20여분 만에 진화 10 00:47 3,227
348132 기사/뉴스 “수건 빨아라” “밥을 왜 질게 했냐”… 여직원에 부당지시한 새마을금고 임직원들 14 00:46 3,184
348131 기사/뉴스 편의점 알바비 930만 원 떼먹어…'악덕 점주' 결국 체포 13 00:45 2,719
348130 기사/뉴스 3개월 전 '광주서 실종 신고' 10대 남학생…진도서 숨진 채 발견 18 00:44 7,070
348129 기사/뉴스 "현금 2만원 줄게" 아이들 홍채 노렸다…긴급 스쿨벨 발령 10 00:44 5,112
348128 기사/뉴스 <악연> 원작자 최희선 "상상 뛰어넘는 실제 사건에서 영감" 2 00:43 1,747
348127 기사/뉴스 [단독]사이드미러 날아차기 범인은 中 관광객 (테슬라 사이버트럭 부순사람) 10 00:43 2,875
348126 기사/뉴스 "새벽 벼락 소리 나더니…" 빨대처럼 꺾인 풍력발전기 미스터리 16 00:14 3,920
348125 기사/뉴스 [다시 간다]주택 골목까지 파고든 ‘캠핑카 알박기’ 9 00:13 2,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