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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소속 고 이영도 공중진화대원의 영결식이 오늘(6일) 오전 강원 태백고원체육관에서 엄수됐습니다.
유가족은 큰 슬픔에 몸을 가누지 못했습니다.
눈시울 붉어진 동료는 고인에게 마지막 경례를 바쳤습니다.
고 이영도 대원은 지난 3일 설악산에서 넘어져 다친 환자를 구조하다 20m 넘는 높이 헬기에서 추락했습니다.
지역의 소방헬기 두 대가 모두 정비에 들어가, 대신 요청을 받고 출동한 현장이었습니다.
이 씨는 사고 약 4시간 만에 경기 의정부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헬기에서 환자를 당겨 태울 때쯤, 호이스트에서 안전벨트가 떨어졌다는 게 소방이 밝힌 사고 원인입니다.
유가족은 환자 먼저 이송하느라 이 씨를 방치해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하네스(안전벨트) 수거하고 헬기 사진 찍고 일단 기초적인 수사만 해서 그다음에 국과수 보내고 이렇게만 한 거죠. 이제부터 수사가 들어갈 거예요."
고 이영도 대원은 순직이 인정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취재기자 조승현)
(화면제공 산림청)
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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