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 판국에 윤 지지율 40%…대체 어떻게 조사했기에?
3,827 30
2025.01.06 16:15
3,827 30

'내란 수괴'인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를 보도하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 결과는 극우 보수 매체를 중심으로 유통되면서 “보수증 결집으로 여론이 달라졌다”거나 “윤석열 지지율 비상계엄 이전으로 회복” “2030세대 지지율 상승”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체포 여론, 대통령직 복귀 시 비상계엄 재발동 우려, 군 통수권을 돌려주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65.7% 73.2%로 나타난 다른 여론조사 결과(‘여론조사꽃’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 조사)와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기도 하고 설문 문항이 윤석열에 유리하게 돼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제의 여론조사 보도는 5일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이 매체는 조사결과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이 40%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지지한다’ 31%, ‘지지하는 편이다’ 9%였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 47%, 부산·울산·경남 44%, 인천·경기 44%, 서울 40%, 강원·제주 40%, 대전·세종·충청 38%, 광주·전라 11% 순으로 충청권과 호남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40%는 비상계엄 선포나 탄핵 전에도 볼 수 없던 높은 수치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적잖은 이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설문 문항에서 특이한 점들이 지적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당 지지도를 묻는 설문에 이어 세 번째 질문으로 공수처의 현직 대통령 강제 연행이라는 질문을 배치했다. 이 질문은 ‘선생님께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라고 전제한 것은 물론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해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과 ‘현직 대통령에 대한 강제 연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 네 번째 질문도 비슷하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언급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시스템의 해킹 및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선관위 시스템에 대한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라고 묻는다. 윤석열이 비상계엄의 이유로 들고 있으나 선관위 등에 의해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일축되고 있는 전산시스템 해킹이나 부정선거 가능성을 전제하고 있다.

조사 응답자들로서는 조사의 객관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질문들이어서, 설문 응답을 완료한 이들의 응답 결과로 집계되는 조사결과가 왜곡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6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설문조사에 대해 "앞에서 대통령 지지율을 물었다고 하더라도 (이어지는 질문들에서) 뭔가 의도 있는 조사가 아니냐며 전화를 끊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끝까지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집계를 하는 과정에서 편향된 사람들만 남아서 통계가 잡힐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https://www.mindlenews.com)

 

 

기사전문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68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닥터웰메이드원X더쿠💙] 2025년 새해엔 좁쌀 부숴야지?🫠 좁쌀피지 순삭패치와 함께하는 새해 피부 다짐 이벤트! 207 01.05 37,4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6,4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7,2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6,1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67,4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55,9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35,0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4,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7,8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9,1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8871 기사/뉴스 [Car스텔라] 요즘 아우디가 안 보인다… 판매량 반토막 03:54 21
2598870 기사/뉴스 '이효리♥' 이상순 "최애 아이스크림, '하X다즈' 마카다미아" (완벽한 하루) 03:52 131
2598869 이슈 로제 APT 춤 추는 샤일로 (안젤리나 졸리 딸) 8 03:48 498
2598868 이슈 조회수 1.4억 바이올린 천재소녀 김연아양 (with 대니구) 3 03:40 448
2598867 기사/뉴스 “윤석열, 소맥 넘칠 듯 따라 20잔씩 새벽까지 폭주” 10 03:28 1,649
2598866 유머 한국어 듣기평가 - 보기를 잘 듣고 계급이 가장 높은 병사를 고르십시오 7 03:12 717
2598865 유머 솜뭉치 2마리가 존잘냥, 존예냥으로 성장함.shorts 12 03:05 1,964
2598864 기사/뉴스 '내란죄 철회 짬짜미' 논란'…국회 대리인 내가 실언한 셈 "재판부도 이걸(내란죄) 헌법적으로 평가·판단하고 싶어 하고, 유형적 사실의 내란죄 부분을 넣지 않는다는 걸 재판부도 원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상상한 것" 8 02:54 1,638
2598863 이슈 조선일보에 나온 한남동 관저 현재상황.jpg 160 02:47 10,523
2598862 이슈 2찍 결집중인 한남동에 나타난 푸드트럭 나눔 메뉴 186 02:39 13,640
2598861 이슈 피디수첩에서 AI로 보여준 탄핵 반대하는 내란 지지자들이 원하는 세상 26 02:39 2,153
2598860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올리비아 로드리고 "drivers license" 5 02:06 896
2598859 기사/뉴스 원래 아이돌 응원봉이라는 것은 팬덤의 이기심과 배타성의 상징과도 같다. 이 응원봉은 오직 특정한 사람들을 위해서만 흔들어진다. 그 외의 장소와 맥락에서는 그 어떤 의미를 갖지 못한다. 콘서트장에서 가수들의 노래에 맞추어 센터 콘솔을 통해 통제돼 시시각각 변하는 이 응원봉의 색은 철저히 독점적으로만 빛을 낸다. 30 02:06 3,748
2598858 유머 '나안아..갑옷' 이라는 말을 본후로 볼때마다쳐웃는중 23 02:00 4,211
2598857 이슈 제작진들이랑 푸쳐핸접하는 갓세븐 앵콜 직캠 레전드.ytb 6 01:54 1,733
2598856 이슈 좀 신기한거같은 보넥도 운학이랑 킥플립 민제 동네친구 서사 2 01:54 2,157
2598855 이슈 보아가 행복해 보여서 좋다는 어제자 자컨 속 모습 .jpgif 28 01:51 4,869
2598854 유머 대한민국 역대급 (집) 청소 현장.....(둘기 주의) 19 01:44 3,889
2598853 이슈 촬영하는데 엄마아빠동생이모삼촌채리채소 다 모임 | 하루하루 채연이 3 01:37 2,240
2598852 이슈 술집에서 음원인 척하고 라이브하기 (ft. 이승기) [BGL : 백그라운드 라이브] | JAYKEEOUT 01:3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