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 판국에 윤 지지율 40%…대체 어떻게 조사했기에?
7,020 30
2025.01.06 16:15
7,020 30

'내란 수괴'인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를 보도하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 결과는 극우 보수 매체를 중심으로 유통되면서 “보수증 결집으로 여론이 달라졌다”거나 “윤석열 지지율 비상계엄 이전으로 회복” “2030세대 지지율 상승”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체포 여론, 대통령직 복귀 시 비상계엄 재발동 우려, 군 통수권을 돌려주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65.7% 73.2%로 나타난 다른 여론조사 결과(‘여론조사꽃’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 조사)와는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기도 하고 설문 문항이 윤석열에 유리하게 돼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문제의 여론조사 보도는 5일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이 매체는 조사결과 윤석열에 대한 지지율이 40%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지지한다’ 31%, ‘지지하는 편이다’ 9%였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 47%, 부산·울산·경남 44%, 인천·경기 44%, 서울 40%, 강원·제주 40%, 대전·세종·충청 38%, 광주·전라 11% 순으로 충청권과 호남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4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40%는 비상계엄 선포나 탄핵 전에도 볼 수 없던 높은 수치로,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적잖은 이들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설문 문항에서 특이한 점들이 지적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정당 지지도를 묻는 설문에 이어 세 번째 질문으로 공수처의 현직 대통령 강제 연행이라는 질문을 배치했다. 이 질문은 ‘선생님께서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라고 전제한 것은 물론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해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과 ‘현직 대통령에 대한 강제 연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 네 번째 질문도 비슷하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언급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산시스템의 해킹 및 부정선거 가능성에 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선관위 시스템에 대한 공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 라고 묻는다. 윤석열이 비상계엄의 이유로 들고 있으나 선관위 등에 의해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일축되고 있는 전산시스템 해킹이나 부정선거 가능성을 전제하고 있다.

조사 응답자들로서는 조사의 객관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질문들이어서, 설문 응답을 완료한 이들의 응답 결과로 집계되는 조사결과가 왜곡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6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 설문조사에 대해 "앞에서 대통령 지지율을 물었다고 하더라도 (이어지는 질문들에서) 뭔가 의도 있는 조사가 아니냐며 전화를 끊고 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끝까지 응답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집계를 하는 과정에서 편향된 사람들만 남아서 통계가 잡힐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https://www.mindlenews.com)

 

 

기사전문 https://www.mindl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68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687 04.16 37,9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9,50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58,3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1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40,5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4,9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7,8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8,5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72,1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04,5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466 기사/뉴스 [단독] DJ DOC 이하늘,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3 02:49 930
347465 기사/뉴스 [TF초점]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눈이 부시게' 신드롬 이어갈까 02:39 110
347464 기사/뉴스 국회 나온 고 오요안나 어머니 "진실 밝혀달라"…MBC는 대거 불참 5 02:34 224
347463 기사/뉴스 강남 '초등생 유괴' 의심 신고…경찰 "범죄 혐의 없어"(종합2보) 18 01:02 2,044
347462 기사/뉴스 예뻐서 보니 '또 송혜교'…숏컷에 드레스가 아름다워 2 00:47 3,091
347461 기사/뉴스 ‘농촌 총각 이주 여성에 장가 보내기’ 지원 조례 모두 폐지…인권위 “환영” 9 00:26 1,376
347460 기사/뉴스 “일본산 농수축산물 10개 중 1개 꼴로 세슘 검출” 25 04.18 2,207
347459 기사/뉴스 "여성 쫓아가며 웃음 짓던 대학생들"…스토킹 논란에 결국 사과 30 04.18 4,001
347458 기사/뉴스 영국국방과학기술연구소 : 중국 전기차 도청 우려 3 04.18 1,441
347457 기사/뉴스 ‘컴백’ 딘딘, ‘낮, 술’로 몰고 온 따뜻한 봄기운 1 04.18 281
347456 기사/뉴스 '보물섬' 끝나고 뭐 보지? 로맨스 진심인 육성재 온다(귀궁) 2 04.18 568
347455 기사/뉴스 이재명 "당선되면 용산 대통령실→청와대→세종으로" 23 04.18 3,257
347454 기사/뉴스 아까 강남 초등생 유괴 시도 아니래!! 23 04.18 5,735
347453 기사/뉴스 '하트페어링' 창환·지원, 15세 나이차 확인 후 급변한 분위기 14 04.18 3,126
347452 기사/뉴스 [속보] 공군 "야간훈련 항공기 연료탱크 등 탈락 사고... 민간 피해는 없어" 6 04.18 763
347451 기사/뉴스 호주에서 백변증을 가진 새하얀 쇠푸른 펭귄을 포트엘리엇 해변에서 구조한 호주 야생동물구조센터 2 04.18 2,069
347450 기사/뉴스 강남 초교 '유괴미수' 해프닝으로…"범죄 혐의점 없어"(종합) 43 04.18 2,922
347449 기사/뉴스 "누가 이정후를 비판해? 데리고 와!" 이대호 "모두가 응원해야" 일갈...추강대엽' 논란에 대해서는 "그만하자! 지금은 이정후가 최고" 13 04.18 1,772
347448 기사/뉴스 불혹의 컴파운드 궁사 최용희 "이제야 올림픽 정식종목 됐네요" 4 04.18 1,161
347447 기사/뉴스 ‘메탄올 실명’ 하청업체 노동자 이진희씨 끝내 사망…향년 38세 381 04.18 36,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