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반복되는 역사 안타까워…집회 나간 팬들 응원하고 싶었다"
2025-01-06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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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달 탄핵정국 속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변혁의 바람(Wind of Change)' 가사 일부를 공유하며 "힘냅시다 추운데 따뜻하게 나가고", "봄은 반드시 온다"고 덧붙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얼빈' 또한 탄핵정국 속 마치 시국을 은유하는 듯한 영화로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이동욱은 "안타깝다. 영화에도 나온다. 이토가 '이 나라는 어리석은 지도자들이 이끌지만 늘 국민의 힘으로 이겨낸다'고. 거기서 이토의 부하가 '300년 전에도 그랬는데 그때는 이순신이라는 영웅이 있어서 침략을 못 했는데 지금은 없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500년 전이고, '하얼빈'이 150년 전, 그리고 지금도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그렇게 이겨낸 국민들의 저력이 있고, 그런 DNA가 있다면 서글픈 이야기지만, 이번에도 잘 이겨내고 나라가 잘 정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촬영은 2년 전에 마쳤기 때문에. 어쩌면 여름 개봉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참 묘하더라"라고 했다. 이어 "이런 시국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오늘 자고 일어나면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하루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시기여서 묘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달 팬들을 향해 남긴 글에 대해서는 "부담감보다는, 말 그대로 집회에 나가 있는 팬들을 응원하고 싶었다"면서 "추운 날씨에 고생하니까. 제가 옆자리에 함께 있을 수는 없으니 힘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많은 국민분들이 비슷한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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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지난 4일 애경 제주항공 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해 5천만원을 기부하기도 함
(관련기사) https://naver.me/FZ2xyD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