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배 아파 낳아야만 모성애?… 일본, 뒤늦게 무통분만 비용 지원
2,286 16
2025.01.06 15:01
2,286 16



우리나라와 비슷한 저출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일본 도쿄도가 출산 시 무통분만 비용을 보조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는 임산부 출산 시 통증을 마취로 완화해주는 무통분만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정산분만 할 경우 의료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병원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출산 비용은 평균 50만엔(약 465만원)가량 된다. 하지만 정부에서 50만엔의 '출산·육아 일시금'이라는 지원금을 산모에게 지급하기 때문에 실제 부담은 없다.


문제는 최근 출산 시 통증을 줄이고 산후 회복을 도와주는 무통 분만을 맞는 산모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무통 분만'을 추가할 경우 출산 비용이 늘어나게 되는데 이에 대한 비용은 지원하지 않고 있다. 일본의 무통분만 이용자 수는 2018년 4만5558명에서 2022년 8만9044명으로 5년 새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무통분만의 경우 병원에 따라 평균 10~15만엔가량이 든다. 비용 문제로 무통분만을 받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하는 산모가 많다는 분석이다. 이를 감안해 도쿄도에서 이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은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은 전통적으로 '배를 아프게 해서 낳아야 아기에 대한 애정이 길러진다'라는 생각이 뿌리 깊었다"며 "이로 인해 무통분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달라진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2023년 인구통계에 따르면 여성이 평생 출생할 수 있는 아이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에서 도쿄도는 0.99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0점대에 진입했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도 무통 주사와 관련해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해 6월 복지부는 분만 시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의 병행을 금지하는 개정안을 발표한 바 있다.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수술 후 통증을 줄이기 위해 수술 부위에 국소 마취제를 투여하는 시술이다.


개정안이 발표된 후 산모와 의사들의 선택권이 침해당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복지부는 재검토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4994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15 00:05 16,6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0,14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7,5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7,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03,2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77,0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8,5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30,75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6,67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4,9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224 기사/뉴스 민주 "미치광이 '백골단' 국회 들인 김민전, 의원 자격 없다" 22 16:05 1,043
328223 기사/뉴스 "왜 밥 안 줘" 아내 살해한 80대, 자녀도 엄벌 요청… 평소에도 폭행 일삼아 3 15:59 347
328222 기사/뉴스 공수처가 바라는 대답을 안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하면 질문 하나당 10만원씩 뜯어내십니까? 11 15:58 1,142
328221 기사/뉴스 축구협회 선거위원 8명 중 3명이 '건설·부동산' 전문 변호사 15:58 159
328220 기사/뉴스 여성 BJ 성관계 중 질식사시킨 40대 남성…2심도 징역 25년 10 15:52 2,173
328219 기사/뉴스 [단독] 이성민·임시완 '미생', 시즌2 제작되나…원작·작가·감독 10주년 의기투합 34 15:49 1,231
328218 기사/뉴스 휴가중 성폭행 시도하다 여성 흉기로 찌른 군인 검거 25 15:49 1,805
328217 기사/뉴스 '현금 68억' 훔친 관리인 "비번 누르고 들어가"…돈 주인 대부업자 7 15:45 1,172
328216 기사/뉴스 임시완 “‘연예인의 연예인’ 빅뱅, 탑과 호흡 신기해” 11 15:44 932
328215 기사/뉴스 [속보]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 "선관위 서버 해킹 불가능하다" 19 15:42 1,554
328214 기사/뉴스 생방송 중 갑자기 '탕'…바지 안에서 발사된 총 9 15:42 2,658
328213 기사/뉴스 "尹 지키자" 모여든 2030 직장인…5공 시절 '백골단'도 조직 54 15:41 2,253
328212 기사/뉴스 임지연 이재욱 ‘언니네 산지직송2’ 합류, 안은진 덱스 남매케미 이을까 [공식입장] 42 15:27 2,070
328211 기사/뉴스 국회에 등장한 '백골단', 판 깔아준 건 국힘 김민전 273 15:23 14,584
328210 기사/뉴스 윤석열 “2월 복귀 시 제2 건국” 737 15:19 30,605
328209 기사/뉴스 尹 지지 ‘2030 백골단’ 대표 “무리하게 체포하면 내전 가능성” 439 15:09 16,716
328208 기사/뉴스 [단독]라이즈 표 '허그', 음악방송 뜬다…16일 '엠카' 출격 52 15:08 1,318
328207 기사/뉴스 [단독] 제 2의 앤팀 나온다… 하이브, 일본서 새 오디션 개최 32 15:04 787
328206 기사/뉴스 [단독]MBC '가요대제전', 설 연휴 공개된다…29일·30일 2회 방송 29 15:02 1,519
328205 기사/뉴스 非중증 도수치료, 실손 가입해도 10만원 중 9만∼9만5천원 부담 15 15:01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