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WHO가 집계한 지난해 전세계 홍역 환자는 약 31만 명으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유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홍역 환자는 유럽이 10만 명, 중동이 9만 명으로 많았고 국내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3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는데 2020년 6명, 2021년과 2022년 0명, 2023년 8명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지난해 환자 모두 해외여행 중 감염됐거나 해외에서 감염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입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병으로 전염성이 강하며 면역 체계가 취약한 영아의 경우 폐렴, 중이염, 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질병청은 생후 12개월에서 15개월과 4세에서 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을 접종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조명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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