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은 '지금 거신 전화는'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 백사언과 새로운 수식어 '섹시미간'을 만난 상태, 유연석은 "대화조차 쉽사리 꺼내기 힘든 사람의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 냉철하고 내 아내가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고서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촬영할 때 자연스럽게 미간이 좁혀졌다. 메이크업도 더 깔끔하게 다듬어서 '앵그리 버드'처럼 깎아서 연출했다. 촬영 후에는 한동안 미간이 잘 안 펴지기도 하더라. 제작발표회 때 분위기가 딱딱하니 애칭으로 '섹시미간'을 얘기했는데 그 이후로 계속 그게 붙어 있더라. '섹시미간 백사언'이 붙어있었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백사언을 연기하기 위해 체중감량과 유지를 하기도. 그는 "제가 촬영 들어가기 보름 전까지도 뮤지컬 '헤드윅' 무대에 올랐었는데, 거기서 계속 공연을 2시간 40분을 혼자 끌어가다 보니 체중이 감량이 돼있었고, 그 상태로 더 찌우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 느낌으로 가는 게 날카로워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해 촬영을 이어갔다. 촬영을 하면서는 생각보다 스릴러에 로맨스를 같이 촬영하는 것이 쉽지가 않더라. 80% 이상이 제가 들어가 있으니 촬영 일자도 너무 많아서 자연스럽게 체중이 유지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유연석은 "저의 원래 체중에서 한 5~6kg 정도가 빠진 것이다. 체중이 기본적으로 74kg 정도 나가는데, 60kg 후반까지 빠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또 '지거전'의 캐릭터, 백사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수식어가 되는 캐릭터나 닉네임을 하나 받는 것 조차 감사한 일이고 바꾸는 것도 쉽지 않다. 항상 어떤 꼬리표처럼 10년이 지나도 어떤 수식어와 캐릭터가 남아 있을 수 있다. 감사하게도 사언이라는 캐릭터에는 '섹시미간' 같은 것들이 근래 했던 작품들도 있지만, 또 하나의 수식어를 만들어줘서 배우로서 감사한 캐릭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를 그리는 작품으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유연석은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을 연기하며 홍희주를 연기한 채수빈과 로맨스를 그려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최종회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종영(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넷플릭스 톱10 공식 홈페이지 집계에 따르면 '지금 거신 전화는'은 지난 12월 넷째 주(23~29일) 기준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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