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빨리 끌어내려야" 눈보라 속에서 3박4일, '키세스단'의 경고
4,955 11
2025.01.06 12:34
4,955 11
lMefUA

▲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체포, 구속’을 촉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앞 도로에서 밤샘 농성을 한 노동자, 시민들이 5일 오전 체온유지를 위해 은박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다.
ⓒ 권우성




영하의 날씨와 거센 눈보라도 윤석열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3박 4일의 투쟁을 막을 수 없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 6일 오전에도 시민들은 도로 위에 앉아 은박 담요를 두른 채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외치며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켰다.

다수의 시민들이 은박 담요로 몸을 둘둘 말고 얼굴까지 가린 채 차디찬 한남대로 아스팔트 위에서 잠을 청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은박지에 싸인 초콜릿 '키세스'를 연상시키면서 이들에겐 '키세스단'이란 이름까지 붙었다. 시민들의 투쟁은 밤샘 투쟁에 지친 시민들이 첫 차를 타고 돌아가면, 다른 시민들이 교대를 해주는 형식으로 줄곧 유지됐다.

해가 뜨기 전인 6일 새벽부터 마이크 없이 서서 구호를 선창한 서울 성동구민 강가은(21)씨는 5일 오후 2시부터 20시간 가까이 이 자리를 지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강씨는 "눈이 와서 가장 고된 5일 새벽에 같이 있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서 오늘이라도 밤샘 자리를 지켰다. (비상행동 주최 측에서는) 시민들에게 돌아가라고 했지만 그래도 한 명 한 명이 힘이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힘이 되고자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체포 영장의 효력이 오늘까지인 걸로 알고 있는데 부디 오늘 여기서 (윤 대통령이) 연행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ojDHD

▲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앞 도로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촉구 집회가 윤석열퇴진비상행동 주최로 열리는 가운데, 한 참가자가 은박 담요를 쓴 태 응원봉을 들고 있다.
ⓒ 권우성



해가 뜨자 밤새 '체포 투쟁'을 벌여온 시민들은 깃발과 손피켓을 들고 은박 담요를 두른 채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아래 '비상행동') 측의 '윤석열 즉각 체포 구속' 기자회견에 함께 했다.

한미경 여성연대 상임대표는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 영장 집행을 일임한 것을 두고 "이유가 무엇이든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 영장 집행을 포기한 데 대해 분노한다"라며 "공수처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불안한 정국을 끝내는 단 하나의 방법은 윤석열 체포와 구속임을 명심하라"라고 강조했다.




유지영 기자

권우성 기자



https://omn.kr/2br3j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652?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X더쿠🖤 귀여움 한도 초과🎀 토니모리와 “마리”의 만남! 이게 “마리” 돼? 447 04.11 18,0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48,5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26,4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9,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76,3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6,6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4,5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0,4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28,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3974 이슈 크리스탈 앨범 준비 중이라는 말에 육성으로 감탄하는 팬들 소맄ㅋㅋㅋㅋㅋ 4 07:41 496
2683973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오오츠카 아이 'フレンジャー' 07:31 82
2683972 이슈 더시즌즈 나가서 무대 찢고 간 대성 (Universe, 판타스틱베이비, 날봐귀순, 웃어본다) 07:30 230
2683971 이슈 8년전 빨래를 걷지 못하는 이유 1 07:26 1,888
2683970 기사/뉴스 '환승연애2' 해은♥현규, 결별설 솔솔…커플 영상·사진 싹 내려 19 07:24 3,709
268396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7:24 163
2683968 기사/뉴스 북한서 발생한 산불 강원 고성 DMZ로 번져…이틀째 진화 중 4 07:21 853
2683967 기사/뉴스 배철수, 현대인의 난치병 ‘난가?병’ 소개하며 의미 심장 저격 22 07:16 2,401
2683966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된_ "너의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 1 07:13 523
2683965 이슈 잠든 엄마에게 까꿍을 시도하는 아이 6 07:13 1,458
2683964 이슈 캠핑하던 커플이 누군가가 텐트를 갉아 먹는 소리에 잠에서 깸...twt 13 06:59 4,859
2683963 기사/뉴스 나경원 “이번 대선은 제2의 6·25전쟁” 출마 선언 51 06:56 2,072
2683962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스핏츠 '美しい鰭' 2 06:43 299
2683961 이슈 부모님픽 과자들 호불호 글 21 06:40 1,795
2683960 이슈 다이쇼시대 굿즈가 나와버린 일본 애니 사카모토데이즈 21 06:38 2,505
2683959 이슈 엔하이픈 -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출연 영상 06:37 495
2683958 기사/뉴스 민주, ‘경선 룰’ 진통 속 오늘 최종 의결 25 06:36 1,898
2683957 이슈 오늘날까지도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은 치사율 100%의 전염병 26 06:32 5,362
2683956 이슈 힘들었던 지난 3년동안 고마운 사람이 많이 생겼다는 가인.jpg (ft.임슬옹) 21 06:29 3,673
2683955 유머 놀라운 식기세척기...twt 5 06:26 2,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