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빨리 끌어내려야" 눈보라 속에서 3박4일, '키세스단'의 경고
5,125 11
2025.01.06 12:34
5,125 11
lMefUA

▲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체포, 구속’을 촉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앞 도로에서 밤샘 농성을 한 노동자, 시민들이 5일 오전 체온유지를 위해 은박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다.
ⓒ 권우성




영하의 날씨와 거센 눈보라도 윤석열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3박 4일의 투쟁을 막을 수 없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 6일 오전에도 시민들은 도로 위에 앉아 은박 담요를 두른 채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외치며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켰다.

다수의 시민들이 은박 담요로 몸을 둘둘 말고 얼굴까지 가린 채 차디찬 한남대로 아스팔트 위에서 잠을 청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은박지에 싸인 초콜릿 '키세스'를 연상시키면서 이들에겐 '키세스단'이란 이름까지 붙었다. 시민들의 투쟁은 밤샘 투쟁에 지친 시민들이 첫 차를 타고 돌아가면, 다른 시민들이 교대를 해주는 형식으로 줄곧 유지됐다.

해가 뜨기 전인 6일 새벽부터 마이크 없이 서서 구호를 선창한 서울 성동구민 강가은(21)씨는 5일 오후 2시부터 20시간 가까이 이 자리를 지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강씨는 "눈이 와서 가장 고된 5일 새벽에 같이 있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서 오늘이라도 밤샘 자리를 지켰다. (비상행동 주최 측에서는) 시민들에게 돌아가라고 했지만 그래도 한 명 한 명이 힘이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힘이 되고자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체포 영장의 효력이 오늘까지인 걸로 알고 있는데 부디 오늘 여기서 (윤 대통령이) 연행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ojDHD

▲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앞 도로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촉구 집회가 윤석열퇴진비상행동 주최로 열리는 가운데, 한 참가자가 은박 담요를 쓴 태 응원봉을 들고 있다.
ⓒ 권우성



해가 뜨자 밤새 '체포 투쟁'을 벌여온 시민들은 깃발과 손피켓을 들고 은박 담요를 두른 채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아래 '비상행동') 측의 '윤석열 즉각 체포 구속' 기자회견에 함께 했다.

한미경 여성연대 상임대표는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 영장 집행을 일임한 것을 두고 "이유가 무엇이든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 영장 집행을 포기한 데 대해 분노한다"라며 "공수처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불안한 정국을 끝내는 단 하나의 방법은 윤석열 체포와 구속임을 명심하라"라고 강조했다.




유지영 기자

권우성 기자



https://omn.kr/2br3j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652?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404 00:01 10,0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7,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5,4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5,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31,5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1,8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6,5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9,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7,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0588 기사/뉴스 디카프리오 저택 파티 초대된 정순주?…누구길래 악플까지 쏟아졌나 [MD포커스] 16:57 5
2690587 유머 메소드 연기중인 수달 16:56 17
2690586 유머 잠자는 다람쥐가족 5 16:55 262
2690585 이슈 두유힐미~?! 16:54 99
2690584 기사/뉴스 ‘음주 복귀’ 윤제문 극악한 빌런 된다, ‘위장수사’ 6월 27일 개봉 1 16:54 138
2690583 이슈 최종 특이점 온 킥플립 나니가스카 챌린지 1 16:53 119
2690582 기사/뉴스 나경원 "국회가 대통령 탄핵, 대통령도 국회 해산권 있어야" 39 16:53 669
2690581 기사/뉴스 “천만 관중 시대에”…야구장서 유니폼 200만원치 훔친 50대 집행유예 3 16:52 332
2690580 이슈 PHOTOISM with 김태리 2 16:49 481
2690579 이슈 고윤정 디디에두보 2025 SS 화보.jpg 8 16:48 779
2690578 이슈 이재명 짬뽕 vs 짜장면 29 16:46 1,272
2690577 유머 라면 먹을 때 계란 푼다 vs 안 푼다 30 16:45 470
2690576 기사/뉴스 美 두 살배기, 퓨마 서식지서 16시간 생존 비결… “대형견이 지켜줘” 25 16:45 2,136
2690575 이슈 어느덧 구독자 천만명을 넘긴 여성 유튜버 39 16:44 3,662
2690574 이슈 컨셉으로 핫게갔던 여돌 의상 피드백해옴 46 16:41 4,651
2690573 유머 아이브, 콘수니 레이 : 나고야를 다들 노잼 도시래요.jpg 23 16:39 1,681
2690572 기사/뉴스 왓챠, 전주국제영화제와 손잡았다 4 16:38 626
2690571 유머 규현ㅋㅋㅋ 어깨에 비둘기 키우는줄 알았네ㅋㅋㅋ 7 16:38 1,434
2690570 이슈 풀메보다 쌩얼이 훨씬 힙한 남자 아이돌 8 16:37 2,025
2690569 기사/뉴스 정유미 감독 '안경', 韓애니 최초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단편경쟁 초청 16:37 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