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빨리 끌어내려야" 눈보라 속에서 3박4일, '키세스단'의 경고
5,113 11
2025.01.06 12:34
5,113 11
lMefUA

▲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체포, 구속’을 촉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앞 도로에서 밤샘 농성을 한 노동자, 시민들이 5일 오전 체온유지를 위해 은박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다.
ⓒ 권우성




영하의 날씨와 거센 눈보라도 윤석열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3박 4일의 투쟁을 막을 수 없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 6일 오전에도 시민들은 도로 위에 앉아 은박 담요를 두른 채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외치며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켰다.

다수의 시민들이 은박 담요로 몸을 둘둘 말고 얼굴까지 가린 채 차디찬 한남대로 아스팔트 위에서 잠을 청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은박지에 싸인 초콜릿 '키세스'를 연상시키면서 이들에겐 '키세스단'이란 이름까지 붙었다. 시민들의 투쟁은 밤샘 투쟁에 지친 시민들이 첫 차를 타고 돌아가면, 다른 시민들이 교대를 해주는 형식으로 줄곧 유지됐다.

해가 뜨기 전인 6일 새벽부터 마이크 없이 서서 구호를 선창한 서울 성동구민 강가은(21)씨는 5일 오후 2시부터 20시간 가까이 이 자리를 지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강씨는 "눈이 와서 가장 고된 5일 새벽에 같이 있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서 오늘이라도 밤샘 자리를 지켰다. (비상행동 주최 측에서는) 시민들에게 돌아가라고 했지만 그래도 한 명 한 명이 힘이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힘이 되고자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체포 영장의 효력이 오늘까지인 걸로 알고 있는데 부디 오늘 여기서 (윤 대통령이) 연행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ojDHD

▲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앞 도로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촉구 집회가 윤석열퇴진비상행동 주최로 열리는 가운데, 한 참가자가 은박 담요를 쓴 태 응원봉을 들고 있다.
ⓒ 권우성



해가 뜨자 밤새 '체포 투쟁'을 벌여온 시민들은 깃발과 손피켓을 들고 은박 담요를 두른 채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아래 '비상행동') 측의 '윤석열 즉각 체포 구속' 기자회견에 함께 했다.

한미경 여성연대 상임대표는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 영장 집행을 일임한 것을 두고 "이유가 무엇이든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 영장 집행을 포기한 데 대해 분노한다"라며 "공수처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불안한 정국을 끝내는 단 하나의 방법은 윤석열 체포와 구속임을 명심하라"라고 강조했다.




유지영 기자

권우성 기자



https://omn.kr/2br3j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652?sid=102

목록 스크랩 (1)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317 04.16 16,8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06,0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14,8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6,5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9,99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7,28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5,3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7,9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0,1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9,5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695 이슈 블랙핑크 제니 코첼라 무대 - like JENNIE + ExtraL 06:06 15
2688694 유머 아빠의 리얼한 병원놀이 1 06:05 72
2688693 이슈 지금세상이날몰카하는건가 이게진짜로좋다고? 10 05:59 577
2688692 유머 화장실이 급한 강아지 05:55 295
2688691 이슈 전주 토박이 덬이 알려주는 전주(+근교) 맛집 40 05:38 713
2688690 이슈 마블 썬더볼츠* 파이널 트레일러 & 포스터 05:27 305
2688689 이슈 32년 전 오늘 발매♬ WANDS '愛を語るより口づけをかわそう' 05:17 160
2688688 이슈 팬이 디자인한 옷을 풀착으로 입은 도이치 3 04:53 1,732
2688687 이슈 RESCENE(리센느) ‘LOVE ATTACK’ / [이은지의 가요광장] 04:47 410
2688686 이슈 장민호 공계 업데이트 (앵콜콘 커피트럭 역조공) 04:46 592
2688685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203편 1 04:44 458
2688684 이슈 아쉽게도 추위는 이제 끝난거 같은 날씨...jpg 26 04:12 4,696
2688683 이슈 덬들이 일주일 동안 봐줄 두 남매를 선택하세요! 17 03:56 1,833
2688682 이슈 너무나 투명했던 게이가 뽑은 지브리 남캐 순위 19 03:49 2,943
2688681 이슈 야구선수 맞아? 너무 잘생긴 2명의 신인선수들. 10 03:47 2,775
2688680 이슈 의도치 않게 내레이션 한 미야오 엘라 파리 브이로그 🎙️🇫🇷 03:46 1,020
2688679 기사/뉴스 "심정지 상태 母", 9살 아들 고사리손이 살렸다 "심폐소생술 7분" ('유퀴즈') 11 03:41 2,553
2688678 유머 4000년전 고바빌로니아의 호로자식들이 보낸 편지들 8 03:38 1,927
2688677 이슈 아즈텍식 개마라맛 훈육법 5 03:28 2,613
2688676 유머 중국인들을 화나게 만든 오사카 엑스포 어린이 화장실.jpg 8 03:19 3,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