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빨리 끌어내려야" 눈보라 속에서 3박4일, '키세스단'의 경고
2,419 10
2025.01.06 12:34
2,419 10
lMefUA

▲  ‘내란수괴 윤석열 대통령 체포, 구속’을 촉구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앞 도로에서 밤샘 농성을 한 노동자, 시민들이 5일 오전 체온유지를 위해 은박 담요로 몸을 감싸고 있다.
ⓒ 권우성




영하의 날씨와 거센 눈보라도 윤석열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3박 4일의 투쟁을 막을 수 없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시한 6일 오전에도 시민들은 도로 위에 앉아 은박 담요를 두른 채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외치며 한남동 관저 앞을 지켰다.

다수의 시민들이 은박 담요로 몸을 둘둘 말고 얼굴까지 가린 채 차디찬 한남대로 아스팔트 위에서 잠을 청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은박지에 싸인 초콜릿 '키세스'를 연상시키면서 이들에겐 '키세스단'이란 이름까지 붙었다. 시민들의 투쟁은 밤샘 투쟁에 지친 시민들이 첫 차를 타고 돌아가면, 다른 시민들이 교대를 해주는 형식으로 줄곧 유지됐다.

해가 뜨기 전인 6일 새벽부터 마이크 없이 서서 구호를 선창한 서울 성동구민 강가은(21)씨는 5일 오후 2시부터 20시간 가까이 이 자리를 지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를 준비 중인 강씨는 "눈이 와서 가장 고된 5일 새벽에 같이 있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서 오늘이라도 밤샘 자리를 지켰다. (비상행동 주최 측에서는) 시민들에게 돌아가라고 했지만 그래도 한 명 한 명이 힘이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힘이 되고자 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체포 영장의 효력이 오늘까지인 걸로 알고 있는데 부디 오늘 여기서 (윤 대통령이) 연행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ojDHD

▲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앞 도로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촉구 집회가 윤석열퇴진비상행동 주최로 열리는 가운데, 한 참가자가 은박 담요를 쓴 태 응원봉을 들고 있다.
ⓒ 권우성



해가 뜨자 밤새 '체포 투쟁'을 벌여온 시민들은 깃발과 손피켓을 들고 은박 담요를 두른 채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아래 '비상행동') 측의 '윤석열 즉각 체포 구속' 기자회견에 함께 했다.

한미경 여성연대 상임대표는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 영장 집행을 일임한 것을 두고 "이유가 무엇이든 공수처가 윤석열 체포 영장 집행을 포기한 데 대해 분노한다"라며 "공수처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불안한 정국을 끝내는 단 하나의 방법은 윤석열 체포와 구속임을 명심하라"라고 강조했다.




유지영 기자

권우성 기자



https://omn.kr/2br3j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65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3 01.07 27,1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5,8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0,7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0,1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85,1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6,3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1,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23,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5,68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7,5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082 기사/뉴스 [KBO]"너희가 직접 선택해" SSG 베테랑 6명, 미국 대신 일본 간다. 왜? 53 01.08 1,643
328081 기사/뉴스 애주가 尹근황 “몇 주째 술 입도 안 대...김건희 건강 악화” 420 01.08 15,198
328080 기사/뉴스 전세계 254번 로켓 쐈는데 … 한국은 '제로' 6 01.08 1,021
328079 기사/뉴스 도서관서 '음란물' 담긴 휴대폰 올려놓고 여직원 기다린 남성... 수사 들어가자 '군 입대' 34 01.08 2,631
328078 기사/뉴스 명태균 김건희 카톡에 등장한 보수유튜버 고성국 24 01.08 5,014
328077 기사/뉴스 "더치페이 왜 안 해"…술자리 합석 여성 때린 20대男 구속 41 01.08 3,882
328076 기사/뉴스 채수빈 "내 덕에 데뷔한 조카... 아빠는 키스신에 TV 꺼" [인터뷰] 16 01.08 3,813
328075 기사/뉴스 형님이 밥 사줄게"…檢, 명태균∙지상욱 여론조사 다룬 카톡 복원 21 01.08 2,148
328074 기사/뉴스 ‘선사고 비하’ 논란 국힘 시의원, 학생들에게 “조리돌림 하냐” 124 01.08 8,962
328073 기사/뉴스 "학생은 실험대상 아니다, AI디지털교과서 즉시 중단하라" 34 01.08 2,664
328072 기사/뉴스 "관저 가자" VS "안 된다" 국민의힘, 분열 조짐? 36 01.08 2,659
328071 기사/뉴스 "이번엔 꼭 체포하라"‥최강 한파에도 광장 메운 촛불 8 01.08 2,196
328070 기사/뉴스 일본 아사히신문 "윤 대통령, 폭탄주 20잔에 극우 유튜브 중독‥동트기 전까지 술" 13 01.08 1,486
328069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지지율 40%' 여론조사 기관, 지난 총선서 선관위 경고 받았다 / JTBC 뉴스룸 46 01.08 2,943
328068 기사/뉴스 [단독] 국세청, CJ 이재현 260억 대 미신고 계좌 세무조사 17 01.08 2,920
328067 기사/뉴스 [단독] "관저 내 일선 경호관 200명 안팎"…경호처 수뇌부에 우려 목소리 9 01.08 2,155
328066 기사/뉴스 윤 후보가 정치자금법을 위반하고 '공짜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것으로 보이는 정황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와 같은 정황을 입수하고도 윤석열·김건희 부부에 대한 어떤 조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221 01.08 13,301
328065 기사/뉴스 경호처 이젠 24시간 대기해야 됨 196 01.08 30,530
328064 기사/뉴스 지예은 "남친 바람? 쓰레기 같은 놈…걸러야 된다" 격분 (이슈클럽) 3 01.08 1,121
328063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3 01.08 2,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