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화재 당시 불이 환기구를 타고 식당 밖으로 번졌지만, 공동 환기구가 아닌 개별 환기구를 사용한 덕분에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건물 방화문과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고, 옥상문도 개방돼있어 건물 내 시민 1백여 명이 옥상으로 대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또, 당시 건물 지하 수영장에 수십 명의 어린이들이 있었는데, 관계자들이 무리하게 지상 대피를 유도하는 대신 지하 5층 기계실로 안내한 덕분에 질식 위험을 줄일 수 있었던 걸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4시 반쯤 분당 야탑동의 8층짜리 복합상가건물 1층에서 불이 나 240명이 구조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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