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관저 경호 예상 못했다”는 공수처…수사력 한계 노출

무명의 더쿠 | 01-06 | 조회 수 3903
zospCg

공수처, 경찰에 체포영장 집행권 일임
"가용 인력 부족…영장 집행 사실상 불가"
"오동운, 최상목과 소통하려 했으나 실패"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6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권을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넘겼다. 


영장 집행 이전부터 충분히 예견됐던 일임에도 공수처의 판단 착오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경호처의 관저 경호가 계속되는 이상 영장 집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공수처 판단이다. 


공수처는 “경찰이 가진 영장 집행의 전문성, 현장 지휘체계의 통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수본에 권한을 일임했다”고 밝혔다. 


인력적 한계로 공수처 차원에서의 영장 집행이 쉽지 않은 점, 1차 집행 당시 현장에서 공수처와 경찰 간 이견이 있었던 점이 간접적으로 인정된 셈이다. 


공수처의 빠듯한 인력 상황은 설립 이래 꾸준히 고질적인 문제로 거론됐고, 검찰로부터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을 넘겨받을 당시에도 한계로 지적됐던 만큼 우려가 현실이 됐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과의 협업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공수처가 국수본에 체포영장 집행 지휘를 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한다. 


수사력의 한계를 노출한 공수처는 검찰·경찰 등에 윤 대통령 사건을 재이첩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영장 집행 권한을 경찰에 넘겼더라도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권은 여전히 공수처가 쥐고 있다. 

체포 없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https://naver.me/FgHN35Pp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0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2025년 가장 미친 (positive) 스릴러, <악연> 시사회 1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유흥식 추기경 바티칸에서 영상 담화문 보내 “헌재, 지체 없이 '정의의 판결 내려달라”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양심의 소리로 판결 내려달라"
    • 19:07
    • 조회 1443
    • 기사/뉴스
    67
    • 의성 대형산불 원인은 '성묘객 실화'…"직접 '불 냈다' 신고"
    • 19:03
    • 조회 6271
    • 기사/뉴스
    77
    • ‘데뷔’ 뉴비트, 이효리·BTS 사진 작가와 완성한 강렬 에너지
    • 19:02
    • 조회 402
    • 기사/뉴스
    1
    • '언더피프틴', 아동 성 상품화 논란 정면돌파… "보고 평가" 호소
    • 18:59
    • 조회 1532
    • 기사/뉴스
    72
    • 정보 유출 우려에 中, 딥시크 직원들 여권 압수하고 출국금지
    • 18:54
    • 조회 1521
    • 기사/뉴스
    12
    • 단백질 ‘AIM’을 활용한 신장병 치료용 고양이 신약이 완성, 2027년 봄 실용화 전망
    • 18:41
    • 조회 910
    • 기사/뉴스
    17
    • [속보] 소방청, 산청·의성·울주 산불 확산에 '시도 소방본부 동원령'
    • 18:37
    • 조회 694
    • 기사/뉴스
    2
    • [속보] 정부, '산불 다발' 울산·경북·경남에 재난사태 선포
    • 18:23
    • 조회 1523
    • 기사/뉴스
    4
    • '한국은 목숨 걸어야 하는데' 일본, '세계 최초'의 여유 장난 아니네..."6월 A매치 2경기에서 신예들 테스트"
    • 18:21
    • 조회 601
    • 기사/뉴스
    1
    • [속보] 중앙선 의성~안동 구간, 산불로 열차 운행 중지
    • 18:07
    • 조회 1287
    • 기사/뉴스
    7
    • '보물섬' 박형식, 휘몰아친 복수의 향연 12.2% 동시간대 1위
    • 18:01
    • 조회 610
    • 기사/뉴스
    5
    • 뉴진스 ‘귀가하라’ 결정한 법원, 결국 부모들 욕심이 부메랑으로?[스타와치]
    • 18:00
    • 조회 2185
    • 기사/뉴스
    28
    • ‘재산 700조’ 머스크, 쪼잔한 복수?…아이 낳았다는 女에 양육비 삭감 보복, 이유는
    • 17:59
    • 조회 999
    • 기사/뉴스
    8
    • 빚더미 앉은 우리나라…정부 부채 1141조 빛의 속도로 늘었다
    • 17:59
    • 조회 1373
    • 기사/뉴스
    37
    • 울산 울주 산불도 확산…산림청 대응 ‘산불 2단계’로 상향
    • 17:56
    • 조회 411
    • 기사/뉴스
    • [속보] 산청 산불 진화율 17시 기준 35%로 떨어져
    • 17:44
    • 조회 2114
    • 기사/뉴스
    11
    • 이사한 새집 공개 '나혼산' 키... '한강뷰+정원'에 운동장 만한 거실까지
    • 17:43
    • 조회 2202
    • 기사/뉴스
    2
    • [속보] 나경원 “이재명, 대통령 되면 대한민국은 뼈도 못 추려”
    • 17:32
    • 조회 17785
    • 기사/뉴스
    681
    • 경남 김해시 한림면 산불…산림청 산불 1단계 발령
    • 17:30
    • 조회 1272
    • 기사/뉴스
    13
    • [속보] 이강인-백승호-정승현, 부상으로 소집 해제...대체 발탁 없음
    • 17:11
    • 조회 2938
    • 기사/뉴스
    17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