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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돼지불백 한끼 5만원…밥 먹기 무서울 지경” 고환율에 美서 지갑 닫은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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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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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덮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韓 기업, 美中 이어 3번쨰로 많아…역대 최대 규모
출장 인원 및 예산은 예년보다 크게 줄어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김민지 기자] “CES 출장 1인당 한끼에 4~5만원은 기본으로 잡아야 해요. 한식은 물론이고, 햄버거 세트만 먹어도 지출이 무섭다니까요.”(CES 참가 A 스타트업 직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의 개막이 약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국 기업들의 분위기는 예년 같지 않다. 한국은 CES 참가 국가 중 세번째로 규모가 큰 나라 중 하나다. 그러나 1500원에 거의 근접한 고환율의 여파로 기업들이 출장 지출을 확 줄이면서, 라스베이거스의 한식당을 포함한 현지에서도 다소 침체된 분위기가 감지된다.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일대는 이틀 뒤로 다가온 CES 2025 개막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메인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주변과 메인 스트릿에는 벌써부터 CES 뱃지를 목에 건 참가자들의 모습이 보였다.

 

올해 CES에 참가하는 한국 기업은 1031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1509곳), 중국(1399곳)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실제로 주요 호텔과 식당가에서 한국어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참가 기업수는 가장 많지만, 출장 인원이나 예상 경비는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은다. 살인적인 환율 때문이다.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에 위치한 한식당의 김치찌개 1인분 가격은 19.95달러, 돼지불고기 정식은 28.95달러다. 여기에 네바다주 세금 8.37%, 최하 수준의 팁 18%를 더하면 둘이서 한끼에 62달러 이상을 쓰는 셈이다. 1472원의 환율을 고려하면 한화로 약 9만2000원의 지출이다.

 

CES에 참가한 한 스타트업의 마케팅팀 최 모씨는 “원래는 출장 인원이 4명으로 계획돼 있었지만, 12월 중순 들어 환율이 너무 올라 2명으로 반토막 났다”며 “출장 경비도 줄어들어 상당히 눈치가 보이는 상황이라 출장 내내 샌드위치만 먹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했다”고 말했다.

 

올해 경기가 전년 대비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도 영향을 끼쳤다.

 

-생략

 

LG그룹은 출장 예산과 접대비, 회의비 등 주요 비용을 전년보다 20%가량 줄인 것으로 전해진다. CES 출장 인원도 많게는 40% 가량 감소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도 고객사를 대상으로 부스를 차리지만, 실무진 출장 규모는 예년 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1163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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