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스 보고 왔다" 수원서 무안까지 혼자 버스 타고 온 초등생
3,164 27
2025.01.06 11:12
3,164 27
MwUkaQ

지난 4일 경기 수원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내려와 봉사활동을 한 전시윤군. [사진 전시윤군]




무안 제주항공 참사 발생 후 일주일간 전국에서 5000여 명의 자원 봉사자가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펼쳤다. 저마다 현장을 찾게 된 속 깊은 이유는 가지각색이었다.



(중략)



이날 현장에는 경기 수원에서부터 혼자 버스를 타고 4시간 30분을 달려온 초등학생 전시윤(12)군도 있었다. 평소에도 봉사를 곧잘 해왔다는 전군은 “뉴스를 보고 오전 6시 50분 차를 예약했다”며 “부모님은 버스터미널까지만 데려다주셨는데 ‘조심해서 다녀와라’ 말씀하셨다”고 했다. 다른 봉사자들은 전군을 보며 “어린 애들이 있는 곳이 아니다” 등 만류했지만 전군은 꿋꿋이 라면 박스를 줍고 분리수거를 했다.

오후 6시가 다 돼서야 수원행 버스에 오른 전군은 “유족들과 조문객이 우시는데 제 마음도 너무 슬펐다”며 “일반적인 봉사가 아니라 슬픔을 나눈 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수원시청에도 분향소가 생겼다고 들었는데 내일 가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 지자체 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은 장례절차 이후에도 공항을 지키겠단 입장이다. 현장 봉사 접수를 총괄하는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의 김중우 대리는 “7년차라 재난 현장은 많이 가봤지만 이런 참사는 처음이라 혼란스러웠다”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신 개인·단체 봉사자들 덕을 많이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례후에도 교대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오소영·조수빈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2791?cds=news_edit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447 01.05 37,3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4,5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36,60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33,91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65,0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53,6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8 20.09.29 4,732,7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4,4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67,8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97,1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7853 기사/뉴스 “계엄은 과천상륙작전” 발언 국힘 대변인, 반나절만 자진 사퇴 11 01.07 1,510
327852 기사/뉴스 정청래에게 칭찬받은 부천시을 국회의원 김기표 법사위 데뷔전 57 01.07 4,359
327851 기사/뉴스 조은석 감사원 권한대행, 대통령실 이전 감사 재심의 검토 지시 4 01.07 1,112
327850 기사/뉴스 '열 살 속여 베이비복스 퇴출' 이가이 "멤버 불화 없었다, 완전체 무대 고마워"[SC이슈] 30 01.07 3,821
327849 기사/뉴스 여론조사 지지율40%? 문항 부터 이상했다 11 01.07 2,089
327848 기사/뉴스 이미도 "노출신 촬영 때 '나가 달라'는 공지에도 스태프 아무도 안 나가" (돌싱포맨) 20 01.07 6,498
327847 기사/뉴스 日 아사히 "尹 소맥 20잔 가득 마시더니…계엄령 언급 농담인줄" 13 01.07 2,476
327846 기사/뉴스 [속보] "中티베트 강진 사망자 126명으로 늘어…가옥 3천609채 붕괴" <신화통신> 5 01.07 1,532
327845 기사/뉴스 [단독]학교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5년간 1천 건 22 01.07 1,687
327844 기사/뉴스 “유가족 자녀 4명이 참사로 떠난 부모가 보고 싶다며 곁으로 갔어요. 제천 화재 참사 7년, 상처는 곪아가고 슬픔은 커지고 있어요. 우리를 외면하지 말아 주세요.” 37 01.07 5,028
327843 기사/뉴스 실탄 5만발 꺼내면서 기록 안 해 23 01.07 2,945
327842 기사/뉴스 고경표, 19금 루머에 직접 입 열었다…"난 미치지 않았다" 32 01.07 8,714
327841 기사/뉴스 블링컨 "미, 최상목 완전히 신뢰"?…미 발표문엔 없어 89 01.07 7,850
327840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빌보드 핫100 5위…K팝 여성 가수 최초 46 01.07 2,233
327839 기사/뉴스 中티베트서 규모 7.1 강진…95명 사망 속 피해 확대 우려(종합3보) 9 01.07 1,757
327838 기사/뉴스 숙대 "김건희 논문 표절 맞다" 결론…김건희, '표절 통보' 서류 '미수취' 39 01.07 3,132
327837 기사/뉴스 송중기, 어쩌다 2연속 흥행 참패‥‘보고타’도 외면당했다 182 01.07 27,665
327836 기사/뉴스 윤아, 10년 채운 ‘가요대제전’ 떠난다 “항상 카운트다운 했는데” (‘혤스클럽’) 6 01.07 2,199
327835 기사/뉴스 경찰이 판사 판단을 따른다 42 01.07 6,276
327834 기사/뉴스 겨울 되니 '이 바이러스' 또 돌아왔다…"변기 뚜껑 꼭 닫고 물 내려야" 6 01.07 3,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