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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 출신 공수처장 한계" "의지 없었다"…공수처 '해체론'까지

무명의 더쿠 | 01-06 | 조회 수 4416
(서울=뉴스1) 김민수 남해인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국가수사본부에 일임하면서 경찰 내부에선 "이럴 거면 왜 사건을 넘겨받았나"라는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찰청의 한 경찰 간부(총경급)는 "웃음 밖에 나오지 않고 아마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라며 "공수처를 해체하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공수처장이 판사 출신이라 아무래도 현장력이 떨어지지 않겠나"라며 "그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분명 책임질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도 경찰 내부에서는 사실상 공수처가 발을 빼겠다고 이야기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경찰청의 한 경찰 간부(경정급)는 "공수처가 청구한 영장 집행과 관련해 경찰이 집행을 맡으라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지휘는 우리(공수처)가 할 테니, 집행은 경찰이 하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실무적으로 영장 집행과 관련해 문서에 도장을 찍고 '집행하라'고 하는 것이 지휘이고,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지휘'하는 것이 아니다"며 "공수처가 영장 집행과 관련해 그냥 발을 빼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울 일선서에서 근무 중인 경찰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 모양새다.


https://naver.me/FEUOvD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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