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시리! 내 얘기 엿들었다고”...한국 당국도 애플 조사 착수
4,453 2
2025.01.06 10:56
4,453 2
애플이 아이폰 등에 탑재된 음성 비서 ‘시리’(Siri)가 사용자의 사적 대화를 엿들었다며 제기된 집단 소송을 위해 95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했다. 국내 개인정보보호 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했다. 향후 국내에서도 유 소송이 제기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애플은 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시리가 작동되고 사적 대화를 녹음해 광고 업체 등 제삼자에 대화 내용을 전달했다고 주장해 왔다. 시리는 ‘헤이, 시리’ 등 특정 단어를 언급할 때 저절로 작동된다.


원고 중 2명은 나이키의 ‘에어 조던’ 운동화와 특정 식당을 언급한 내용이 녹음돼 저절로 광고가 떴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원고는 의사와 수술에 대해 사적 대화를 나눈 뒤 해당 수술 관련 광고가 떴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범위는 애플이 ‘헤이, 시리’라고 하면 시리가 저절로 작동되는 기능을 도입한 2014년 9월 1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발생한 사례들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수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1인당 최대 5개의 기기에 대해 1개당 최대 20달러(약 2만 9000원)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미국 영토 내에서 해당 기기를 구입·소유했으며 이 기기에서 시리가 동의 없이 켜졌음을 입증해야 한다. 애플은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 고객 중 3%에서 5% 정도만이 실제로 돈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애플은 엿들은 대화를 삭제했음을 확인해야 하고, 시리의 개선을 위해 수집된 음성 데이터와 관련해 사용자의 선택권을 분명히 해야 한다.


9500만 달러는 지난해 기준으로 애플이 9시간 동안 벌어들이는 이익에 해당하는 액수에 불과하다. 또 소비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애플이 도청 및 기타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15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비해 9500만 달러는 턱없이 적은 액수라는 지적이다.


구글도 음성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둘러싸고 유사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이 소송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계류 중이며, 애플과 같은 로펌이 구글을 대리하고 있다.


국내서는 이같은 AI 도청에 대한 소송 제기는 알려진 바 없으나, 국내에도 시리와 구글어시트턴트 서비스의 사용자가 많은 만큼, 유사한 소송이 제기될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24235?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시컨트롤X더쿠]”트러블 촉”이 올 땐 응급진정 겔🔥김뱁새 콜라보 기념 체험 이벤트🧡 238 04.11 14,7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48,5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26,43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9,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76,3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36,1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76,6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294,54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0,4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28,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3974 이슈 크리스탈 앨범 준비 중이라는 말에 육성으로 감탄하는 팬들 소맄ㅋㅋㅋㅋㅋ 4 07:41 495
2683973 이슈 19년 전 오늘 발매♬ 오오츠카 아이 'フレンジャー' 07:31 82
2683972 이슈 더시즌즈 나가서 무대 찢고 간 대성 (Universe, 판타스틱베이비, 날봐귀순, 웃어본다) 07:30 230
2683971 이슈 8년전 빨래를 걷지 못하는 이유 1 07:26 1,888
2683970 기사/뉴스 '환승연애2' 해은♥현규, 결별설 솔솔…커플 영상·사진 싹 내려 19 07:24 3,709
2683969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2 07:24 163
2683968 기사/뉴스 북한서 발생한 산불 강원 고성 DMZ로 번져…이틀째 진화 중 4 07:21 853
2683967 기사/뉴스 배철수, 현대인의 난치병 ‘난가?병’ 소개하며 의미 심장 저격 22 07:16 2,401
2683966 이슈 15년 전 오늘 발매된_ "너의 말이 그냥 나는 웃긴다" 1 07:13 523
2683965 이슈 잠든 엄마에게 까꿍을 시도하는 아이 6 07:13 1,452
2683964 이슈 캠핑하던 커플이 누군가가 텐트를 갉아 먹는 소리에 잠에서 깸...twt 13 06:59 4,859
2683963 기사/뉴스 나경원 “이번 대선은 제2의 6·25전쟁” 출마 선언 51 06:56 2,072
2683962 이슈 2년 전 오늘 발매♬ 스핏츠 '美しい鰭' 2 06:43 299
2683961 이슈 부모님픽 과자들 호불호 글 21 06:40 1,795
2683960 이슈 다이쇼시대 굿즈가 나와버린 일본 애니 사카모토데이즈 21 06:38 2,505
2683959 이슈 엔하이픈 -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 출연 영상 06:37 495
2683958 기사/뉴스 민주, ‘경선 룰’ 진통 속 오늘 최종 의결 25 06:36 1,898
2683957 이슈 오늘날까지도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은 치사율 100%의 전염병 26 06:32 5,362
2683956 이슈 힘들었던 지난 3년동안 고마운 사람이 많이 생겼다는 가인.jpg (ft.임슬옹) 21 06:29 3,673
2683955 유머 놀라운 식기세척기...twt 5 06:26 2,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