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시리! 내 얘기 엿들었다고”...한국 당국도 애플 조사 착수

무명의 더쿠 | 01-06 | 조회 수 1866
애플이 아이폰 등에 탑재된 음성 비서 ‘시리’(Siri)가 사용자의 사적 대화를 엿들었다며 제기된 집단 소송을 위해 9500만 달러(약 1400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했다. 국내 개인정보보호 위원회도 조사에 착수했다. 향후 국내에서도 유 소송이 제기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 애플은 합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애플 기기 사용자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시리가 작동되고 사적 대화를 녹음해 광고 업체 등 제삼자에 대화 내용을 전달했다고 주장해 왔다. 시리는 ‘헤이, 시리’ 등 특정 단어를 언급할 때 저절로 작동된다.


원고 중 2명은 나이키의 ‘에어 조던’ 운동화와 특정 식당을 언급한 내용이 녹음돼 저절로 광고가 떴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원고는 의사와 수술에 대해 사적 대화를 나눈 뒤 해당 수술 관련 광고가 떴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범위는 애플이 ‘헤이, 시리’라고 하면 시리가 저절로 작동되는 기능을 도입한 2014년 9월 17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발생한 사례들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수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1인당 최대 5개의 기기에 대해 1개당 최대 20달러(약 2만 9000원)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미국 영토 내에서 해당 기기를 구입·소유했으며 이 기기에서 시리가 동의 없이 켜졌음을 입증해야 한다. 애플은 지급 요건을 충족하는 고객 중 3%에서 5% 정도만이 실제로 돈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애플은 엿들은 대화를 삭제했음을 확인해야 하고, 시리의 개선을 위해 수집된 음성 데이터와 관련해 사용자의 선택권을 분명히 해야 한다.


9500만 달러는 지난해 기준으로 애플이 9시간 동안 벌어들이는 이익에 해당하는 액수에 불과하다. 또 소비자들을 대리하는 변호사들은 애플이 도청 및 기타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15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를 지불해야 할 것으로 추정한다. 이에 비해 9500만 달러는 턱없이 적은 액수라는 지적이다.


구글도 음성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둘러싸고 유사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이 소송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계류 중이며, 애플과 같은 로펌이 구글을 대리하고 있다.


국내서는 이같은 AI 도청에 대한 소송 제기는 알려진 바 없으나, 국내에도 시리와 구글어시트턴트 서비스의 사용자가 많은 만큼, 유사한 소송이 제기될 전망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24235?sid=105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2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2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남자가 심했다 vs 여자가 자초했다
    • 23:24
    • 조회 327
    • 이슈
    2
    •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숙적이라는 김치만두 vs 고기만두
    • 23:22
    • 조회 298
    • 이슈
    23
    • 만약 인간 송혜교가 싫다는 분들이 계시다면 배우 송혜교라도 좋게 보시게 연기를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임한 작품이 더글로리
    • 23:20
    • 조회 1361
    • 이슈
    13
    • 배우 원지안 차기작 라인업.jpg
    • 23:18
    • 조회 1584
    • 이슈
    9
    • 갑자기 거리감 느껴진다는 (여자)아이들 무대인사 직찍
    • 23:17
    • 조회 1122
    • 이슈
    7
    • ITZY(있지) 예지 인스타 업뎃
    • 23:16
    • 조회 405
    • 이슈
    3
    • 250101 초미녀 아이바오
    • 23:14
    • 조회 858
    • 이슈
    10
    • @: 아무리봐도 추미애가 이재명에게 영애화법을 알려준게 아닌거같음
    • 23:12
    • 조회 3513
    • 이슈
    26
    • 10년전 가격으로 역대급 개혜자 콘서트 했다는 아이돌
    • 23:10
    • 조회 2089
    • 이슈
    2
    • 어서와 WAV 1기는 처음이지? | EN | SIGNAL 250108
    • 23:09
    • 조회 202
    • 이슈
    2
    • 트위터에는 한국 웹소를 조뺑치면서 읽는 외국인들이 있습니다😂
    • 23:09
    • 조회 2632
    • 이슈
    28
    • 길에 서있는 이동욱, 현빈 . gif
    • 23:06
    • 조회 4404
    • 이슈
    54
    • 항상 연기 활동의 끝에 대해서 생각한다는 서현진.jpg
    • 23:05
    • 조회 2093
    • 이슈
    10
    • 아이브 IVE THE 3rd EP < 𝐼𝑉𝐸 𝐸𝑀𝑃𝐴𝑇𝐻𝑌 > CONCEPT PHOTO 가을 레이 리즈 단체
    • 23:02
    • 조회 1635
    • 이슈
    67
    • 약혼 반지 공개 이튿날.. 계속 반지 보는 젠데이아
    • 23:01
    • 조회 6015
    • 이슈
    25
    • 확신의 집돌 집순이들이 생각하는 외부의 기준..jpg
    • 23:01
    • 조회 2587
    • 이슈
    27
    • 라이즈 'Hug' 멜론 탑백 46위 (🔺11)
    • 23:00
    • 조회 956
    • 이슈
    44
    • 영국을 대표하는 요리 피쉬앤칩스를 먹어본 한국인
    • 22:58
    • 조회 4252
    • 이슈
    34
    • 10년전 어제 개봉한, 영화 "패딩턴"
    • 22:57
    • 조회 652
    • 이슈
    9
    • 아직도 송혜교를 은서라고 부른다는 송승헌
    • 22:54
    • 조회 26520
    • 이슈
    25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