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부산대병원, 위암·간암·대장암 항암 치료 못 한다
7,485 33
2025.01.06 10:38
7,485 33

혈액종양내과 진료 교수 2명뿐

5명 중 2명 퇴사… 1명은 병가
전공의 이탈로 피로도 쌓인 여파

부산대학교 병원 전경. 네이버 지도 캡처

부산대학교 병원 전경. 네이버 지도 캡처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대 거점 병원인 부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의료진이 2명밖에 남지 않았다. 부산대병원에선 위암, 간암, 대장암 항암 치료가 중단됐으며, 진료 차질로 인한 혼란 발생도 우려된다.

5일 부산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혈액종양내과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교수는 2명뿐이다. 혈액종양내과엔 당초 교수 5명이 근무했지만 2명이 지난 1일 자로 퇴사했다. 1명은 병가 휴직으로 병원에 나오지 않고 있다. 혈액종양내과는 각종 암종을 진단하고 항암제를 이용해 치료·관리하는 분야다. 혈액암과 고형암을 다루는 과로 대부분 위중한 환자가 이곳에서 치료받는다.


인력이 부족해지자 부산대병원은 위암, 간암, 대장암 같은 고형암은 항암 치료는 하지 않고 있다. 현재 남은 교수 2명은 백혈병, 림프종 등 혈액암에 대해서만 진료하고 있다. 위암, 간암, 대장암으로 병원을 찾은 항암 환자들에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가까운 혈액종양내과가 있는 병원은 서구 동대신동에 위치한 동아대병원이다.

병원을 떠난 의료진은 전공의 집단 이탈로 그동안 당직 등 업무가 몰려 과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며 의료진 피로도가 쌓인 상황에서 남은 의료진이 진료 정상화를 위해 버텼으나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후문이다.

전공의가 집단 이탈한 뒤 내과 소속 교수들이 통합해 당직을 서던 시스템도 현재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 현재 혈액종양내과는 환자 상태가 좋지 않으면 교수에게 연락하는 호출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예의 주시해야 하는 환자가 있는 경우 의료진이 상주 당직을 서는 체계로 운영 중이다.

부산대병원에선 혈액종양내과에서 문제가 도드라졌을 뿐 다른 과도 인력 부족으로 힘든 일촉즉발의 상황은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남아있는 의료진이 버틴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피로도가 많이 쌓여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정부의 입장 정리로 의정 갈등이 해결돼야 의료 현장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부산대병원은 그동안 의료진을 충원하기 위해 계약직 교수에 대한 채용 공고를 계속 냈지만,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최근에는 임상교수를 채용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낸 상태다.

https://naver.me/GubcpvUu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596 03.17 53,4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57,6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40,6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79,2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10,5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49,8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07,6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81,7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36,2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04,3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882 이슈 김세정 - If We Do (2023) 05:37 42
2664881 이슈 트와이스가 헤드라이너로 나오는 날짜 롤라팔루자 티켓 다 매진 9 05:30 406
2664880 유머 분명 모르는 외국인이였는데 다시 보니 아는 사람임 8 05:08 1,459
2664879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78편 2 04:44 423
2664878 이슈 반려견 비행기 탑승 거부 당하자 화장실서 익사시킨 여성 (미국) 9 04:32 1,394
2664877 이슈 타일러가 강연할때마다 충격적이였다던 질문 6 04:29 2,683
2664876 이슈 박재범이 아직도 빡세게 운동하는 이유 8 04:14 1,941
2664875 이슈 STAYC - BEBE (draft ver) 시안 04:10 591
2664874 기사/뉴스 대구 자동차 부품공장 큰 불길 잡혀…공장 13개동 소실(종합) 4 04:04 1,216
2664873 유머 합성처럼 보이지만 합성이 아닌 차은우 사진 33 03:36 4,237
2664872 기사/뉴스 김수현, 논란 후 첫 공식석상 대만 팬미팅 간다..경찰 50명 비상대기 39 03:32 3,272
2664871 이슈 카피바라와 고양이 2 03:30 1,353
2664870 이슈 선조하면 생각나는 배우는? 7 03:29 1,086
2664869 이슈 등교도우미 구해요~평일만 해주시면 돼요 34 03:25 3,797
2664868 이슈 칠백의총 행사문제로 불교계와 특정 문중과의 대립이 흥미로워서 쓰는 글 1 03:23 1,281
2664867 정보 오리온자리 멋진 사진 🔭 + 하와이 밤하늘의 오리온, 시리우스, 화성, 플레이아데스 영상 6 03:16 1,275
2664866 팁/유용/추천 장르 안 가리고 일단 재밌으면 다 보는 원덬이 추천하는 일본 만화 101선...jpg (원덬의 인생이 담겨있는 리스트임...) 27 03:05 1,893
2664865 이슈 우리나라에서 9년만에 다시 리메이크 추진 소식이 들린 옛날 일드.jpg 15 03:04 4,303
2664864 이슈 이동휘가 차은우랑 여행 다녀오고 느낀점 11 02:59 5,279
2664863 이슈 슬기 예지가 직접 보여주는 SM JYP 선 뻗기 기초 배우기ㅋㅋㅋ 4 02:57 2,246